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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원특수지가 말하는 윤디자인그룹, 그리고 종이의 미래

2022년 윤디자인그룹은 국내 제지사 삼원특수지(samwonpaper)와 협업 프로젝트를 진행했습니다. 삼원특수지의 종이 위에 윤디자인그룹의 글자를 올려놓는 기획이었고, 이를 통해 ‘2023년 타이포그래피 달력’과 페이퍼 컬렉션 『임프레스(Impress)』가 완성되었습니다. 두 기업 사이에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창립 후 30여 년간 건재하며 수많은 디자인 영역의 고객들과 만나고 있다는 점, 그리고 두 기업 모두 자타 공인 ‘전문가 집단’이라는 점입니다. 윤디자인그룹은 글자를, 삼원특수지는 종이를 오랜 시간 연구해 왔죠. 삼원특수지가 “종이, 그 이상”이라는 슬로건을 표방하듯 윤디자인그룹은 “글자 너머”를 향하고 있습니다. “종이, 그 이상”과 “글자 너머”. 두 표어가 바라보는 지향점도 서로 포개집니다...

건축가의 육필, 모두의 손끝에서 기록을 짓다 [김정철 손글씨 서체]

2022년 6월, 정림종합건축사사무소(이하 정림건축)와 윤디자인그룹이 공동 개발한 [정림건축 김정철 서체]가 공개된 바 있습니다. 패밀리 구성은 [김정철 명조] 및 [김정철 고딕] 각 3종(라이트·레귤러·볼드), 총 6종. 두 서체는 1967년 정림건축을 세운 건축가 김정철 선생(1932~2010)의 10주기 기념 행사 중 하나였던 〈건축가를 위한 서체 디자인 공모전〉(2020. 10. 9. ~ 11. 15. / 12. 4. 당선작 발표) 대상 수상작(경성대학교 건축학과 강유나 학생 응모작)을 바탕으로 제작된 결과물입니다. 윤디자인그룹 TDC(Type Design Center)가 폰트 개발을 담당했습니다. 최종 배포까지 1년 반이 걸린 대형 프로젝트였죠. [김정철 명조]와 [김정철 고딕]이 공개된 지 6..

[인터뷰 시리즈: 글자-마음 보기집] #10 ‘교생 선생님’이었던 그녀, 폰트 디자이너 문하나

[꼴] 겉으로 보이는 사물의 모양 [결] 성품의 바탕이나 상태 글자(typeface)는 주로 ‘꼴’에 관하여 이야기됩니다. 글자가 품평의 대상이 될 때 그 근거는 대개 꼴의 완성도입니다. 인격이 피지컬과 멘탈의 총합으로 구성되듯, 어쩌면 글자도 그러한 겉과 안의 본연한 아름다움이 있지 않을까 상상해봅니다. 사람의 신체와 글자꼴(글자의 모양)이 조응한다면, 사람의 멘탈에 해당하는 글자의 요소는 무얼까, 또 상상하다가 이렇게 답을 내리기로 합니다. 글자를 그리는 디자이너의 태도. 그러고 보니, 그동안 『윤디자인 M』은 윤디자인그룹 디자이너들의 산출물에만 주목했던 것 같습니다. 글자의 꼴, 그래픽의 꼴, 타이포그래피의 꼴 등등. 문득 이러한 디자인 작업들의 좀더 깊은 측면을 바라본 적이 있던가, 하는 생각이 ..

[윤디자인그룹 뉴스 단신] 요즘 윤디자인은― #2

윤디자인그룹의 근황을 전해드립니다. 지난 8월 [윤디자인그룹 뉴스 단신]이라는 제목으로 주요 프로젝트와 활동을 소개해드렸는데요. 앞으로도 크고 작은 소식들을 모아 여러분께 꾸준히 알려드리겠습니다. ❶ 하반기 공개 예정 슬로우스테디클럽 서체 미리 보기: 세종 이도 한글 컬렉션 현재 윤디자인그룹은 편집숍 슬로우스테디클럽(Slow Steady Club)을 위한 공식 서체를 개발 중입니다. 올 하반기 정식 공개 전, [슬로우스테디클럽 서체]를 미리 엿볼 수 있는 상품이 제작되었어요. 2022년 576돌 한글날을 기념해 슬로우스테디클럽이 선보인 ‘세종 이도 한글 컬렉션(YIDO KOREAN)’입니다. 볼캡, 스웨트셔츠, 후디 각각 세종대왕의 말씀이 자수되어 있는데요. “무엇이든 넓게 경험하고 파고들어 스스로를 귀..

한글날 기념 ‘윤디자인그룹 한글 붓글씨체’ 포스터

월간 《the TS》 윤디자인그룹이 만든 서체를 매달 하나씩, 월간 《the TS》라는 ‘타입플레이(Type Play) 룩북’으로 소개합니다. 누구나 월간 《the TS》 PDF를 다운로드하실 수 있어요. ※ 다운로드 시 라이선스 내용 확인 ※ (맨 하단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표기) 월간 《the TS》 2022년 10월호 ― 한글날 기념 ‘윤디자인그룹 한글 붓글씨체’ 포스터 ― Ⅰ PDF 다운로드 Ⅰ 월간 《the TS》 10월호는 576돌 한글날 기념호입니다. 윤디자인그룹이 만든 ‘한글 붓글씨체’ 10종을 모아 타이포그래피 포스터를 만들어봤어요. 윤디자인그룹 TDC(Type Design Center) 소속 폰트 디자이너들이 포스터 디자인을 진행했습니다. 윤디자인그룹은 1990년대 초부터 다종다양한 붓글..

[인터뷰 시리즈: 글자-마음 보기집] #9 ‘2년차 폰트 디자이너’ 김미래의 미래

[꼴] 겉으로 보이는 사물의 모양 [결] 성품의 바탕이나 상태 글자(typeface)는 주로 ‘꼴’에 관하여 이야기됩니다. 글자가 품평의 대상이 될 때 그 근거는 대개 꼴의 완성도입니다. 인격이 피지컬과 멘탈의 총합으로 구성되듯, 어쩌면 글자도 그러한 겉과 안의 본연한 아름다움이 있지 않을까 상상해봅니다. 사람의 신체와 글자꼴(글자의 모양)이 조응한다면, 사람의 멘탈에 해당하는 글자의 요소는 무얼까, 또 상상하다가 이렇게 답을 내리기로 합니다. 글자를 그리는 디자이너의 태도. 그러고 보니, 그동안 『윤디자인 M』은 윤디자인그룹 디자이너들의 산출물에만 주목했던 것 같습니다. 글자의 꼴, 그래픽의 꼴, 타이포그래피의 꼴 등등. 문득 이러한 디자인 작업들의 좀더 깊은 측면을 바라본 적이 있던가, 하는 생각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