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님을 맞이 할 때 과일을 예쁘게 모양 내어 대접하면 어깨가 으쓱 올라가죠. 호프집 술안주로 나오는 과일 안주보다 예쁘게 깎아내어 보려 번번히 도전해보지만 깎을 때 마다 먹을 수 있는 부분이 얼마 되지 않아 괜히 멀쩡한 도구 탓만 늘어 놓은 적 없으신가요? 보기 좋은 떡이 맛도 좋다는 말, 잘 아시지요? 오늘은 다가온 설, 가족모임에서 한껏 자랑할 수 있도록 과일 예쁘게 깎는 법을 알려 드릴게요. 공감하시는 분 한 분쯤 있잖아요?, 출처: MBC 예능 사과, 나뭇잎 모양내기 우선 겨울철에 가장 많이 나오는 사과는 미리 깎아두면 금방 색이 변색되고 사과 속 비타민C도 급격히 줄어 들어요. 이럴 땐 껍질 벗긴 사과를 연한 소금물이나 식초 몇 방울 떨어뜨린 물에 담갔다가 내놓는 것 잊지 마시세요. 본격적으로 ..
2월 1일(월)부터 2월 28일(일)까지 윤디자인그룹 출신의 여성 듀오 서체 디자이너(최미진, 최영서)의 타이포 아트 스튜디오 겸 브랜드 ‘투타입세트(TWOTYPESET)’의 쇼케이스가 윤디자인 갤러리에서 열립니다. 투타입세트는 ‘간직하고 싶은 글자’라는 브랜드 슬로건을 바탕으로 2015년 첫선을 보인 블랙컬렉션 ‘블랙러버, 블랙라이크’ 서체를 통해 다양한 타이포 라이프스타일 제품을 제안하고 있어요. 우리 곁에 늘 존재하지만 특별하게 생각하기 어려웠던 글자를 디자인 모티브로 삼아 그 자체로 특별하고 세련된 작품으로 재탄생시킨 것입니다. 이번 브랜드 쇼케이스는 투타입세트의 서체 컬렉션 ‘블랙시리즈’의 직관적인 표현을 통한 그래픽 이미지를 선보이고 다양한 브랜드와의 협업으로 확장성을 보여주고자 합니다. 우선..
얼마 전에 2015년의 청년 실업률이 발표되었나 봅니다. 9.2%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하지요. 취업자 10명 중 2명이 1년 이하의 계약직이라는 통계청의 자료까지 생각해보면 9.2%보다 훨씬 많은 청년들이 취업에 어려움을 느끼고 있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비단 비취업자만의 문제는 아닙니다. 현재 직업을 가지고 일을 하고 있는 사람들도 느낍니다. 고용 불안이라고 하죠. 언제 어떻게 될지 모르는 상태이기 때문에 언제나 잡코리아나 인크루트 등 취업 사이트의 정보를 주시하고 이력서와 자기소개서를 업데이트하는 일상을 반복하고 있습니다. 작년에 읽었던 책 중에서 가장 잘 했다고 생각한 책이 헨리 데이빗 소로우의 입니다. 한참 오래전에 읽었어야 했던 책이었음에도 미루고 미루다 이제야 읽었지만 좋은 시기에 읽었..
이제 여행의 마지막 크로아티아입니다. 꽃보다 누나에서 나와서 더욱 유명해진 곳이죠! 자그레브에 도착하여 하루 숙면 후, 묵었던 숙소에서 운영하는 투어 상품으로 라스토케와플리트비체 투어를 진행했습니다. 좋은 곳과 좋은 경치만 쏙쏙 골라서 편하게 투어할 수가 있어 매우 좋았답니다. ▶중부유럽탐방기제1탄, 유럽과낭만의중심, 편 (바로가기) ▶중부유럽탐방기제2탄, 건축과오페라의도시,편 (바로가기) ▶중부유럽탐방기제3탄, 호수를품은아기자기한힐링의마을,편 (바로가기) 자연의 순수함을 만나다, 라스토케 라스토케는 요정마을, 물의 마을로 불린다고 해요. 할슈타트와 마찬가지로 아기자기하고 집들이 잘 꾸며져 있고, 물의 마을답게 물에 둘러쌓인 느낌이에요. 윤여정씨가 극찬한 돌바닥들도 있고요. 마을이 너무 아기자기하고, 깔..
오늘은 디자인 무료 전시 하나 소개할게요~ 개성 넘치는 14팀의 작가/스튜디오의 타이포그래피 전시, <Type Scape: 국내작가초대전 2016>이 지난 1월 18일(월)에 시작하여 오는 3월 10일(목)까지 광진구에 위치한 삼원페이퍼갤러리에서 열린답니다. 이번 전시는 타이포그래피의 가독성만을 목적을 두는 것이 아닌 디자인적으로 우수한 조형성을 두루 갖춘 현대에 확장된 의미의 타이포그래피를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져볼 수 있다고 해요. 대표적으로, 정형화되지 않는 실험적인 문자, 형식을 파괴한 형이상학적 패턴으로써의 문자 그리고 종이나 웹이 아닌 우리가 생각해보지 못한 특정한 매체를 이용하여 표현하는 등 현재에도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디자이너들의 생각으로 재해석한 다채로운 타이포그래피 작품들을 만나볼 ..
날씨가 엄청나게 춥네요. 모두 따뜻하게 입으시고 감기 조심하세요~ 오늘은 실험적인 한글 디자인 작업물을 하나 소개해 드릴까 해요. 바로 하나미(hanami) 작가의 인데요, 영상에 들어간 애니메이션은 정지연 작가가 작업했네요. 이 영상은 한국어의 의성어나 의태어 단어들을 한글로 표현할 때 글자의 형태나 자소의 조합에 변화를 주어 글자 자체에서 움직임과 소리가 느껴지게 한 작품입니다. 먼저 풀영상을 보겠습니다. 그리고 한 장면 한 장면, 제 느낌을 설명해드릴게요~ 보고 듣고 읽는 한글 2, hanami, 애니메이션: 정지연(출처 바로 가기) 한글에 움직임을 더하다. 마치 동화에서 나오는 어구와 어절들을 이용해서 타이포그래피작업물을 만들어 낸 듯합니다. 이응받침을 여러 개 뭉침으로써 글자 자체가 구름이 되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