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rockstargames 스마트폰이 널리 퍼지기 시작할 무렵 놀랍고 흥분되는 기술이 적용된 앱을 보았습니다! 그것은 바로 증강현실 앱(AR: Augmented Reality)이었죠! 카메라를 통해서 보이는 세상은 현실 속 많은 정보를 담고 있었고, 내가 있는 현실이 바로 가상세계가 되는 순간이었습니다. 증강현실은 TV에서도 종종 볼 수 있습니다. 축구 경기 중계할 때 잔디 위에서 솟아오른 듯 입체적으로 국기를 표시할 때 쓰이고요. 피겨여왕 김연아 선수의 점프 장면을 분석하거나, 메이저리거 류현진의 야구공의 궤적을 보여줄 때도 모두 증강현실 기술을 이용하는 것이지요. 그러면 이러한 ‘증강현실’이란 무엇일까요? 좀 더 자세하게 알려 드릴게요. ^^ 현실과 가상 세계를 결합하는 기술, 증강현실 증강현실..
레알 마드리드의 호날두 선수가 상대편 수비수를 제치고 달립니다. 골키퍼까지 제친 그가 잠시 멈추는가 싶더니 살짝 공을 건드려 골을 만듭니다. 그리고 경기장 관중석을 향해 달려나갑니다. 환호하는 관객에게 유니폼에 새겨진 자신의 이름을 가리키는 세러모니로 한껏 골에 대한 기쁨을 만끽합니다. 축구장 내 관중들과 축구 경기를 시청자들의 시선이 유니폼에 쓰인 ‘RONALDO’ 라는 라틴 서체를 향합니다. 이때 디자인에 민감한 사람이라면 느끼게 될 겁니다. “어라, 서체가 작년과 다르네?” 라고요. 출처: 레알 마드리드 축구 애호가 혹은 축구 게임을 즐기는 사람이라면 구단의 유니폼에도 참 관심이 많을 텐데요, 유니폼 디자인은 서체와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습니다. 그래서 유명 축구 구단의 유니폼 서체를 시즌 별로 소..
’공항’ 하면 여러분은 제일 먼저 어떤 이미지가 떠오르시나요? 제게 공항은 출국 전 기다림, 여행의 설렘으로 가득한 내 집 같은 공간이라기보다는 복잡한 절차를 거쳐야 하는 차가운·무거운·딱딱한·진지한 느낌이 떠오릅니다. 쾰른 본 공항은 쾰른(Cologne)시와 본(Born)시 두 도시의 이름을 합친 이름인데요. 독일에서 6번째로 큰 공항인 이곳에는 2002년에 프랑스계 스위스 출신의 그래픽 디자이너 루에디바우어가 진행한 프로젝트를 만날 수 있습니다. 이 프로젝트는 타이포그래피와 픽토그램을 같이 사용함으로써 공항의 사인을 체계적으로 통일한 성공적인 프로젝트라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그는 공항을 이용하는 젊은 여행자들의 인증을 거쳐 350개의 픽토그램과 실루엣을 묘사하여 만들었는데요, 이 작업을 통해 공항..
"아, 정말 각 안 나오네!" 평소 이런 말 자주 사용하시죠? 사진을 찍으려고 뷰파인더를 볼 때도 많이 하는 말입니다. 피사체를 아무리 밀었다 당겼다 해봐도 셔터를 누르기가 망설여질 때가 종종 있거든요. 이 망설임의 이유, 빛을 조절하는 방법이 어느 정도 손에 익은 다음에 찾아오는 위기가 바로 구도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이번 시간에는 저번 강의에 이어 사진의 구도에 대해서 이야기하려고 합니다. 사진의 구도는 사각틀 안에 피사체를 어디에 어떻게 배치할 것인가를 결정하는 사진 촬영의 기본이자 사진의 인상을 결정하는 중요한 과정이에요. 같은 사물을 찍더라도 어떤 구도로 찍느냐에 따라 사진의 느낌이 확연히 달라지죠. 그래서 어렵기도 하지만 성취감도 큰 것이 바로 좋은 구도의 사진을 얻었을 때인 것 같습니다. ..
어느덧 2013년을 마무리해야 할 때가 다가오고 있습니다. 바쁜 연말, 평소 회사 일에 치여서 허덕이는 직장인들, 건강 챙길 시간이 더 부족해졌습니다. 그래도 2년에 한 번씩 돌아오는 건강검진은 꼭 챙겨 받아야 합니다. ‘건강은 건강할 때 지키는 것’이라는 말이 있죠? 한 살 더 먹기 전에, 더 늙기 전에(훌쩍) 우리 건강 열심히 챙겨야 합니다. 그 첫 번째 단계, 바로 건강검진입니다. 건강검진을 받아본 적 없는 사회 초년생, 매년 받는 검진 그저 귀찮기만 하다는 직장인 여러분을 위해 '건강검진 A to Z' 정리해 드릴게요. ^^ 올해 나도 건강검진 대상자?! 확인해보세요 4대 보험에 가입된 직장인들은 정기적으로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사무직은 2년에 1회, 비사무직은 1년에 1회! 올해도 직장인 건강..
한자와 한글의 다양한 서체를 통해 그 아름다움과 예술성을 작품화한 전시 이 윤디자인연구소의 갤러리뚱(바로 가기)에서 열리고 있어요. ‘고자전’이라는 이름에서 풉~ 하고 웃음이 터지거나 오타일 수 있다고 깜짝 놀랄 사람이 있겠지만, 이를 한자로 풀어보면 ‘古(옛 고)’ 자에 ‘字(글자 자)’ 자를 써서 ‘옛 글자를 전시하다.’는 의미가 있지요. 한자라는 글자가 풍기는 어렵고 무거운 느낌을 전시 이름으로 먼저 재치 있게 다가가려는 의도가 아닐까요? 한자는 한글이 만들어지기 전 아니 그 이후, 아니 지금까지도 한글과 함께 여전히 곳곳에서 쓰이고 있어요. 우리가 쓰는 글자의 일부로서 한자의 중요성을 되새겨 보고 이를 작품으로 승화시키고자 전통서예와 캘리그래피(현대서예)를 주 작업으로 서울, 경기지역에서 활발하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