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 위를 유유히 헤엄치는 백조는 우아해 보이지만, 그 자세를 유지하기 위해 물 속에서 물갈퀴를 쉼 없이 움직인다고 하죠. ‘프리랜서’도 겉모습은 화려해 보이지만, 사실상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는 사실!! 지난 11월 20일(목) 저녁 7시, 윤디자인연구소 1층 세미나룸에서는 디자이너이자 웹툰작가인 조경규 작가를 통해 ‘프리랜서 디자이너로 살아남기 위한 세가지 비결’에 대해 들어봤습니다. 의 현장으로 함께 가볼까요~? ▶ [세미나] 더티&강쇼: 제10회 조경규의 ‘디자인도 하고 만화도 그리고’ 소개 글 (바로 가기) ▶ 만화가, 그래픽 디자이너 조경규 인터뷰 (바로 가기) [좌] 조경규 작가, [우] 진행자 강구룡 목표를 작게 잡기 프리랜서 작가로써의 길을 걷겠다고 했던 초반, 조경규 작가는 웹디자인을 가장..
공부 빼곤(?) 다 잘했던 90년생 Y양은 놀라울 정도로 기억력이 좋습니다. 어릴 적 친구들과 뛰논 기억뿐만 아니라 당시 잘 나가던 연예인, 사건, 사고, 본인이 2002월드컵 때 입었던 옷(?)까지 웬만한 건 신기할 정도로 또렷이 기억납니다. 그 중에서도 가장 기억이 잘 나는 것은 당시 즐겨보던 TV 프로그램이에요.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 올라 온 ‘어른인지 알 수 있는 사진’이라는 제목의 게시물. 세계 5대 성인 군자(!)라고 재평가 된 ‘아기공룡 둘리’의 고길동씨를 보니 짠한 마음을 감출 수 없다.출처: http://www.ilyosisa.co.kr 1990년대를 만화의 황금기라 칭합니다. 엄청나게 쏟아졌던 만화영화의 홍수에서 Y양을 집으로 일찍 들어오게 했던, 저녁놀이 질 무렵 솔솔 밥 짓는 냄..
어느 점심시간 박과장은 점심을 먹고 계산을 할 때 특정 어플을 설치하면 쿠폰을 찍어 준다고 하는 종업원의 말에 어플을 설치했습니다. 정말로 스마트폰 위로 도장을 쿡 하고 찍으니 앱에 있는 쿠폰에 도장이 콱! 하고 찍히는 것이었습니다. “어라? 저 도장이 뭐길래 어떻게 내 핸드폰에 도장이 찍히는 것이지?” 그냥 NFC를 이용해서 도장을 찍는 구나 생각하고 있었는데, 아이폰도 도장을 쿡 하고 찍으니 콱! 하고 도장이 찍히는 것이었어요. “아니, 아이폰에는 NFC기능이 없을 텐데 저 폰이 여기에 있다는 사실을 어떻게 알 수 있을까?” 음식점의 Wi-fi에 내 폰을 접속 한 것도 아니고, GPS는 오차가 50m정도 발생하기 때문에 GPS를 이용한다면 50m안의 모든 스마트폰에 도장이 찍히는 일이 발생하거든요. ..
안녕하세요. 윤톡톡 블로그지기(?)입니다. 윤톡톡 블로그를 운영하다 보면 블로그를 방문하시는 분들이 어떤 검색어를 통해 들어오는지 관심을 갖고 지켜보는 경우가 많은데요, ‘한글폰트’, ‘영문폰트’, ‘윤서체’, ‘윤고딕’ 등 폰트에 관한 키워드를 검색해서 들어오시는 분들이 많더라고요. 그리고 한가지 더!!! 여러분들이 가장 많이 궁금해 하시는 것 중 하나가 바로 ‘무료폰트’에 관한 정보더라구요. 그래서 준비했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윤디자인연구소에서 제공하는 무료폰트에 대해 소개해 드릴게요. ▶ 폰코(font.co.kr)에서 무료폰트 받기 (바로가기) 국민을 위한 무료서체, 대한체 출처: 폰코 font.co.kr 지난 2014년 1월 2일, 567돌 한글날을 맞이하여 배포한 ‘대한체’를 가장 먼저 소..
2014년 11월 20일(목)~11월 28일(금)까지 홍익대학교 석사학위 논문 작품전 가 윤디자인연구소 갤러리뚱에서 열립니다. 흔히 '~하다'로 사용하는 ‘하다’는, 독립적인 형태가 아닌, 명사, 부사, 어근 등과 결합해 작용하는 동사이지요. 즉, 합하다, 통하다, 말하다, 행하다, 변하다 등 ‘하다’라는 언어는 무수히 많은 사유와 관계를 받치는 역할을 하는 것인데요, 이 전시에서의 ‘하다’는 결합하지 않은 미완성의 언어로 아직 채워지지 않은 생각의 덩어리를 담는 역할을 한답니다. 그 생각의 덩어리는 전시에 참여하는 5인이 각각 말하고자 하는 것이며 이를 시각언어를 통해 ‘하다’의 빈칸을 완성하는 과정, 그 실험을 展에 담아 보여주고자 합니다. 첫 번째 소개할 작가 우은경은 이라는 주제로 작품을 만들었어..
한 달 전쯤, 대학교 동문인 시 쓰는 형과 오랜만에 연락이 닿았습니다. 졸업 후 처음으로 목소리를 듣는 터라 그간의 이런저런 이야기들이 궁금했더랬습니다. 형이 2013년 한 문예지를 통해 등단했다는 소식은 신문 기사를 통해 알고는 있었지만, 시 쓰기 이면의 생활들은 전혀 전해 들은 바가 없었거든요. 수화기 너머의 형은 학생 때와 별 차이 없는 (20대 시절의) 목소리로 조만간 한식당을 열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동안 형과는 교류가 전무했으므로 저로서는 꽤 빅뉴스였습니다. 게다가 식당 위치가 윤디자인연구소 건물과 한 동네인 마포구라는 점 역시 놀라웠고, 또한 반가웠습니다. 개업을 일주일쯤 앞둔 어느 평일 저녁에 형네 가게를 찾아갔습니다. 퇴근하고 부랴부랴 식당이 있는 연남동까지 걸어갔습니다. 빠른 걸음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