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윤디자인연구소의 서체디자이너 박수진입니다. 올해부터 새로운 필진으로 합류하게 되었는데요, 앞으로 재미있고 소소한 이야기를 들려드릴게요. 오늘은 출시 된지 한 달도 안된 신상!! 더페이스샵(The Faceshop)의 ‘잉크립퀴드체’ 프로젝트를 여러분께 소개합니다.^^ 잉크로 물들인듯! 잉크립퀴드 CF / 출처: 더페이스샵 유투브 제품에 대한 브랜드 전용서체 기존의 전용서체개발은 기업의 전용서체 즉, 기업이 전체적으로 가지고 있는 이미지에 맞게 개발이 되는 경우가 많은데요, ‘잉크립퀴드체’는 기존의 전용서체와는 다르게 한가지 제품에 대한 브랜드 전용서체 개발이 이루어진 서체랍니다. 또한 기획단계부터 제품 구매자에게 해당 전용서체를 제공하는 프로모션을 기획하여 만든 서체랍니다. 제품의 콘셉트에 맞..
여기 두 남자가 있습니다. 폰트를 만드는 두 명의 영국 아저씨예요. ‘뮤어맥닐(Muirmcneil)’이라는 스튜디오를 함께 경영하며, 독특한 접근법으로 새로운 형태의 폰트를 만들고 있습니다. 폰트의 형태도 재미있지만, 시스템이 흥미롭습니다. 엄격한 그리드에 의한 기하학의 변주, 패밀리로의 확장성이 풍부한 서체입니다. 그들이 만든 ‘Threesix’ 폰트를 소개할게요. 뮤어맥닐을 소개합니다!! ‘뮤어맥닐’은 해미쉬 뮤어(Hamish Muir)와 폴 맥닐(Paul Mcneil)에 의해 2010년에 설립되었습니다. 런던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뮤어맥닐은 파라메트릭(Parametric) 디자인 시스템에 의한 탐험과 시각 커뮤니케이션 문제 해결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그 결과물로 폰트를 만들고 있는 것이죠. 파라메트릭..
㈜윤디자인연구소는 타이포그래피를 활용한 영상 사업의 확장을 위해 동영상 제작 플랫폼 ㈜쉐이커미디어(대표 데이비드 리)와 업무제휴 협약(MOU)을 맺었습니다. 쉐이커미디어는 편당 제작비 수백~수천만 원에 이르는 기존의 광고영상 제작을 간단한 템플릿을 통해 사용자가 손쉽게 제작할 수 있도록 하는 플랫폼을 개발하여 제공하고 있는 업체랍니다. 쉐이커의 템플릿을 사용하여 영상 제작을 할 경우 5만 원~10만 원 정도의 저렴한 금액에도 양질의 광고 영상을 제작할 수 있어 개인뿐 아니라 기업, 비영리 단체 등에서 주목 받고 있어요. 왼쪽부터 윤디자인연구소 편석훈 대표, 쉐이커미디어 데이비드 리 대표 윤디자인연구소는 이번 업무 협약에 따라 우선 템플릿을 만드는 쉐이커미디어 디자이너들에게 폰트 클라우드 서비스인 윤멤버십..
보령제약 전용서체 프로젝트는 기존의 여타 프로젝트보다도 호흡이 긴 프로젝트였습니다. 2014년의 시작과 끝을 함께했으니 말이죠. 그래서인지 최종 납품을 하고 난 뒤의 뿌듯함과 동시에 후련함이 컸던 것 같아요. 보령제약 전용서체는 제목용 2종, 본문용 2종으로 총 4종으로 구성되는데요, 제목용보다도 본문용에 조금 더 집중해서 작업을 진행했습니다. 그 이유는 후에 의약품의 패키지에도 적용 될 수 있는 상황까지 고려하였기 때문이에요. 의약품 포장의 가독성을 고려하여 제작 일반의약품 포장에 기재된 용법·주의사항 등의 글자 크기가 너무 작아 40대 이상에선 가독성이 떨어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대한보건연구 학회지 ‘대한보건연구’에 13일 공개된 보고서 ‘일반의약품 포장 기재사항의 글자 크기별 가독성’을 보면 40대..
안녕하세요. 폰트디자이너 한선주입니다. 지난 시간까지 기업의 전용서체에 관한 이야기를 들려드렸는데요, 전용서체는 기업의 분석과 요구, 방향을 담아 디자인으로 풀어내야 하기 때문에 그 과정도 쉽지만은 않은 작업이랍니다. 이번에 포스팅 할 전용서체는 ‘KB국민카드 전용서체’입니다. 아직까지 잘 알려지거나 사용이 많이 되지 않고 있어서, 낯선 느낌으로 다가갈 것 같단 생각이 드네요. 디자인 시안부터 제작 과정까지 상당히 오랜 시간 정성 들여 만들어진 ‘KB국민카드 전용서체’에 대해 함께 살펴볼까요~? ^^ 총 7종의 패밀리로 구성된, KB국민카드 전용서체 KB국민카드 전용서체 시안작업 KB국민카드의 경우 영문 디자인을 먼저 진행했으며, 영문 개발 후 한글을 진행했습니다. 영문 디자인이 결정되기까지 수십 가지의..
잠시 눈을 들어 우리의 주변을 살펴보면, 모양새도 구성도 참 다양한 많은 글자를 접하게 됩니다. 수많은 글자들이 제자리를 찾아가기까지, 디자이너들은 수천, 수만가지가 넘는 망망대해와 같은 폰트의 바다에서 가장 적합한 폰트를 건져 올리기 위해 공을 들이게 되는데요, 그렇다면 과연 가장 적절한 폰트를 사용하는 방법에는 어떤 조건들이 있을까요? 지난 금요일 저녁 7시, 윤디자인연구소 1층 세미나룸에서는 글꼴 디자이너 이용제 작가를 통해 그 비법을 살짝 들어보았습니다. 의 현장으로 함께 떠나봅시다. ▶ [세미나] 더티&강쇼: 제12회 이용제의 ‘좋은 한글 폰트의 조건’ 소개 글 (바로 가기)▶ 글꼴 디자이너 이용제 인터뷰 (바로 가기) [좌] 이용제 작가, [우] 진행자 강구룡 좋은 폰트는 정의를 내리는 것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