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크롬북이 아니라 미안합니다. 작년 여름에, 정확히 2014년 8월 29일, 크롬북 운운하며 연말에는 크롬북을 구매하겠다고 했지만 크롬북을 사진 않았습니다. 아직은 좀 아쉬웠거든요. 그리고 다시 한 번 미안합니다. 2014년 연말이면 저가형 윈도우 노트북이 나오니까 써보시라고 추천해드렸는데 그것도 사질 않았습니다. 대신에 윈도우 8.1 운영체계를 가진 조금은 가격이 있는 노트북을 서브 노트북으로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 크롬북에 대한 정보보기 (바로가기) 윈도우 운영체계에 대한 사용자들의 반응은 참 천차만별이죠. 그런데 직접 써보지 않은 저 같은 사람들은 안 좋은 글들에 더 영향을 많이 받습니다. 심지어 써보지도 않았으면서 안 좋다는 식으로 이야기를 하게 되죠. 그런데 직접 써보니 소문하고는 많이 달..
지난 구정 연휴를 기점으로 아내와 함께 약 2주 동안 미국 LA와 텍사스(Texas)의 달라스(Dallas)와 휴스턴(Houston)을 여행하고 왔습니다. 근데 이 놈의 직업병은 여행을 가서도 어쩔 수 없나봐요. 타이포그래피가 돋보이는 곳이 나타나면 자연스레 눈과 발이 향하고, 연신 카메라를 들이대고 있는 것을 보니 말이죠. 특히 텍사스에서 만난 곳들 중에는 타이포그래피가 돋보이면서 맛과 멋이 공존하는 곳이 참 많았답니다. 이번에 소개해드리는 곳들은 여행 책자에도 국내 포털 사이트에도 잘 안 나오는, 현지인들이 즐겨 찾는 잇플레이스랍니다. 그 첫 번째 시간으로 달라스에서 만난 매력적인 커피숍을 소개시켜드릴게요. 눈을 크게 뜨고 저와 함께 텍사스로의 타이포그래피 여행을 시작해볼까요? 예술로 거듭난 비숍 아..
지난 1월, 새해를 맞아 가족들과 함께 할머니를 모시고 영화 ‘국제시장’을 보러 다녀왔습니다. 할머니께서는 ‘극장에 가는 일’ 자체를 그저 ‘젊은이들의 일’로만 여기셨는데요, 이미 ‘예매를 해두어 가지 않으시면 돈이 날라간다(!)’라는 어쭙잖은 손녀의 핑계에 마지 못한 척 영화관 나들이에 동참하게 되셨지요. 다행히 극장 안에는 생각보다 많은 수의 할머니, 할아버지들이 있었고 그제서야 안심 하신 할머니는 콧노래까지 흥얼거리시며 기쁜 내색을 감추지 않으셨습니다. (효도하는 거, 별로 어렵지 않아요~~ㅎ) 영화 ‘국제시장’의 포스터 / 출처: 네이버 영화 영화 시작과 동시에 할머니께서 방울방울 눈물을 흘리셨다. 영화 첫 부분에 6.25 전쟁 중 ‘흥남 철수(1950년 6·25전쟁 당시 동북부 전선(함경남북도 ..
디자인에 대한 새로운 시선, 위트 넘치는 디자인 토크쇼 가 3월부터 11월까지 2달에 1번, 시즌 2로 돌아옵니다. 그 첫 번째 시간으로 오는 3월 20일(금) 저녁 7시 홍대 앞 공연장 폼텍웍스홀에서 그래픽 디자이너 강구룡이 진행하는 세미나
유럽의 중세시대가 살아있는 곳. 낭만과 사랑이 넘치는 신혼여행지이자 배낭여행객들의 눈과 발을 묶어두는 아름답고 매력적인 도시. 체코 ‘프라하’를 소개해 드리고자 합니다. 체코를 중심으로 독일, 폴란드, 오스트리아가 인접해있고, 한국에서 직항으로 갈 수 있는 비행편이 제공되기 때문에 동유럽과 중유럽을 넘나들며 여행할 수 있어 더 많은 여행지를 계획하고 계신 분들께 좋은 여행지가 될 것 같습니다. 해외여행시리즈를 하면서 가장 먼저 소개해드렸던 부다페스트의 서두에 프라하의 야경과 견주어 손색이 없을 정도로 아름답다는 표현을 했었는데요, 사실 프라하는 부다페스트보다 크지는 않지만 한눈에 그 야경을 즐길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 아닐까 싶습니다. ▶ 어디까지 가봤니? 해외여행 시리즈 1: 헝가리 부다페스트..
작년 초겨울 타이포디자인센터의 디자이너 삼인방이 여행을 떠났었죠.^^ 윤디자인연구소에서 함께 한지 올해로 벌써 다섯 해가 넘어가는데요, 그래서 바람도 쐴 겸, ‘그동안 수고 많았다.’ 서로 위로도 할 겸 계획한 동기 여행~!! 현실을 떠나 정말 힐링할 수 있었던 시간이었습니다. 소중했던 추억을 담아 여러분께 2박 3일 오사카 여행기를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숙소로 향하는 지하철 인천공항에서 출발하여 간사이공항 도착한 우리는 너무나 화창한 날씨에 환호하며 여행을 시작했습니다. 일본사람들은 마스크를 많이 쓰고 다니더라고요. 미세먼지 때문인지 방사능 때문인지 마스크를 안 낀 우리가 어색할 만큼 대부분의 사람들이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었어요. 숙소는 난바 근처 에비스초 지역의 게스트 하우스로 잡았습니다. 한국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