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은 퇴근하고 무얼 하시나요? 누군가는 가까운 사람들을 만나 못다 한 이야기를 나누기도 하고, 평소 하고 싶었던 공부를 하는 분도 있을 것입니다. 그것도 아니면 밀린 잠을 자는 분들도 있을 거예요. 퇴근 후의 시간을 보내는 방법은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그 시간을 조금 색다르게 보내고 싶은 분들을 위해 준비했습니다. 이름하여 ‘퇴근하고 뭐할까?’ 시리즈! 일주일에 한 번, 하루 두 시간, 여섯 달여의 시간이 모이면 한 권의 책이 완성됩니다. 어떤 책일까요? 소설책이나, 시집 혹은 독립 잡지라고 생각할 수도 있을 텐데요, 책의 성격이 좀 다릅니다. 목소리로 쓴 책, 시각장애인 ‘녹음 도서’가 바로 그것입니다. 녹음 도서란? 출처 / 실로암 시각장애인 복지관 시각 장애인이 읽는 책은 촉각, 점자, 확대 도..
여름의 끝자락에서 만난 디자인 토크쇼 시즌2! 지난 9월 18일(금) 오후 7시, 홍대에서 가장 핫한 공연장 중 하나인 ‘폼텍 웍스홀’에서 그 네 번째 시간을 가졌습니다. 강연의 주인공은 영화판에서 명성이 자자한 프로파간다. 이미 이른 시각부터 공연장을 가득 메운 관객을 보니, 소문으로만 듣던 그들의 인기를 실감할 수 있었습니다. 시원한 입담과 절체절명의 센스로 좀처럼 사그라지지 않는 무더위를 날려줄 것만 같은 느낌. 영화 포스터 디자인에 대한 호기심과 갈증 또한 해소해줄 것이라는 기대감 속에 그래픽 디자이너 강구룡의 인사로 세미나는 시작되었습니다. ▶ 더티&강쇼 시즌2 ‘프로파간다’ 편 세미나 소개 (바로 가기) ▶ 프로파간다 인터뷰 (바로 가기) 프로파간다(Propaganda) 그래픽 디자인 스튜디오..
‘8FEAT(Eight Feat)’은 신진 아티스트를 지원하며 기업 및 단체와 연계된 콘텐츠를 기획, 아티스트와 기업의 상생을 추구하는 그룹와이(구 윤디자인연구소)의 아티스트 네트워크입니다. 미래 한국의 창조산업을 이끌어 나갈 아티스트들과 새로운 형태의 캠페인을 진행하고자 하는 기업을 연계하여 지속 가능한 가치를 창출하고자 하는 것이 에잇핏의 목표입니다. ▶ 8FEAT 홈페이지 (바로 가기) 대학교 졸업전시 콘텐츠 업로드 국내 대학의 모든 디자인과 학생들에게 졸업전시는 힘겹고 끈질긴 자신과의 싸움입니다. 그리고 1년 동안 심혈을 기울여 제작한 작품은 대학 시절의 추억과 함께 도록으로 남게 됩니다. 이에 에잇핏은 미래의 아티스트들이 대학에서의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게 도록 제작 디자인 컨설팅 서비스를 제..
안녕하세요. 김톡톡입니다. 오늘은 한글을 실험적으로 표현한 영상 한 작품을 소개해 드릴까 합니다. 동그라픽스(dongraphics)님의 인데요, 한글의 우수한 특징 중 하나인 조합형 문자라는 점을 잘 이용하여 원형 둘레에 한글 자소를 배치하고 그것을 이은 선을 이용하여 한글을 표현한 작업물입니다. 동그라픽스의 시계의 시간처럼 한글의 자소를 배열하고 자음과 모음이 이어지면서 글자를 표현할 수 있습니다. 자음과 모음의 조합뿐만 아니라 좀 더 복잡한 선을 이음으로써 더 복잡한 조합의 글자까지도 표현해낼 수 있습니다. 이것을 이용해 작업물의 영상에서 다양한 각도의 선들을 조합하는 것만으로도 하나의 문장을 완성하였습니다. 영상의 후반부에는 지금과 같은 로직을 구축하기 위해 연구했던 흔적들을 보여줍니다. 하나의 실..
어느 날, 컴퓨터를 정리하다가 잊고 있던 사진 몇 장을 발견했습니다. 그것은 스위스에서 찍었던 사진들이었습니다. 몇 해 전, 홀로 스위스 배낭여행을 떠났습니다. 스위스의 수도 '베른'에 도착한 필자는 무언가 홀린 듯 무작정 길을 걸었습니다. 동네의 일상적인 생활을 눈에 새기기 위해서였습니다. 콘체르트하우스 걷고 또 걷다가 당도한 콘체르트하우스(Konzerthaus). 바이올린을 켜고 있는 ‘백발의 마녀’ 아티스트의 공연 포스터가 눈에 띄었습니다. 사실, 이 공연 관람은 여행 일정에 있던 것도, 필자가 꼭 보고 싶은 공연도 아니었지만 이 건물을 그냥 지나치면 안 된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콘체르트하우스 전경 먼 이국 땅을 밟았는데 그냥 지나치기엔 건물 외관이 너무 매력적이었습니다. 또한, 스위스의 공연문화..
윈도우 10의 리뷰를 쓰다가 든 생각이 있어서 조금 더 말해볼까 합니다. 아무 의미 없는 이야기 일수도 있습니다. 그렇지만 생각해 볼만한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우리가 소비할 때, 다시 말해서 돈을 주고 그만한 값어치를 하는 물건을 구입할 때는 그 물건이 갖는 미래 가치를 생각하게 됩니다. 옷이나 펜, 노트 같은 소모적인 물건이 아니라 노트북이나 카메라 같은 고가의 제품, 시간이 지나도 계속 사용할 수 있고 되팔 때도 어느 정도 값을 추정할 수 있는 것에 대해 소비를 할 때 더욱 그렇습니다. 이전의 리뷰에서 언급했듯 윈도우 10은 무료 업그레이드 기간이 1년, 이후엔 계속 사용할 수도 있고 이전 버전으로 돌아가도 됩니다. 보통 출시 1년 이후에 OS가 사용하기 안정적으로 오류가 수정된다고 봤을 때, 여러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