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디자인연구소 통합 폰트 스토어 font.co.kr(이하 폰코) 사이트가 4월 15일 새로운 모습으로 리뉴얼했습니다. 폰트 스토어의 콘셉트와 아이덴티티를 구축하고 사용자 편의를 위한 UI와 각종 서비스 페이지, 콘텐츠 등 많은 부분이 개선됐다. 새로워진 폰코의 모습을 둘러볼게요~ ‘메인 페이지’ 익숙한 레이아웃, 검색 기능 강화 먼저 폰코의 얼굴인 메인 페이지를 살펴볼게요. 주요 상품, 콘텐츠, 공지사항 및 이벤트 등을 시원하고 익숙한 레이아웃으로 구성해 폰트 스토어라는 역할에 부합하는 메인으로 디자인했어요. 더불어 사이트 상단 검색기능을 강화해 직접 폰트명으로 검색함은 물론 세부적인 키워드로 검색할 수 있는 상세검색 기능을 추가했습니다. 윤폰트는 물론 해외폰트도 검색할 수 있으며 사용자가 원하는 스타일..
저는 어릴 적에 글씨를 못 썼어요. 그게 저의 콤플렉스가 될 정도로요. 그래서 주변에 글씨를 잘 쓰는 친구를 보면 부러워서 몰래 따라 쓰기도 했답니다. 글씨는 한 사람이 쓰더라도 매번 꼴이 달라지지만, 폰트는 누가, 언제, 어디서, 어떻게 쓰더라도 동일한 꼴이 나오게 되지요. [좌] 생각 정리를 위해 급히 날려쓴 글씨, [우] 중요한 내용을 차분히 써내려간 글씨. 둘 다 제 글씨이지만 때에 따라 다른 꼴들이 나옵니다 폰트의 이런 특징이 제게 매우 매력적으로 다가왔어요. 그래서 폰트를 만들고 싶은 꿈이 생겼답니다. 그 꿈을 꾸기 시작한 지 8년 뒤 저는 폰트를 만들기 시작했고 지금도 여전히 폰트를 만들고 있답니다. 저처럼 폰트 디자인에 꿈과 포부를 가진 분들을 위해 준비했습니다. 유력한 폰트 관련 공모전!..
요즘 많은 분들이 해외여행을 다니시는데요, 여행 준비 중 빠질 수 없는 중요한 일이 환전이겠죠? 저는 은행에서 환전하는 시간이 제일 즐겁답니다. 은행에서 받아온 외국 화폐를 살펴보면 그 모양과 크기가 다양하고 신기해서인데요, 찬찬히 살펴보면 영어권 외에도 신기한 외국어를 쉽게 찾아볼 수 있답니다. 낯익은 반가운 글씨가 있는 반면 읽을 수 없는 신기한 문자도 등장한답니다. 화폐박물관에 가면 다양한 외국 화폐를 관람할 수 있어요. 그 중 독특한 문자로 제 눈을 사로잡은 화폐와 독특한 화폐 디자인을 소개할게요. 한글이 아닌 다른 문자 영역을 만들다 보면 화폐단위도 가끔 디자인하게 된답니다. 돈과 관계가 있어 어느 나라 화폐 단위인지도 잘 알 수 있어야 하고 눈에 잘 들어오도록 디자인해야 하는 영역이죠. 대표적..
여러분은 서체로 디자인할 수 있는 영역이 어디까지라고 생각하세요? 저는 서체 디자인 회사에 근무하며 다양한 분야의 자료를 리서치해 재밌는 자료를 많이 찾았는데요, 저만의 숨겨둔 자료를 여러분께 공개해 드리고자 합니다. 우리는 글씨체를 팝니다, 플레이타입 과일가게에서는 과일을 팔고 옷가게에서는 옷을 파는 것이 인지상정이겠죠? 하지만 서체(폰트)를 파는 곳이 실재한다면? 바로 플레이타입(play: 놀다, type: 활자)이 그곳입니다. 글씨체를 판다는 개념을 세계에서 최초로 시도한 스토어이기에 ‘컨셉’스토어로 불리고 있는데요, 플레이타입은 타이포그래피가 스며들어 간 소수의 디자인 제품을 선보이고 있어요. 컨셉스토어 외부 파사드, 출처: www.playtype.com 코펜하겐의 브랜딩 회사 이-타입스(E-Ty..
창간호가 4월 1일, 드디어 출간했습니다! 계간 발행하는 는 우리가 결과물로만 알고 있는 유명 서체의 제작 과정, 국내외 특별한 타이포그래피 작품, 국내외 디자이너의 깊이 있는 인터뷰, 디자인 전문 칼럼, 유명 디자인학과의 교육 철학 등(inspiraTion work/interview, eYe, Project, Education)을 담고 있답니다. 그중 4개의 대표 꼭지를 통해 디자인 작업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들려드리고자 해요. TYPE ‘윤명조 700’ 4개의 대표 꼭지와 별도로 구성돼있는 TYPE이라는 카테고리는 윤디자인연구소에서 제작된 윤서체를 주제로 ‘TYPE PLAY’하며 이미지를 구성해보는 페이지입니다. 이 부분만큼은 가독성보다는 윤명조 700의 특징을 이용해 새로운 이미지를 만들어 보았는데요..
“너 요즘 변했네.” 여러분은 이런 말을 자주 하거나 듣지 않으세요? 변했다는 말은 보통 부정적인 의미로 많이 쓰이지만 저는 인생에 있어 긍정적인 변화라고 생각해요. 예컨대, 어르신들은 늘 “시간이 잘 간다”라는 말을 자주 하시는데요, 이는 살면서 경험해보지 못한 새로운 무언가가 더는 없기 때문입니다. 세월의 풍파를 다 겪으니 익숙한 경험만 남은 거죠. 태어나서 처음 해보는 경험은 떨림과 긴장을 안겨주지만 반복될수록 여유와 지루함이 생기는 것처럼요. 이런 점은 우리가 항상 변화하고 도전할 이유가 된답니다. 비단 개인뿐 아니라 기업과 폰트시장도 마찬가지인데요, 기업은 성장과 도약을 위해서 변화가 필요하겠죠? 지구ㆍ태양ㆍ달 사이의 인력 작용으로 시시각각 변하는 조수, 출처: http://www.morgue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