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의 특수효과 기술이 나날이 발전하듯, TV 속 예능 프로그램에서도 다양한 CG를 통해 프로그램의 재미를 더해주고 있습니다. 합성은 기본, 이야기가 갑자기 러브모드로 흘러갈 때는 배경을 꽃무늬로 깔아주기도 하고, 좌절하거나 우울한 이야기를 할 때에는 머리 위에서 먹구름이 몰려와 비를 내리게 하는 등 그 상상력 또한 끝을 모르게 발전하고 있는 것 같아요. (제가 이 글을 쓰고 있는 지금도 방송 관계자분들은 재미있는 자막을 만들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계시겠죠?) 언제부터 TV 예능에 이렇게 다양한 자막이 쓰이게 되었는지는 확실히 모르겠지만, 재미있는 자막이 등장하는 예능 중 가장 대표적이라고 할 수 있는 MBC ‘무한도전’의 경우 김태호 PD의 자막센스로 자막이 그저 상황을 설명해주는 역할이 아니라 또 하나..
형형색색 꽃들의 향연이 펼쳐지는 봄, 봄, 봄! 여러분의 봄 발걸음은 어디로 향해 있나요? 꽃 향기 따라 봄바람 따라 어디로든 가고 싶다고요? 그런 분들께 강력 추천하는 코스를 소개해드려요~ 바로바로 서울시 마포구 서교동에 위치한 윤디자인연구소 갤러리뚱! 때로는 화려한, 때로는 단아한 모습의 다양한 작품들이 꽃을 피우는 다정한 공간이랍니다. 좋은 사람들과 함께 한다면 도란도란 이야기 꽃도 활짝 피어 나겠지요? 4월의 갤러리뚱에서는 서양화가 김진과 동양화가 구본아의 개인전이 여러분을 기다리고 있답니다. 서양화의 강렬한 끌림과 동양화의 깊은 사색으로 단장한 이곳에서 일상의 여유를 만끽해보시겠어요? 현대인의 소외를 그리다. 김진의 ‘드로잉전’ 4월의 윤디자인 갤러리뚱의 첫 번째 전시는 서양화가 김진의 ‘드로잉..
여러분, 따뜻한 봄을 맞을 준비가 되셨나요? 따뜻한 바람이 불어오는 봄날이 되면 자주 피곤해지고, 오후 시간만 되면 몰려오는 졸음에 고통을 호소하는 사람이 많죠. 소화도 잘 안 되고, 업무 중에도 의욕을 잃어 쉽게 짜증이 나기도 하는데요. 이와 같은 증상들을 춘곤증이라고 해요. 여러분은 춘곤증을 이겨낼 준비가 되셨나요? 저는 지난 주 데이트를 하던 중 금방이라도 쓰러져 잠들어버릴 듯 피로감을 느꼈는데요. 주말에 먼 거리를 달려와 준 여자 친구에게 엄청 미안함을 느꼈지요. 잠을 많이 잤는데도 너무 졸린다고 하자, 그게 바로 춘곤증이라고 이야기하더군요. 업무 중에 또는 데이트 중에 코알라처럼 조는 사람을 보고 좋아할 사람은 없겠죠? 춘곤증을 이겨낼 탁월한 묘책, 어디 없을까요? '레드불(Red Bull)'이..
“아빠 딸로 태어나서 고맙습니다.” 누적관객 1,200만을 넘으며 역대 한국영화 흥행순위 3위에 오른 ‘7번방의 선물’의 명대사죠. 동화 같은 이야기이지만, 진한 감동으로 눈물콧물 적잖이 쏟아내신 분들 많을 거라 생각해요. 저 역시도 뜨겁게 차오르는 눈물 억지로 삼켜가며 지켜봤으니까요. ^^; 국내 영화 팬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던 이 영화 ‘7번방의 선물’ 이제 한국을 넘어 전세계로 뻗어나가고 있습니다. 지난 3월 8일 LA에서 개봉 후 현재까지 순항 중이며, 2월에 열린 베를린 국제영화제 마켓상영을 통해 해외에 첫 선을 보인 뒤 일본, 홍콩, 태국 등 아시아권에서 이미 판권이 팔렸다고 하더군요. 7번방의 선물처럼 한국영화의 해외진출은 우리나라에 해외영화들이 개봉하는 것처럼 오래 전부터 해외 영화제나 ..
때는 바야흐로 뜨거운 태양빛이 강렬했던 2012년 여름의 어느 오후, 휴대폰이 쉴 새 없이 울려댔습니다. 스팸 문자가 왔겠거니 싶어서 그냥 무시하고 있었는데, 알고 보니 카카오톡 메시지였더라고요. ‘누구지?’하고 메시지를 확인하는 바로 그 순간! 제 눈에 들어온 정체 모를 단어 하나가 있었습니다. 그 단어의 이름은 바로… 애.니.팡. 친한 친구의 이름과 함께 있던 낯선 단어, 그리고 사랑이 전혀 담긴 것 같지 않았던(?) 하트가 담긴 메시지였는데요. 이 메시지를 처음 접했던 그 때 이후부터 출퇴근길 지하철 속 사람들의 풍경이 크게 달라졌던 것 같네요. 하나같이 작은 스마트폰 액정만 바라보던 사람들, 그리고 알 수 없는 손가락놀림, 이상한 신음소리를 내며 죽어가는 동물 얼굴들을 보며 즐거워하고 있는 모습이..
꿈으로 가득 찬 설레이는 이 가슴에 사랑을 쓰려거든 연필로 쓰세요. 사랑을 쓰다가 쓰다가 틀리면, 지우개로 깨끗이 지워야 하니까. 노래의 리듬이 바로 떠오르시죠? 아마 따라 불러본 분도 계실 텐데요. 흘러간 옛 노래 ‘사랑은 연필로 쓰세요’의 가사 중 일부분입니다. 가슴 아픈 이별의 슬픔이 가사 속에 숨겨있는 노래이지만, 이 노래를 듣고 있으면 문득 사춘기 시절에 연필을 들고 편지를 쓰던 때가 떠오르곤 해요. 공부를 못해도 상관이 없었고, 얼굴에 난 여드름도 중요하지 않았던 그 시절이죠. 오직 내가 좋아하는 그녀에게 나의 자유로운 사랑의 감정을 연필로 한 자 한 자 적어나가는 것이 가장 중요했던 시절이었어요. 그 편지 한 장에 마음 졸이던 시절, 다들 한번쯤은 있었을 거라 생각합니다. 색색의 필기구를 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