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이너가 갖춰야 할 가장 중요한 조건은 무엇일까요? 뛰어난 감각, 탁월한 이론, 좋은 교육 환경 등 여러 가지를 들 수 있겠죠. 하지만 더 중요한 게 있답니다. 바로 데드라인인데요, 단순히 작업을 마감한다는 의미를 넘어 데드라인은 디자이너가 개인의 삶을 창조적으로 조율할 줄 안다는 증표랍니다. 그래서 준비했습니다. 디자이너를 위한 창조적 시간관리 팁. 데드라인 앞당기는 창조적 시간 관리 출처: 개인 작업 디자이너에게 시간 관리란 넓게는 신뢰를 의미하고 개인에겐 습관이라는 보상으로 돌아옵니다. 늘 노력하고 있음에도 프로젝트의 지연이 따른다면 반드시 인큐베이팅 미션을 수행해야 합니다. 이는 해야 할 업무를 정해진 기간보다 서둘러 시작하는 것을 의미하는데요, ‘리얼 데드라인’이 다가오기 전에 미리 자신만의 ..
여러분은 물건을 자주 버리는 편인가요? 낡았거나, 필요 없어졌거나, 혹은 유행이 지났을 때 우리는 물건을 버리곤 하죠. 그런데 우리가 버린 것들이 새로운 모습으로 재탄생한다면? 심지어 그 모습이 원래보다 더 매력적이라면? 시간을 되돌리고 싶을 만큼 후회스럽겠죠. 마치 사랑했던 상대가 숨겨진 보석임을 모르고 매몰차게 버렸다가 후회하는 막장드라마와 비슷하네요. 이런 스토리가 우리 물건에서 일어나고 있다는 것, 아셨나요? 바로 버려지는 물건들의 재탄생, ‘재활용 디자인’ 이야기인데요. 알고 보면 버릴게 하나도 없는 우리 물건들의 기발한 변신, 함께 보시죠! 생활 속 재활용 디자인 연정태, 물건의 재구성, 2009 재활용 디자이너로 유명한 연정태의 작품이에요. 다 먹은 술병과 식판으로 만든 빈티지한 조명이랍니다..
이미지 출처: 지오스 토리노(Gios torino) 작년 한 해, 레포츠를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자전거는 큰 유행과도 같았습니다. 3월부터 시작된 라이딩 시즌은 여름과 가을을 지나며 사상 최대의 자전거 인구를 만들어내기도 했는데요, 라이딩은 11월이 되면 몇 개월간은 즐기지 못한다는 아쉬움이 있답니다. 그렇다면 이 시기에 자전거들은 애물단지처럼 겨우내 방안에만 있느냐고요? 진정한 라이더에겐 겨울철도 나름 재미있는 자전거 관리 시즌이랍니다. 소소한 부품과 장비 교체부터 세차 및 정비까지, 지금부터 쉽게 할 수 있는 겨울철 자전거 관리법을 알려드릴게요! 저는 다양한 자전거의 종류 중 크로몰리 재질의 프레임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크로몰리는 크롬+몰리브덴이라는 합금으로 속성은 철과 비슷하지만 습기와 부식에는 약한..
어느덧 시린 겨울이 점점 멀어지고 있네요. 이번 겨울에 여행 많이 다니셨나요? 아쉽게도 저는 다녀오지 못했답니다. 그래서 멀리 떠나지 못하는 분들을 위해 서울에 있는 실내외 스케이트장을 추천해드리려고 해요! 얼마 남지 않은 겨울, 신 나게 즐겨보아요. 서울 대표 명소, 서울광장 스케이트장 서울의 대표적인 스케이트장 하면 서울광장 스케이트장을 빼놓을 수가 없겠죠? 시청역에서 바로 연결돼 있어 교통도 편리하고 부담 없는 가격 1,000원으로 즐길 수 있답니다. 예약 방법은 인터넷과 현장 예매 모두 가능한데요. 인터넷 예매를 한다면 줄을 서지 않아도 되니 편리하겠죠? 온라인 예매는 7일 전부터 전일 24시까지, 예매 취소는 전일 24시까지만 가능하다고 하네요. 현장 취소는 당일 입장 1시간 전까지 가능하답니다..
밸런타인데이가 무색하게, 지난 2월 14일(금) 윤디자인연구소 1층 세미나룸엔 관객들로 가득했어요. 가 열렸던 것인데요, 특히 여성관객이 90% 이상이라는 이변은 '김기조'라는 매력적인 훈남 디자이너 덕분이겠지요. 그를 평소에 좋아했던 사람이라면 그 어디에서도 이보다 더 가까이 볼 수는 없었을 거예요. 마치 대화를 나누듯 가까운 거리, 딱 맞는 눈높이에 있었으니 말이지요. 관객과 강연자의 심장 소리마저 들릴듯한 작은 공간, 저녁 7시가 조금 넘어 진행자인 그래픽 디자이너 강구룡의 인사로 세미나가 시작되었답니다. [좌] 진행자 강구룡 [우] 초대 작가 김기조 "디자인을 보는 사람은 작업의 결과물만을 보잖아요. 그걸 만든 사람의 버릇은 어떤지, 어떤 과정을 통해 어떤 생각으로 만들었는지에 대한 이야기를 디자..
저는 윤디자인연구소에서 폰트 디자이너로 일하고 있답니다. 누군가를 처음 만나 명함을 주고받으면 “세상에, 글자를 디자인하는 직업도 있었군요!”라는 이야기를 많이 들어요. 물론 디자인 전공자를 만나면 윤고딕 잘 쓰고 있다는 말이나 저작권에 관련한 이야기를 듣는 경우가 많겠지요. 어쨌든 제가 폰트 디자이너라는 걸 알고 있거나 알게 된 사람들은 폰트에 대해 물어오곤 하는데요, 그중 제일 많이 듣는 질문은 폰트 이름을 묻는 거랍니다. 폰트를 구별하는 법은 따로 법칙이 있는 건 아니에요. 다만 특징이 될 만한 부분을 기억해두면 다른 폰트와 헷갈리지 않을 수 있죠. 가령 서울특별시 전용서체의 경우 자소 히읗의 모양만 봐도 서울폰트 한강체임을 알 수 있거든요. 이렇게 자소의 모양이나 세리프의 모양, 글줄의 위치나 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