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구와 영감

'탐구와 영감' 검색결과 (318건)

디자인 본질에 대한 돌직구, <철학자의 디자인 공부>

내부자나 관계자보다 제삼자의 시각이 요긴할 때가 있습니다. 팔은 안으로 굽는다 했던가요. 무언가를 기획하거나 창작하는 일을 하다 보면, 시나브로 ‘나’와 ‘우리’의 틀에 갇혀 맥락을 놓치기도 합니다. 이런 경우에는 ‘나’나 ‘우리’의 일(업무)과 무관한 사람의 의견을 들어보는 것이 좋죠. 그래서 어느 소설가는 원고를 탈고한 뒤, 출판사 편집자가 아니라 아내에게 먼저 검수를 받는다고 들었습니다. 아내가 “OK” 하고 나서야 편집자에게 최종 원고를 넘긴다는 것이죠. 그 소설가의 아내는 꽤나 공사 분명한 성격이라, 남편의 원고를 ‘아내’로서가 아니라 객관적인 ‘평가자’로서 철저히 검토해준다더군요. 기획자가 기획하고, 창작자가 창작한 결과물들은 결국 ‘수용자’를 위한 것입니다. 수용자는 기획자나 창작자와 이해관..

레터링의 매력, 한글 타이포그래피 학생 연합회 ‘한울’ <모꼬지 전>

2014년 7월 31일(목)~8월 6일(수)까지 한글 타이포그래피 학생 연합회 '한울'의 이 윤디자인연구소 갤러리뚱에서 열립니다. ‘모꼬지’란 순우리말로 ‘놀이나 잔치로 여러 사람이 모인다.’라는 말을 뜻하며 MT나 여행을 ‘모꼬지한다’, ‘모꼬지하러 간다’라는 의미로 대체하여 쓰기도 해요. ‘모꼬지’의 뜻과 일맥상통하듯 자유롭고, 기대감에 부푼 학생들의 순수한 마음을 담은 이번 전시는 ‘한울’의 번외 전시로 건국대(충주), 단국대, 서울여대, 상명대, 숙명여대, 연세대, 이화여대, 한성대, 한양대, SADI 등 총 10개 학교에서 그룹 또는 개인이 참여해 ‘한글 레터링’ 작업을 선보이는 자리랍니다. 레터링 작업은 한글의 매력을 보다 다양하게 즐길 수 있게 하고, 보는 이로 하여금 쉽고 자연스럽게 한글의..

알고 봐야 하는 것들, 독특한 폰트의 이름 이야기

새하얀 캔버스가 있습니다. 그 위에는 아무것도 그려져 있지 않고, 캔버스 가운데에 어찌 된 일인지 칼자국이 세로로 주욱 나 있습니다. 이 캔버스에 대체 무슨 일이 생긴 걸까요? 출처: http://www.walkerart.org/ 이것은 현대 이탈리아 미술 역사에서 가장 중요한 작가 중 한 명인 루치오 폰타나(Lucio Fontana, 1899-1968)의 작품, 입니다. 언뜻 보면 누군가가 캔버스에 장난치다가 칼로 잘못 찢어놓은 것 같이 보이지만, 이는 어엿한 미술 작품일 뿐만 아니라 현대 미술 사조에서 한 획을 그은 작품이지요. 폰타나는 캔버스를 칼로 찢어버리는 (어찌 보면) “초”단순한 행위만으로 기존의 미술 개념을 뛰어넘어 새로운 미술사조 ‘공간 주의’를 주창하였습니다. 캔버스는 기존의 평면(2차..

프레지에 적용된 ‘서울한강체’와 ‘서울남산체’ 활용하기

“Y씨, 내일 중요한 프레젠테이션이 있으니 자료 좀 준비하게.” 중요한 프레젠테이션을 앞두고 있거나 보고서를 작성할 때 여러분이 주로 사용하는 툴은 무엇인가요? 아마 많은 분이 파워포인트를 사용하고 계실 듯합니다. 하지만 최근에는 파워포인트보다 더욱 각광받고 있는 것이 프레지(Prezi)가 아닐까 해요. 프레지는 시각적인 효과를 사용하여 생각하는 바를 가장 잘 표현해주는 도구인데요. 기존에는 테마나 한글 서체 사용 등에 제약이 있어 어려움이 따랐었죠. 하지만 최근에는 한국어 서비스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15종의 한글 서체를 이용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중에는 윤디자인연구소에서 개발한 서체들도 포함돼 있는데요, 그렇다면 프레지가 선택한 폰트는 무엇일까요? 프레지가 선택한 폰트, 서울한강체와 서울남산체 ..

[세미나 후기] 책의 첫인상을 결정하는 다섯 가지 키워드, 더티&강쇼: 제6회 김다희의 책의 뒤편

무언가를 처음 볼 때 이미지를 결정하는 시간은 단 5초에 불과하다고 합니다. 그만큼 ‘첫인상’은 참 중요한데요, 온라인이나 오프라인 서점에서 책을 만나게 될 때 첫인상을 결정하는 것이 바로 책의 표지입니다. 점점 치열해지는 마케팅 시장에서 소비자가 각인할 수 있는 책을 디자인하기 위해 디자이너는 어떤 고민을 하고, 어떤 과정을 거치는지 북디자이너 김다희의 이야기를 들어봤습니다. 지난 7월 18일(금) 저녁 7시, 윤디자인연구소 1층 세미나룸에서 열린 의 현장으로 함께 가보실까요~? ▶ [세미나] 더티&강쇼: 제6회 김다희의 책의 뒤편 소개 글 (바로 가기)▶ 북디자이너 김다희 인터뷰 (바로 가기) [좌] 북디자이너 김다희, [우] 진행자 강구룡 책의 첫인상을 결정하는 다섯 가지 키워드 1. 읽다책의 가장..

디자이너가 말하는 극적인 디자인

디자이너의 감성은 비록 보이지 않아도 인공물을 통해 사람들에게 이입되어 생명력 있는 디자인으로 발현되어야 합니다. 좋은 디자이너는 이 과정을 위해 늘 노력하죠. 모두가 좋아하고 즐길 수 있는 디자인은 많지도 않고, 나오기도 쉽지 않습니다. 그런 작품을 완성하려면 디자이너의 내면 밑바탕에 인간을 위한 생각과 태도가 깔려 있어야 하지 않을까요~? Dramatic Design, 극적인 디자인을 고민하는 디자이너 출처: 플리커 David Salafia (CC BY ND) 디자이너 하면 떠오르는 이미지는 ‘모니터와 타블렛 앞에서 철야 작업을 하는 사람’이라고 미심쩍은 눈길을 보내는 분도 계실 겁니다. 그러나 디자이너란, 비합리적인 기존의 상황으로부터 더욱 합리적인 변화의 여지를 발굴하고, 더 발전적인 상황으로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