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들은 문서를 작성할 때 주로 쓰는 폰트가 있으신가요? 편집 디자인을 하거나 디자인에 관련된 (혹은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윤고딕 윤명조를 제일 많이 쓰고 계실 테고, 보통의 사람들은 그냥 컴퓨터에 내장된 서체를 제일 많이 쓰는 게 현실입니다. 그래서 요새는 맑은 고딕을 제일 많이 쓰고 있다고 대답하는 사람이 많죠. 영문의 경우는 어떨까요? 디자이너들은 헬베티카(Helvetica)를 쓴다는 의견이 많았고요, 일반인들은 역시나 기본적으로 설정된 폰트를 사용한다는 의견이 많았습니다. 그것이 ‘에어리얼(Arial)’이라는 이름을 가진 폰트라는 것은 모르고 있지만 말이죠. 그런데 Helvetica와 Arial이 거의 비슷하다는 걸 알고 계셨나요? 그래서 외국에서는 Helvetica와 Arial을 비교하는 ..
명실상부 대한민국 대표 록그룹 ‘부활’. 이들의 주옥같은 노랫말이 캘리그라피 작품으로 재해석된답니다. 오민준글씨문화연구실이 주최하여 올해로 두 번째를 맞는 ‘캘리그라피 콘서트’가 바로 그것인데요, 이번 전시는 부활의 대표곡인 를 타이틀로 오민준, 이상현, 윤경희, 이광택 등 17명의 캘리그라피 작가가 참여한다고 해요. 이들은 부활의 노랫말을 각기 다른 해석을 하고 캘리그라피, 비주얼 디자인, 영상, 새김글씨 등 다양한 장르와 작품으로 표현해냈다고 하네요. 왜 부활의 노랫말인가요? 1986년 데뷔한 부활은 1집부터 대 히트를 거두면서 많은 인기를 누렸지만 멤버들의 갈등과 탈퇴, 리더 김태원의 구속과 암 투병 등으로 그룹의 존폐위기까지 몰리게 돼요. 겉으로 보이는 화려함 그 이면에는 숱한 고통과 좌절이 있었..
요즘 흔해 빠진 게 묵직한 DSLR, 이보다 더 발에 채는 게 밀러리스죠. 누구나 하나쯤은 가지고 있는 렌즈 교환식 카메라, 등산을 가면 아주 평범해 보이는 아줌마, 아저씨들도 캐논 Mark1 같이 생긴 모습만 봐도 위압감을 주는 전문가용 DSLR을 들고 사진을 찍기도 하니까요. 일단 셔터를 눌러보고 별로이면 지우거나 포토샵이나 굴려서 색감 좋은 사진 얻는 사람들이 참 많고요. 하지만 카메라를 이해하고 사진을 찍는 분들은 참 찾기 힘듭니다. 그럼 사진과 카메라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무엇을 알아야 할까요? 자, 이야기를 시작하기 전에 한 가지 물어보고 싶은 게 있습니다. 여기 두 개의 사진이 있는데 이 중에서 어떤 사진이 더 잘 찍은 사진일까요? 두 사진 모두 같은 조건에서 찍은 사진이지만 왼쪽 사진은 비교..
요즘 어린이들은 좀 더 재미있고 저희 세대의 유년 시절과는 다르게 창의적인 세상 속에서 살고 있는 것 같아요. 제가 소개해드리고 싶은 한 나라의 학교와 유치원이 있습니다. 바로 독일! 개인적으로 독일의 간결함과 단단함 그리고 독특한 발상의 디자인을 매우 좋아하는데요, 디자인을 선도하는 독일은 어린이를 위한 공간마저 특별함을 가지고 있네요. 공간의 공동 설계자가 되는 어린이들 "Erika Mann Elementary School" 에리카 만 초등학교 외관 여느 학교와는 차별된 디자인으로 주목을 받고 있는 독일 베를린에 위치한 에리카 만 초등학교(Erika Mann Elementary School)는 수잔 호프만(Susanne Hofmann)에 의해 설립된 건축학교입니다. 권위적이고 독창성이 결핍되었던 기존..
TV를 켜고 있으면 가장 많이 보게 되는 것이 무엇일까요? 드라마? 예능? 아니, 바로 광고죠~!! 물론 광고를 너무 싫어한 나머지 광고가 나올 때마다 채널을 돌려가며 TV 프로그램만 보는 사람도 있어요. 그런데 케이블 TV에서는 이마저도 힘들더라고요. 재미있게 프로그램을 보던 와중에 튀어나오는 1분 광고는 채널을 돌리기보다는 참아가면서 보게 되는 경우가 더 많죠? ㅎㅎ 하지만 모든 광고가 인내심을 요구하는 것은 아니에요. 좋아하는 연예인이 나오는 광고는 언제라도 반갑고, 개그가 빵빵 터지는 광고는 다시 봐도 재미있어요. 궁금증을 유발하는 식으로 무언가에 홀린 듯 집중하게 하는 광고도 있죠. 우리가 보는 광고의 기법은 정말 다양해요. 그중에서도 메시지 전달 효과를 극대화하는 방법으로 ‘타이포그래피’가 많..
독일 최대의 스포츠용품 제조 회사 아디다스, 미국 시카고에서 시작된 세계 최초이자 최대의 소셜커머스 그루폰, 현대자동차그룹 계열의 자동차 전문 광고 회사 이노션, 매혹적이고 섹슈얼한 스타일을 창조하는 돌체 앤 가바나, 미국의 가장 큰 석유 가스 기업 모빌, 국내 최고의 서체 회사 윤디자인연구소. 여러분, 이 대단한 브랜드들의 로고에서 공통점을 발견하셨나요? 네~ 모두 같은 서체가 사용되었습니다! 동글동글하고 기하학적으로 생긴, 어디선가 많이 본 듯한 이 서체 이름이 무엇이냐, 바로 ‘아방가르드 고딕 (Avant Garde Gothic)’이랍니다. 1970년에 만들어진 이 서체의 디자이너는 ‘허브 루발린(Herb Lubalin)’이란 세계적인 아트디렉터인데요, 오늘 그 허브 루발린에 대해 샅샅이 파헤쳐 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