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림건축종합건축사사무소(이하 정림건축)와 윤디자인그룹이 공동 개발한 [정림건축 김정철 서체]가 선을 보였습니다. 국내 최초 ‘건축 설계 도면에 최적화된 서체’라는 점 외에도 [정림서체 김정철 서체]만이 갖는 가치가 있는데요. 바로 ‘건축 회사가 기획한 서체’라는 사실입니다. 건축 회사가 건물이 아닌 글자를 지으려 한 이유, 그 이야기를 해보려 합니다. 글. 윤디자인그룹 미디어콘텐츠팀 임재훈 (『타이포그래피 서울』 에디터) 글자 짓는 건축설계사무소: 1985년 캐드 도면 도입과 한글 서체 도안 정림건축은 1985년 국내 건축설계사무소 최초로 컴퓨터 지원 설계 방식, 즉 캐드(CAD, Computer-Aided Design) 시스템을 도입했습니다. 말 그대로 건축 설계를 컴퓨터로(캐드 소프트웨어로) 하는 것..
월간 《the TS》 윤디자인그룹이 만든 서체를 매달 하나씩, 월간 《the TS》라는 ‘타입플레이(Type Play) 룩북’으로 소개합니다. 누구나 월간 《the TS》 PDF를 다운로드하실 수 있어요. ※ 다운로드 시 라이선스 내용 확인 ※ (맨 하단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표기) 월간 《the TS》 2022년 7월호 ― 게임서체 님이 타이포그래피 세계에 입장하셨습니다 ― Ⅰ PDF 다운로드 Ⅰ 월간 《the TS》 7월호는 ‘게임서체 타이포그래피 포스터’ 특집입니다. 윤디자인그룹 TDC(Type Design Center)가 개발한 열세 가지 게임서체를 활용했어요. 게임을 위한 서체 열한 종, 여기에 더해 게임 기업 ‘위메이드(WEMADE)’와 ‘네시삼십삼분’의 전용서체 각 한 종씩입니다. 지난 10년..
게임 기업 위메이드(WEMADE)와 윤디자인그룹이 두 번째 컬래버레이션을 진행했습니다. 6월 23일 정식 출시된 위메이드의 신작 〈미르M: 뱅가드 앤 배가본드(Mir M: Vanguard & Vagabond)〉의 전용서체 [미르M 전쟁과 모험체]를 선보인 것이죠. 위메이드 × 윤디자인그룹, 3년 만의 협업 시너지 윤디자인그룹은 이미 2019년 위메이드의 CI 및 전용서체 [인피니티 산스(Infinity Sans)]를 개발한 바 있습니다. 전체 브랜드의 중심 체계를 글자로 설정하고, 글자로부터 모든 브랜딩 요소를 파생시키는 ‘타이포 브랜딩(typography branding)’ 프로젝트였는데요. 발표 당시 큰 주목을 받으며 독일의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Red Dot Design Award)에서 브랜드·커뮤..
윤디자인그룹이 디자인 산업 인재 양성을 위한 산학협력 프로젝트를 시작했습니다. 바로 [서체 프리존 캠페인]! 윤디자인그룹 서체를 교육 콘텐츠 크리에이터 및 학생들에게 제공하고, 이를 통해 안전한 저작물 이용 환경과 역량 있는 크리에이터의 성장 발판을 조성하는 사업입니다. [서체 프리존 캠페인] 이렇게 지원해드립니다 ― 서체 지원: 윤멤버십 크리에이터(윤디자인그룹 서체 전종 574종) ― 지원 대상: 디자인학과, 광고홍보학과 등 창작 관련 학과 재학생 ― 사용 기간: 재학 기간 동안 사용 가능 ※ 윤멤버십 크리에이터는 ‘연간 상품’이므로, 재학 기간 동안 1년 단위로 재가입만 해주시면 계속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 사용 범위: 모든 라이선스(일반 문서, 인쇄 출판, 상품 제작, 옥외 광고, CI 및 BI..
월간 《the TS》 윤디자인그룹이 만든 서체를 매달 하나씩, 월간 《the TS》라는 ‘타입플레이(Type Play) 룩북’으로 소개합니다. 누구나 월간 《the TS》 PDF를 다운로드하실 수 있어요. ※ 다운로드 시 라이선스 내용 확인 ※ (맨 하단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표기) 월간 《the TS》 2022년 4월호 ― 윤디자인그룹 디자이너들이 만든 ‘플립폰트 타이포그래피 포스터’ ― Ⅰ PDF 다운로드 Ⅰ 플립폰트(FlipFont)는 안드로이드 운영 체제의 스마트폰 및 태블릿PC에 설치하는 폰트입니다. 기기에 기본 탑재된 폰트는 고딕 계열인데, 이를 명조나 손글씨 등 다양한 스타일의 플립폰트로 커스터마이징할 수 있죠. 구글 플레이, 원스토어, 삼성 갤럭시 스토어 같은 안드로이드 앱 스토어들에는 각양..
[꼴] 겉으로 보이는 사물의 모양 [결] 성품의 바탕이나 상태 글자(typeface)는 주로 ‘꼴’에 관하여 이야기됩니다. 글자가 품평의 대상이 될 때 그 근거는 대개 꼴의 완성도입니다. 인격이 피지컬과 멘탈의 총합으로 구성되듯, 어쩌면 글자도 그러한 겉과 안의 본연한 아름다움이 있지 않을까 상상해봅니다. 사람의 신체와 글자꼴(글자의 모양)이 조응한다면, 사람의 멘탈에 해당하는 글자의 요소는 무얼까, 또 상상하다가 이렇게 답을 내리기로 합니다. 글자를 그리는 디자이너의 태도. 그러고 보니, 그동안 『윤디자인 M』은 윤디자인그룹 디자이너들의 산출물에만 주목했던 것 같습니다. 글자의 꼴, 그래픽의 꼴, 타이포그래피의 꼴 등등. 문득 이러한 디자인 작업들의 좀더 깊은 측면을 바라본 적이 있던가, 하는 생각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