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구와 영감

'탐구와 영감' 검색결과 (316건)

캘리그래피로 만나는 우리 민요~ 얼씨구 좋다! <아리랑展>

제6회 한국캘리그라피디자인협회 정기회원전인 이 지금~ 윤디자인연구소 갤러리뚱에서 열리고 있답니다. 이번 전시 주제를 아리랑으로 정한 이유가 있다고 해요. 올해로 '아리랑'이 유네스코 세계무형유산 등재 1주년이 되었기 때문이에요. '아리랑'은 희로애락 모두를 느낄 수 있는 자랑스러운 우리 민족 고유의 민요이지요. 이런 아리랑이 세대에 거쳐 재창조되고 한국인의 정체성 형성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점을 높이 평가하여 지난 2012년 12월 5일 유네스코 세계무형유산으로 지정되었답니다. 민족의 얼이 담긴 소중한 자산, 우리 민족의 노래, 아리랑! 한국캘리그라피디자인협회에서는 캘리그래피로 민족의 희로애락을 담아 그 의미를 가슴에 깊이 남기고자 했답니다. 그럼 지금부터 보러 살짝 가볼까요? 어깨춤이 들썩~ 아리랑 ..

모두가 궁금했던 폰트의 모든 것, 고바야시 아키라 세미나

내가 진짜 듣고 싶었던 폰트 이야기. 지난 9월 5일(목)에 있었던 모노타입 타입 디렉터 고바야시 아키라 초청 세미나 를 들은 한 마디 소감입니다. 일본인으로서 독일에 건너가 모두가 말렸던 로마자 디자인을 시작했던 사람. 독일로 건너가 인생의 방향을 바꾸게 했던 장본인, 전설적인 폰트 디자이너 헤르만 차프의 열정을 깨웠던 사람. 오로지 폰트만 생각했기에 가능했던 일들은 하나하나 실현되었고 그 과정에서 몸소 겪었던 이야기는 이날, 한국의 디자이너들에게 깊은 영감과 도전이 되었답니다. 세미나는 1부와 2부로 나누어 진행했는데요, 1부에서는 세미나 사전에 디자이너를 대상으로 받은 20개의 질문에 하나하나 답하는 형식이었답니다. 폰트에 관한 질문은 실무에 관련한 디테일부터 작업 환경이나 사회적 인식 등 외부 환..

초레이~하 그의 취미는 캘리그래피

지쳐있는 대한민국 국민을 위한 건강 충전 프로젝트! "운동은 밥이다."를 외치며 생활 스포츠로 신 나는 한판 대결을 통해 웃음으로 화요일 밤을 책임지고 있는 !! 무명 배우에서 단숨에 ‘초레이 하’로 거듭난 배우 조달환은 탁구 하나로 서커스를 보는듯한 묘기와 프로선수 못지않은 실력으로 대중에게 많은 관심을 받으며 제2의 인생을 살고 있는 주인공이 되었지요. 또한, 조달환은 지난 8월 KBS 예능 프로그램 에 출연해 난독증이 있다고 고백해 큰 화제가 되었는데요, 난독증이란, 소아 혹은 성인이 듣고 말하는 데는 별다른 지장을 느끼지 못하지만, 단어를 정확하고 유창하게 읽거나 철자를 인지하지 못하는 증세로서, 학습 장애의 일종이라고 하네요. 조달환은 이러한 증상을 극복하기 위해 캘리그래피를 배우기 시작했다고 ..

안경을 벗고 본 세상 속으로 – 사진작가 데이비드 암스트롱

너무나도 무더웠던 여름을 견뎌내며, 서늘한 가을을 목 빠지게 기다리고 있는 요즘. 아침 저녁으로 불어오는 선선한 바람이 조금씩 우리 곁으로 다가오고 있는 가을을 알려주고 있어요. 여러분도 같은 느낌을 갖고 있나요? ^^ 제가 제일 좋아하는 계절 가을, 이 계절과 아주 잘 어울리는 한 사진작가의 작품들을 여러분께 소개해드릴까 합니다. 바로 데이비드 암스트롱(David Amstrong)! 마치 한 폭의 그림을 보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키는 풍경사진들로 잘 알려진 포토그래퍼랍니다. 데이비드 암스트롱의 사진은 영화와 그림 사이의 어떤 틈처럼 보이는데요. 예민하고 감성적인 그의 사진은 주로 친숙하고 사적인 공간에서 나오고, 그래서인지 하나의 컷이 보이기보단 비밀스러운 고백처럼 들려요. 낯선 프레임, 생경한 빛과 ..

숨은 그림 찾기? 숨은 글씨 찾기! – 조형적 형태를 활용한 실험 타이포그래피

아~주 오래 전, 이 몸이 대학이라는 곳에 다니고 있을 파릇파릇한 그 시절이 문득 생각납니다. 학과 교수님이 재미있는 과제를 내준 적이 있어요. 바로, 사물에서 얼굴 찾기! 물건에서 왠 사람 얼굴을 찾는다는 말이겠냐만, 일상 속에서 만날 수 있는 사물에서 얼굴처럼 보이는 것을 최대한 많이 찾아 발표하는 수업이었답니다. 적어도 100장 이상의 사물 사진을 찍어오라고 하셨는데, 그러다 보니 학생들끼리 겹치는 것들도 많았었죠. 특히 자동차의 앞 모습 사진과 콘센트 사진은 단골손님이었어요. 다들 공감하시죠? 이 수업 때문이 아니라도 우리 모두 자동차의 앞 모습이 사람 얼굴 같다고 생각한 적 많았잖아요~ (제발 그렇다고 해주세요. ㅠㅠ) 마치 숨은 그림 찾기를 하는 것 마냥 재미있게 작업했던 과제였기에 지금까지도..

서울에서 버스 타고 3시간이면 도착! 당일치기 전주 타이포그래피 여행!

며칠 전, 한 인터넷 신문 매체에서 재미있는 기사를 보았어요. 여러분, 아래 문제를 한번 풀어보세요~ Q. 다음 중 지난 8월 평균 온도가 높았던 도시 두 곳을 고르시오. ①인도네시아의 자카르타 ②한국의 대구 ③한국의 전주 ④태국의 방콕 과연 정답은 무엇일까요? 적도 인근의 열대 기후를 보이는 자카르타와 방콕이 아닌, 우리나라의 대구와 전주가 정답이었어요. 헐, 대박! 이럴 수가! 아무리 여름은 뜨거워야 제 맛이라지만 올해는 너무했다 싶을 정도로 너무 더웠죠. 가만히 앉아있기만 해도 땀이 줄줄줄 흐르는 여름에는 많은 분들이 해변에서 한바탕 신나게 물놀이를 하거나, 아니면 에어컨이 빵빵하게 나오는 실내 복합쇼핑몰에서 시원한 휴가를 보냈을 거예요. 하지만 이제 곧 여름도 끝! 입추도 지났겠다~ 처서도 지났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