뭘 했다고 벌써 한 해가 다 지나갔을까 아쉽기만 하지만, 사실 돌이켜보면 참 많은 일이 있었고 많은 일을 했습니다. 바쁘게 보낸 하루가 금방 저무는 것처럼 말이죠. 윤디자인그룹의 2022년도 그렇습니다. 하고 싶은 것을 다 하기엔 짧았던 일 년이라는 시간을 우린 이렇게 채웠습니다. 2022 한컴오피스 탑재 [울주군 암각화 서체] 개발 윤디자인그룹 TDC(Type Design Center)는 울주군 반구대 암각화 발견 50주년을 기념하는 [울주군 암각화 서체]를 개발했습니다. ‘반구대 암각화 서체’와 ‘천전리 각석 서체’ 2종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2022 한컴오피스 공식 패치를 통해 기본 글꼴로 탑재되었습니다. 반구대 암각화와 천전리 각석은 모두 대한민국 국보인데요, 특히 반구대 암각화는 발견 50주년을..
2022년 6월, 정림종합건축사사무소(이하 정림건축)와 윤디자인그룹이 공동 개발한 [정림건축 김정철 서체]가 공개된 바 있습니다. 패밀리 구성은 [김정철 명조] 및 [김정철 고딕] 각 3종(라이트·레귤러·볼드), 총 6종. 두 서체는 1967년 정림건축을 세운 건축가 김정철 선생(1932~2010)의 10주기 기념 행사 중 하나였던 〈건축가를 위한 서체 디자인 공모전〉(2020. 10. 9. ~ 11. 15. / 12. 4. 당선작 발표) 대상 수상작(경성대학교 건축학과 강유나 학생 응모작)을 바탕으로 제작된 결과물입니다. 윤디자인그룹 TDC(Type Design Center)가 폰트 개발을 담당했습니다. 최종 배포까지 1년 반이 걸린 대형 프로젝트였죠. [김정철 명조]와 [김정철 고딕]이 공개된 지 6..
「2022 디자인학교 5·6기 졸업생 인터뷰」는 온라인 디자인 매체 『타이포그래피 서울』(TS)의 ‘TS 파트너즈’ 과제작 중 한 편입니다. TS 파트너즈는 2030 대학생 및 현업 디자이너 100인으로 구성된 크리에이터 그룹입니다. 이들은 매달 TS 편집팀이 제시하는 과제에 참여하는데, 2022년 11월의 과제는 ‘취재’였습니다. 대학교 디자인학과의 지금을 글과 사진으로 기록하는 것이었죠. TS 파트너즈 마흔여섯 명이 참여했고, TS 편집팀은 심사를 통해 최우수 1인과 우수 4인을 선정했습니다. 이 글을 쓴 TS 파트너즈 이승혜(기업 인하우스 디자이너) 님은 아쉽게 최종 5인에 선정되지 못했습니다. 심사를 담당한 TS 편집팀의 임재훈 에디터는 이렇게 말합니다. “이승혜 님의 글을 두고 마지막 심사 과정..
월간 《the TS》 윤디자인그룹이 만든 서체를 매달 하나씩, 월간 《the TS》라는 ‘타입플레이(Type Play) 룩북’으로 소개합니다. 누구나 월간 《the TS》 PDF를 다운로드하실 수 있어요. ※ 다운로드 시 라이선스 내용 확인 ※ (맨 하단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표기) 월간 《the TS》 2022년 12월호 ― 윤디자인그룹 서체로 만든 2023 타이포그래피 달력 ― Ⅰ PDF 다운로드 Ⅰ 2022년 마지막 월간 《the TS》는 새해 달력으로 꾸몄습니다. 타이포 브랜딩 스튜디오 엉뚱상상이 윤폰트(윤디자인그룹 폰트) 15종을 활용하여 제작한 타이포그래피 달력이에요. 월간 《the TS》 PDF를 다운로드하면 2023년 1~12월 각 내지 이미지를 볼 수 있습니다. PC 또는 모바일 기기 배경..
30여 년간 양질의 종이를 연구하고 유통해 온 삼원특수지(samwonpaper), 그리고 윤디자인그룹이 특별한 협업을 진행했습니다. 삼원특수지의 신제품 종이를 비롯한 다채로운 지류(紙類)를 활용하여 윤디자인그룹 디자이너들이 2023년 캘린더와 견본집(페이퍼 샘플북)을 제작하는 것이죠. 삼원특수지의 “종이, 그 이상”이라는 슬로건처럼 이번 협업물이 여러 사용자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제공해드리기를 바랍니다. 1990년 설립된 삼원특수지는 30년 이상의 경험과 노하우를 지닌 자타공인 ‘종이 전문가 집단’입니다. 국내 종이 업계에서 최초로 FSC® CoC 인증을 획득한 기업이기도 하죠. FSC®란 국제산림관리협의회(FSC, Forest Stewardship Council)가 부여하는 인증 마크예요. FSC® 인증..
지금 윤디자인그룹 사옥(마포구 독막로9길 13)에서는 눈이 휘둥그레질 만한 디자인 행사가 한창입니다. 농심과 윤디자인그룹이 공동 기획한 팝업 전시 〈파스타랑 안성탕면 한글잔치〉가 바로 그것! 농심의 신제품인 ‘파스타랑’ 볼로네제 맛과 버섯크림 맛을 직접 먹어볼 수 있는 시식 행사이자, 윤디자인그룹 TDC(TypeDesignCenter)가 개발한 농심 안성탕면 한글 서체(무료 다운로드)를 소개하는 타이포 브랜딩 전시라 할 수 있는데요. 11월 16일(수요일)부터 27일(일요일)까지 열흘 동안 활짝 열려 있을 이번 전시. 아직 못 가신 분들이라면 사진으로 미리 만나보시지요. ✻ 자, 여기까지가 1층 시식존입니다. 이제 지하 2층 전시장으로 내려가볼까요? 아, 물론 전시를 먼저 관람하신 뒤에 시식존으로 오셔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