탐구와 영감

'탐구와 영감' 검색결과 (316건)

멸종 위기 동물들을 HD TV로 만나다! – UHD ZOO展

여러분, 여름 휴가 잘 보내셨나요? 광복절과 함께 여유로운 여름 휴가를 보낸 분들이 있겠지만, 업무가 바빠 아직 여름 휴가를 즐기지 못한 분들도 있겠죠? 저는 후자에 속하는 1인이지만, 그래도 지난 광복절을 이용해 그동안 벼르고 벼르던 전시회에 다녀왔어요. 영화 프로모션 회사에 다니는 ‘류’와 폰트 디자인 회사에 다니는 저는 광복절 전날 미리 카톡으로 약속을 잡아두었답니다. 이렇게 스마트(?)하게 카톡으로 약속을 잡은 저희는 광복절 당일 청담동에서 만나게 되었습니다. 압구정 영화관에 들러 미리 영화를 예매해둔 ‘류’의 센스 덕분에 느긋하게 영화도 볼 수 있었어요. 기대하던 설국열차가 드디어 시작되고! 영화 타이틀로 쓰인 윤고딕이 엄청난 존재감을 뽐내며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캬~) 이어 기차는 두 시간 ..

세기를 통틀어 가장 성공한 폰트 디자이너 – 에릭 슈피커만

독일 출신의 타입 디자이너 에릭 슈피커만(Erik Spiekermann), 그래픽 디자인을 전공했거나 평소 타이포그래피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한번쯤 들어봤을 법한 이름입니다. 동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폰트 디자이너 중 어쩌면 가장 유명할지도 모르는 이 아저씨가 문득 궁금해지더군요. 같은 폰트 디자이너로서 말이죠. 궁금증에 이것 저것 찾아보니, 대부분 영문 자료들이더라고요. (잠시 좌절 ㅠㅠ) 에릭 슈피커만이 유명한 사람인 만큼 앞서 많은 분들이 그에 대해 올린 자료들이 많았더랬죠. 수많은 알파벳으로 쓰여진 자료에 좌절하는 것도 잠시, 지인 찬스와 구글의 힘을 빌려 그에 대해 좀 더 자세히 알아보기로 했습니다. 해석하기 힘든 언어가 제 궁금증을 이겨내지는 못하더라고요. (하하!) 좋은 자료는 공유해야 더..

움직이는 글씨, 키네틱 타이포그래피의 세계!

영화 오프닝 시퀀스에서, TV 광고에서, 혹은 유명하다고 소문난 유투브 영상에서 자유롭게 움직이며 의미를 전하는 글씨들을 본 적 있나요? 우리나라에서는 모션 그래픽이라고도 불리는 ‘키네틱 타이포그래피’가 접목된 역동적인 영상들을 요즘은 언제 어디서나 자주 접해볼 수 있어요. 키네틱 타이포그래피(Kinetic typography)란 무엇을 의미하는 걸까요? 키네틱(Kinetic)은 움직임을 의미하는 그리스어 ‘키네시스(Kinesis)’에 어원을 두고 있으며, ‘운동의’, ‘운동에 의한’이란 뜻을 가지고 있어요. 타이포(글씨) 자체가 동적인 움직임을 갖는 것이라 말할 수 있죠. 그래서 키네틱 타이포그래피를 ‘Moving Text’라고도 말해요. 간단하게 줄이면, 움직이는 텍스트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세계적인 건축가 안도 다다오의 미술관에 다녀오다! – 강원 한솔뮤지엄

세계적인 건축가 안도 다다오를 아시나요? 이미 알고 계신 분들이라면, 아마 그를 ‘빛의 교회’라는 작품으로 기억하고 계실 텐데요. 잘 모르는 분들이라도 빛과 그림자를 이용한 십자가로 유명한 빛의 교회 내부 사진을 보시면 ‘아~!’ 하실 거예요. 1941년 일본 오사카에서 태어난 그는 좋은 환경에서 공부할 수는 없었지만, 여행을 통해 독학으로 건축을 공부해 지금의 위치까지 오를 수 있었다고 해요. 안도 다다오의 건축은 자연과의 조화가 두드러지게 나타나요. 그렇기 때문에 편안함과 경건한 느낌을 주고 있죠. 자연적인 빛을 이용해 어둠과 밝음을 극대화 시키고 공간을 강조하는 게 안도 다다오 작품의 특징이에요. '빛의 교회'가 그 대표적인 건축물이죠. 그는 건축 소재로 유리와 노출 콘크리트를 많이 사용하는데요. ..

물건을 보면 사람이 보인다! 이경복 개인전 ‘Collected Identity’

어떤 사람을 알고자 할 때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것이 바로 외형적인 것이 아닐까 싶어요. 그 사람이 착용한 옷이나 액세서리, 가방, 볼펜 등의 소품으로 그 취향을 파악할 수 있죠. 하지만 그 모습이 그 사람의 전부라고 말하긴 어려워요. 하지만 그의 방안 물건을 살펴본다면 그를 더 자세히 알 수 있지 않을까요? 오랜만에 윤디자인 갤러리뚱 전시 소식을 알려드리게 되었어요. 한 달 만에 소개해드리는 전시 소식인 만큼, 재미난 이야기 거리를 가득 담아 전해드려야겠다는 생각이 불끈 드는데요. 단언컨대 여러분 모두 흥미 있게 지켜볼 독특한 전시라고 말하고 싶어요. 오는 8월 17일 토요일부터 31일 토요일까지, 2주간 윤디자인 갤러리뚱에서 열리는 서양화가 이경복 개인전 ‘Collected Identity(수집된 정..

모노타입사 폰트 디렉터 고바야시 아키라 초청 세미나 ‘폰트의 종류는 많은데 어떤 폰트를 쓰는 게 좋을까?'

폰트 디자인의 세계적인 권위자, 세계적인 폰트 회사 독일 모노타입사의 동양인 최초 타입 디렉터, 세계적인 서체 디자인 공모전에서 2번의 그랑프리를 수상한 폰트 디자이너. 누구를 설명하는데 이렇게도 ‘세계적인’이라는 말이 자주 들어가냐고요? 바로 독일에서 로마자 디자인을 하는 일본 디자이너, 독일 모노타입 폰트 디렉터 ‘고바야시 아키라(小林 章, Kobayashi Akira)’입니다. 이 세계적인 폰트 디렉터가 한국에서 첫 세미나를 준비하고 있다는 사실, 알고 계신가요? 디자이너라면 혹~할만한 이야기. 라는 타이틀로 열리는 이번 세미나는 오는 9월 5일(목), 서울 강남구 대치동에 위치한 ㈜HLMC 대강의장에서 열릴 예정이랍니다. 세미나 개최 소식만으로도 벌써부터 ‘어머! 이건 가야 해!’라고 생각하시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