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폰트디자이너 한선주입니다. 이번 시간에는 고도소프트 전용서체인 ‘고도체’를 소개할까 합니다. 전용서체, 이제 익숙한 단어죠? 글자나 문구 하나만으로도 어느 기업인지 인식되고, 브랜드 이미지를 확립하는 수단으로 많은 기업이 전용서체를 제작하고 있습니다. 고도체의 경우 제567돌 한글날을 기념해 무료로 배포한 서체로 누구나 사용할 수 있는 무료서체랍니다. 지금부터 그 이야기를 들려 드리겠습니다. 글자의 종수 및 두께 고도체는 글자의 특징을 부각하여 제작하되, 문자로서 가장 기본적인 읽힘을 방해하지 않는 선에서 제작해야 한다는 점을 되새기며 작업을 진행했습니다. 고도소프트 전용서체는 Medium, Bold 총 2종으로 구성했습니다. 한글은 유니코드(Unicode) 기반의 2,350자(추가자 129..
출처: http://recorder.monotype.com/ 20세기 초, 영국의 대표적인 폰트 회사인 모노타입(Monotype)에서는 전통적인 폰트의 모던화를 추구하였습니다. 영국 태생의 조각가이자 일러스트레이터인 에릭 길(Eric Gill)은 1927년에 기존의 존스턴(Johnston) 서체를 이용해 세리프와 산세리프의 장점을 두루 갖춘 ‘길 산스’ 서체를 탄생시켰습니다. ▶ ‘길 산스’체 구입하러 가기 세리프와 산세리프의 융합 에릭 길의 Gill Sans Extra Bold 오리지널 스케치 (1937년 5월 5일), 출처: http://idsgn.org/ 1927년은 타이포그래피 역사에서 중요한 두 서체가 탄생한 해입니다. 두 서체 모두 20세기 모더니즘을 반영하는 산세리프 서체지만, ‘전통성 계승..
내부자나 관계자보다 제삼자의 시각이 요긴할 때가 있습니다. 팔은 안으로 굽는다 했던가요. 무언가를 기획하거나 창작하는 일을 하다 보면, 시나브로 ‘나’와 ‘우리’의 틀에 갇혀 맥락을 놓치기도 합니다. 이런 경우에는 ‘나’나 ‘우리’의 일(업무)과 무관한 사람의 의견을 들어보는 것이 좋죠. 그래서 어느 소설가는 원고를 탈고한 뒤, 출판사 편집자가 아니라 아내에게 먼저 검수를 받는다고 들었습니다. 아내가 “OK” 하고 나서야 편집자에게 최종 원고를 넘긴다는 것이죠. 그 소설가의 아내는 꽤나 공사 분명한 성격이라, 남편의 원고를 ‘아내’로서가 아니라 객관적인 ‘평가자’로서 철저히 검토해준다더군요. 기획자가 기획하고, 창작자가 창작한 결과물들은 결국 ‘수용자’를 위한 것입니다. 수용자는 기획자나 창작자와 이해관..
2014년도 어느덧 중반을 맞이하는 8월입니다. 다들 휴가 계획은 세우셨는지요~? 혹은 벌써 다녀오셨나요~? 연일 이어지는 무더위로 인해 여러 가지 질병이 염려가 되는데요, 좋은 사람과 좋은 곳에서 맛있는 음식을 먹고 아프다면•••. 너무 슬픈 일이에요. ㅠ_ㅠ 특히 요즘 주위를 보면 식중독성 장염을 앓고 있는 사람을 많이 볼 수 있는데요, 여름에는 높은 기온 때문에 음식이 상하거나 오염되기가 쉬워 식중독의 위험이 가장 높답니다. 오늘은 여름철 발생하기 쉬운 식중독과 그 예방법에 대해 알아볼까 합니다. 식중독이란? 여름철 발생하기 쉬운 식중독(food poisoning)은 음식물 섭취로 인하여 독성 물질 때문에 발생한 일련의 증후군을 말합니다. 따라서 식중독의 감염원인은 여러 가지가 존재하는데요, 세균성..
출처: 플리커 Republic of Korea(CC BY-SA) 기다리던 휴가시즌이 시작되었습니다. 초! 초! 초! 성수기라서 어딜 가든 사람들로 북적북적 @_@; 생각만 해도 더워집니다. 혹시, 등산해보셨나요? 산에 올라보신 경험이 있으시다면 한 번쯤은 도시에선 느낄 수 없는 상쾌하고 시원한 기분을 느껴보셨을 텐데요, 더불어 나를 되돌아볼 수 있는 시간을 보낼 수 있다면 어떠세요? 숨 돌릴 틈 없이 바쁘게 돌아가는 일상에서 잠시 여유를 찾고 싶으신 분들(실은, 제가 그래요.)을 위해 준비했습니다. 템플스테이!! 자, 속세에서 벗어나 산으로 들어가 볼까요? 몸의 휴식만큼 마음의 휴식도 중요하니깐요~. 템플스테이란? 출처: 플리커 Republic of Korea(CC BY-SA) 템플스테이(Temple 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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