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이 글을 읽고 있는 당신이 수많은 포털 사이트와 쇼핑몰 혹은 경품을 받기 위해 난생 처음 보는 사이트에 가입해 주민등록 번호를 입력했다는 사실을 알고 있습니다. 혹시 모든 사이트의 비밀번호가 동일하진 않으신가요? 가입하며 입력한 비밀번호가 당신의 개인정보를 지키는 문지기 역할을 하고 있다는 것, 알고 계셨나요? 밑의 사이트를 통해 그 사실을 알아봅시다! https://howsecureismypassword.net/ 테스트 겸 가장 많이 사용하는 안 좋은 비밀번호 순위에 있는 ‘qweasd’를 입력해볼까요? (qweasd는 키보드 순서대로 눌러서 사용한 경우랍니다) 이미지 출처: 비밀번호 안전검사 사이트 와! Instantly(즉시) 뚫려 버린다는 경고가 뜹니다. 즉시 뚫린다고 하면 정확한 시간을 알..
화이트밸런스를 조절해보신 적 있으세요? 처음 카메라를 샀을 때 딱 한 번 설정을 변경하여 사진을 찍어본 후 '아~그냥 색감을 바꿔주는 것뿐이구나!' 하고 느낌표만 머리 위에 띄운 채 다시 오토모드로 바꿔놓게 하는 기능입니다. 그리고는 쳐다보지 않죠. 마치 계륵과 같이 말입니다. 그런데 놀랄만한 사실은 화이트밸런스가 똑딱이부터 최고 사양의 DSLR에 이르기까지 모든 카메라에 있을 정도로 중요한 기능이라는 거예요. 계륵과 같은 기능이라면 어떤 제조사, 어떤 종류의 카메라에서도 반드시 넣어두지는 않겠죠? 그렇다면 정말 카메라에게 화이트밸런스는 어떤 존재일까요? 화이트밸런스의 목적은 흰색을 흰색답게 표현하는 겁니다. 우리 눈이 보는 흰색과 카메라 렌즈가 보는 흰색은 비슷한 것 같으면서도 조금 다르거든요. 우리는..
윤톡톡을 사랑해 주시는 여러분들, 2014 새해 소망은 다 정하셨나요? 당찬 포부와 함께 호언장담했지만 그새 작심삼일 하신 건 아니겠죠? ✓ 파릇파릇 피어날 봄 새싹과 함께 새 학기를 맞이할 학생들! ✓ 사회로 한 걸음을 내딛기 위해 열심히 내공을 쌓고 있는 취준생 분들! ✓ 올해 목표는 승진인 직장인들! ✓ 핑크빛 사랑을 기대하는 솔로 분들! 마음먹은 일들 모두 이루시길 바라는 마음에서 이번 포스팅은 각각의 소망에 어울리는 윤디자인 서체들을 소개해 드리고자 합니다. 이번 기회에 숨겨진 윤디자인의 서체들도 구경하시고, 몰래 간직했던 소망을 서체에 담아 책상 앞에 붙여놓는 건 어떨까요? 매일매일 새해 소망을 되짚어 본다면 2014년 소망에 한 발짝 더 다가갈 수 있을 거예요. 그럼 지금부터 여러분의 새해 ..
매서운 추위로 부들부들 떨던 게 엊그제 같은데 어느새 입춘에 들어섰네요. 어서 따뜻한 봄이 왔으면 하는 요즘. 이번 포스팅은 마음을 울리는 예술 영화 한 편으로 정서적 감흥을 느껴보도록 해요. 우선 아래 두 편의 자동차 광고를 보고 시작할게요. CF 현대자동차 제네시스쿠페 '인생은 짧다' 편, 15s, 2008 CF 현대자동차 제네시스쿠페 '드리프트' 편, 15s, 2008 예전 2008년에 나온 자동차의 TV 광고예요. 한때 많이 등장했던 광고라 다들 한 번씩은 보셨을 텐데요, 광고 속에서 흘러나오는 음악, 익숙하지 않으신가요? 소프라노 조수미 못지않은 마성의 목소리인데요. 이 TV 광고의 배경음악은 1995년에 개봉해 수많은 관객에게 음악적 감동을 선사했던 영화 의 OST에 실린 란 곡이랍니다. 카스..
만년 노총각일 것 같았던 김 과장. 그런 그가 어느 날 웃음꽃이 만연해 사무실 안으로 들어온다. 먼저 와 있던 부하직원이 넌지시 말을 건넨다. "과장님, 좋은 일 있으세요?" "오늘 소개팅이 잡혔다."며 웃음을 감추지 못하는 김 과장. 이에 궁금증 가득한 얼굴로 되묻는 부하직원. "과장님, 누구한테 소개받으셨어요? 동문? 후배? 친구?" 부하직원에 질문에 김 과장은 슬며시 스마트폰을 꺼내 들어 화면을 보여준다. 화면 속에 등장한 것은 지금 가장 '핫'하다는 소셜데이팅 앱! 데이팅 앱 전성시대 앱, 이미지 출처: 구글플레이 캡처 앱, 이미지 출처: 구글플레이 캡처 앱, 이미지 출처: 이음 홈페이지 앱, 이미지 출처: 정오의 데이트 홈페이지 소셜 데이팅(Social Dating)이란 스마트폰 사용자가 애플리..
이미지 출처: 플리커 KatieHolliday(CC BY-NC) 모피(毛皮, fur) 제품 불매 운동이 세계적으로 확산되는 추세입니다. 트위터나 페이스북 같은 SNS 채널에서는 하드고어 호러 무비를 방불케 하는 모피코트 제작 영상이 퍼져 있죠. 산 채로 잡은 밍크(Mink)를 몽둥이로 후려쳐 기절시킨 뒤, 바짝 벼린 칼로 아직 목숨이 붙은 상태의 밍크 가죽을 발라냅니다. 살이 뜯겨나간 피투성이의 밍크 몸뚱어리는 땅바닥에 내팽개쳐지죠. 반사(半死) 상태로 숨을 헐떡이는 핏덩이들이 수북이 쌓일수록, 반들반들한 모피들 역시 개수가 늘어납니다. 이른바 ‘밍크 코트’는 이런 식으로 생산되는 겁니다. 인간에게 포유류와 같은 털이 없어 참으로 유감이다, 라고 말하고 싶어집니다. 대표적인 모피코트 생산국인 우리나라 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