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들은 문서를 작성할 때 주로 쓰는 폰트가 있으신가요? 편집 디자인을 하거나 디자인에 관련된 (혹은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윤고딕 윤명조를 제일 많이 쓰고 계실 테고, 보통의 사람들은 그냥 컴퓨터에 내장된 서체를 제일 많이 쓰는 게 현실입니다. 그래서 요새는 맑은 고딕을 제일 많이 쓰고 있다고 대답하는 사람이 많죠. 영문의 경우는 어떨까요? 디자이너들은 헬베티카(Helvetica)를 쓴다는 의견이 많았고요, 일반인들은 역시나 기본적으로 설정된 폰트를 사용한다는 의견이 많았습니다. 그것이 ‘에어리얼(Arial)’이라는 이름을 가진 폰트라는 것은 모르고 있지만 말이죠. 그런데 Helvetica와 Arial이 거의 비슷하다는 걸 알고 계셨나요? 그래서 외국에서는 Helvetica와 Arial을 비교하는 ..
열심히 일하고 집으로 돌아온 박과장! 그의 취미는 바로 컴퓨터로 HD 화질의 영화를 감상하는 것이었습니다. 그 날도 어김없이 정당하게 돈을 내고 다운받은 영화를 감상 중이었죠. 영화가 클라이막스를 향해가며 긴장감으로 손에 땀을 쥐는 바로 그 순간!! "위~이~잉~~~~" 갑자기 모니터가 '팍'하고 꺼지면서 컴퓨터의 팬이 돌아가다 멈추는 소리가 들리며 방안에 정적이 찾아왔습니다. 그리고 고요한 방 안에는 박과장의 비명 소리가 울려 퍼졌죠. "안돼~~~ ㅠ_ㅠ" 잽싸게 컴퓨터 본체를 열어보니 그 안에는 각종 부품에 먼지가 쌓여있었습니다. 그 먼지 때문에 컴퓨터가 열기를 식히지 못하면 부품이 망가질 수 있기 때문에 메인보드에서 전원을 차단한 것이었죠! 결국, 먼지를 제거하지 않으면 영화를 볼 수 없는 상황인데..
최고를 플레이하라! 바로 넥슨 피파온라인 3의 게임슬로건인데요, 얼마 전에 작업이 끝난 피파온라인 3 전용서체인 넥슨풋볼고딕체를 소개하는 시간을 가져볼까 합니다. 시안이 결정되고 난 뒤부터는 순조롭게 일사천리로 진행되었지만, 시안 결정 단계에서는 고충이 많았어요. 작업 초반에 제시한 시안들이 클라이언트 측에서 마음에 들지 않아 다른 스타일로 새롭게 만들고 엎고를 몇 번 반복했거든요. 이유는 남성적인 스포츠를 대표하는 게임인 만큼 세련미, 스포티, 역동성, 승리를 콘셉트로 폰트에 담아 주기를 바랐는데, 이 부분을 채우기가 쉽지 않기 때문이지요. 폰트 디자이너들이 전용서체 작업을 하면서 이러지도 못하고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 즉, 진퇴유곡(進退維谷)에 빠지는 순간이 있는데요, 폰트는 사용 목적으로 보나 용도로..
명실상부 대한민국 대표 록그룹 ‘부활’. 이들의 주옥같은 노랫말이 캘리그라피 작품으로 재해석된답니다. 오민준글씨문화연구실이 주최하여 올해로 두 번째를 맞는 ‘캘리그라피 콘서트’가 바로 그것인데요, 이번 전시는 부활의 대표곡인 를 타이틀로 오민준, 이상현, 윤경희, 이광택 등 17명의 캘리그라피 작가가 참여한다고 해요. 이들은 부활의 노랫말을 각기 다른 해석을 하고 캘리그라피, 비주얼 디자인, 영상, 새김글씨 등 다양한 장르와 작품으로 표현해냈다고 하네요. 왜 부활의 노랫말인가요? 1986년 데뷔한 부활은 1집부터 대 히트를 거두면서 많은 인기를 누렸지만 멤버들의 갈등과 탈퇴, 리더 김태원의 구속과 암 투병 등으로 그룹의 존폐위기까지 몰리게 돼요. 겉으로 보이는 화려함 그 이면에는 숱한 고통과 좌절이 있었..
우리의 소중한 피부. 갑자기 추워지고, 건조해진 날씨에 나도, 피부도 많이 당황했을 것 같은데요. 나이가 나이인 만큼 관리에 신경을 더욱더 써야 하겠죠?ㅠ.ㅠ 건조한 날씨 때문에 갑작스레 피부가 마르면서 각질이 생기고, 그렇게 생겨난 각질은 모공을 막아 피부 트러블을 유발한답니다. 또한, 피부가 건조하면 주름살도 생기고 피부의 탄력도 떨어지면서 훅~ 갈 수가 있으니…. 적절한 피부 관리는 필수입니다! 특별한 피부 관리 노하우 네 가지를 알려드릴 테니 꼭 따라 해보세요~ 숙면하자!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는 것은 평생 함께해야만 하는 습관 같아요.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면서 자는 시간 내내 숙면을 취해야 하죠. 올바른 취침은 피부에 아주 좋답니다. 밤 10시부터 새벽 2시까지는 피부가 재생하는 시간이라고 하..
요즘 흔해 빠진 게 묵직한 DSLR, 이보다 더 발에 채는 게 밀러리스죠. 누구나 하나쯤은 가지고 있는 렌즈 교환식 카메라, 등산을 가면 아주 평범해 보이는 아줌마, 아저씨들도 캐논 Mark1 같이 생긴 모습만 봐도 위압감을 주는 전문가용 DSLR을 들고 사진을 찍기도 하니까요. 일단 셔터를 눌러보고 별로이면 지우거나 포토샵이나 굴려서 색감 좋은 사진 얻는 사람들이 참 많고요. 하지만 카메라를 이해하고 사진을 찍는 분들은 참 찾기 힘듭니다. 그럼 사진과 카메라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무엇을 알아야 할까요? 자, 이야기를 시작하기 전에 한 가지 물어보고 싶은 게 있습니다. 여기 두 개의 사진이 있는데 이 중에서 어떤 사진이 더 잘 찍은 사진일까요? 두 사진 모두 같은 조건에서 찍은 사진이지만 왼쪽 사진은 비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