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이야기는 전적으로 픽션입니다 - 을로페셔널 4부 ‘미스터 나이스 가이: 챕터 1’(바로 가기)에서 이어지는 내용입니다. ••• 지난 이야기 ••• 클라이언트의 온갖 업무 요청에 ‘Yes’로만 일관해온 Q팀장. 친절이 진저리가 된 바, 그가 일하는 모 대행사 직원들로부터 기피 대상 일순위가 돼버리고∙∙∙. 뒤늦게 ‘No More Mr. Nice Guy’라는 자기 혁신의 슬로건을 내세워보지만 상황은 요지부동. 그러던 중, 타 부서 사보 제작 담당자의 갑작스러운 퇴사로 얼마간 공석을 메우게 된 Q팀장. 해당 부서의 신입 직원 A대리―시인지 소설인지로 등단까지 했다는, 사내에서 ‘작가님’으로 불린다는 문제적 존재―와 독대해야 하는 난관에 봉착하고. 대화가 길어질수록 Q팀장과 A대리의 갈등은 가히 *콜카캐..
독일 서부의 도시 에센(Essen)에서는 매년 11~12월 ‘세상에서 가장 진보적이고 독창적’이라는 모터쇼가 열립니다. 카마니아라면 모를 리 없는 ‘에센 모터쇼(Essen Motor Show)’입니다. 1968년 제1회 행사를 시작으로 지금은 유럽 최대의 튜닝 전시회로 성장했지요. The Most Innovative & Unique Motor Show∙개최 시기: 매년 개최 (11월~12월)∙개최 횟수: 48회 (2016년 49회)∙개최 장소: 독일 에센(Essen)∙홈페이지: http://www.essen-motorshow.de/ 기존 차량 및 콘셉트카 위주의 기존 모터쇼와는 확실한 차별점을 갖는데요. 세계 4대 모터쇼로 일컬어지는 프랑크푸르트(Frankfurt), 디트로이트(Detroit), 파리(P..
예술가들은 작업으로 말하는 사람들이죠. 창작의 과정 못지않게, 그 결과물들을 가능한 한 아름답게 정리하는 일 또한 중요합니다. 포트폴리오 자체가 하나의 작업물처럼 보인다면 더할 나위 없이 좋을 것입니다. 그런데 포트폴리오 페이지 꾸미는 일이 결코 만만하지가 않습니다. 프로그래머의 도움 없이 쉽고 빠르게 구축하고, 그러면서도 세련미까지 갖출 수 있는 플랫폼이 존재한다면 어떨까요? 윤디자인그룹의 가족회사인 에이아트(Aart)는 예술가들의 이 같은 니즈를 다년간 연구해왔는데요. 그 결과, 포토그래퍼, 디자이너, 모델, 아티스트, 일러스트레이터, 뮤지션들에게 최적화된 국내 최초 포트폴리오 전용 웹에디터 ‘에그페이지(eggpage)’를 선보이게 되었습니다. 에그페이지를 한 문장으로 소개해드리자면, ‘내 손으로 쉽..
‘회색 빌딩 숲’이라는 말을 많이 들어보셨을 겁니다. 워낙에 정형화된 표현이라 지금은 좀 낡은 묘사처럼 느껴지는데요. 그렇기는 해도 도시라는 공간을 수식하는 데 여전히 유효한 것만은 틀림없습니다. 빽빽한 마천루들을 ‘숲’에 비유한 정서는, 그만큼 도시인들이 자연을 그리워 한다는 역설일 것입니다. ‘초록 나무 숲’이어야 할 공간이 ‘회색 빌딩 숲’이 되고 말았다, 라는 성찰일지도 모르겠군요. 이른바 도시 녹화 사업이 활발해지면서 도심 곳곳엔 초록색이 부쩍 늘었습니다. 그 색을 채우는 것들 중 하나가 바로 나무, 즉 ‘조경수(造景樹)’입니다. 이 조경수를 관찰하며 인간과 자연의 관계를 사유하는 작가가 있습니다. 에잇피트(8FEAT) 릴레이 전시 12번째 주인공인 김용석 작가입니다. 6월 20일(월)부터 26..
칸 영화제, 베니스 영화제, 베를린 영화제 등 국제적 규모의 영화제에는 세계 유수의 영화인들과 쟁쟁한 작품들이 결집합니다. 특히 국내작들의 경우, 현장 상영회 분위기를 전하는 뉴스들이 영화제 기간 동안 끊이지 않는데요. 그중 자주 접하는 기사 중 하나가, 어떤 작품이 현지 관객들의 호평과 더불어 기립박수를 받았다는 소식입니다. 이때의 ‘기립박수’란 일반적으로 엔딩 크레딧이 오른 뒤, 혹은 엔딩 크레딧이 모두 끝난 뒤 이어집니다. 기본적으로 영화 한 편의 런닝타임이란 엔딩 크레딧을 포함하므로, ‘영화제’라는 공식 석상이라면 엔딩 크레딧까지 객석에 앉아 있는 것이 통상적입니다. ‘앉아 있다’라기보다는, 런닝타임의 맥락에서 한 작품을 처음부터 끝까지 완전히 관람하는 것이지요. 다시 말하면, 엔딩 크레딧 역시 ..
업무 시간을 제외한 모든 시간대에서 가장 많은 콘텐츠 소비가 이루어지는 디바이스, 스마트폰. 그런 스마트폰에서 여러분은 평소 어떤 어플로 배터리를 소진하고 계신가요? 제 경우는 배터리 사용량 1위 음악 재생, 2위 메신저 어플, 3위 '인스타그램(Instagram)'입니다. 인스타그램을 하다 보면 시간이 훅- 가 있는 걸 발견할 수 있어요. 피드에 올라오는 사진들도 보고, 요즘 관심 있는 것들을 태그 검색해 보기도 하고 시간이 금방 가더라고요. 제가 인스타그램을 하는 이유는 이 플랫폼이 이미지로 흘러가는 아주 직관적인 형태라는 점 때문입니다. 이미지 한 장과 그 이미지에 대한 나의 마음을 표현할 수 있는 하트(좋아요)까지의 단순함. 많은 말을 담지 않아도 사용자가 쌓아 올린 이미지만으로도 그 사람의 취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