접미사 ‘-씨’는 태도 또는 모양을 뜻합니다. 그래서 ‘마음씨’라고 하면 마음의 태도, ‘글씨’라고 하면 글의 모양이라고 정의할 수 있겠습니다. 조금 바꿔보자면, ‘마음씨’는 마음의 모양, ‘글씨’는 글의 태도라고도 할 수 있겠네요. 그래서 그럴까요? 글에는 글을 쓴 사람의 생각을 읽을 수 있지만, 한 자 한 자 시간을 들여 눌러쓴 손글씨에는 글을 쓴 사람의 태도를 느낄 수 있습니다. 글 _ 기획콘텐츠팀 정이현 이 글씨를 쓰는 동안, 그의 마음의 태도는 어땠을까요? 정확히 알 수는 없지만, 글씨의 시작과 끝에서 느껴지는 따뜻함과 밝은 에너지는 분명 이 글씨를 쓴 사람의 마음씨겠죠. 글씨가 된 마음씨, 윤초록우산어린이 27개국 아이들을 지원하는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의 마음씨, 이들의 후원 활동을 응원하는 가..
윤디자인그룹 타이포아트스쿨이 새롭게 단장했습니다. 2019년 첫 번째 수업으로 라틴 알파벳의 역사와 이론을 배워보고, 다양한 라틴 알파벳을 직접 써보면서, 세계에서 가장 널리 쓰이는 글자인 라틴 알파벳을 톺아봅니다. 수업 과정을 통해 고대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라틴 알파벳의 역사와 조판 및 인쇄 기술, 동아시아 타입과 폰트 개발 과정에 대해 배웁니다. 그리고 글자가 가진 너비 비율과 획 두께를 조절해보면서 문자의 기본 구조와 미적 형태를 이해하며, 직접 작업한 서체 양식으로 자신이 원하는 레터링 결과물을 만들게 됩니다. 은 라틴 알파벳에 관심 있는 누구나 수강할 수 있으며, 아래 링크를 통해 수강 신청서를 작성해주시면 접수가 완료됩니다.※ 모집 인원보다 신청자가 많을 경우 수강 접수가 취소될 수 있습니다..
전시 공간 지원 공모에 많은 관심을 가져주셔서 감사합니다. 많은 분들의 지원에도 불구하고 지원해 주신 모든 분들과 함께하지 못해 안타깝게 생각합니다. 선정된 분들께는 개별 통보 드리겠습니다. 2019년 전시 공간 지원은 마감되었으나, 내년에 진행될 공간 지원 공모에도 많은 기대 부탁드립니다.
굴리면 굴릴수록 완벽해지는 윤굴림700 새로운 굴림체의 完成(완성), 윤굴림700은 2018년 3월, 윤굴림710, 740, 780의 3단계 굵기로 1차 출시되었고, 6단계 굵기를 추가하여 2차 출시되었습니다. 그리고 이번 3차 출시에서는 한글 스펙 확장과 한자 개발로 비로소 윤굴림700의 완전체를 선보입니다. 끝맺음이 부드러운 형태의 현대적이고 세련된 굴림체, 윤굴림700은 선택의 폭을 높인 9단계 굵기로 제목에서 본문까지 다양한 매체에서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습니다. 기존 굴림체는 하나의 굵기밖에 없는 데다 꽉 찬 네모 틀에 좌우 폭이 넓은 평체로 되어있고, 글자 크기가 작게 설계되어 상대적으로 글자 사이 여백이 큽니다. 하지만, 윤굴림700은 장체로 설계되었고, 글자의 크기가 네모 틀 안에서 비교적..
윤디자인그룹은 타이포그래피를 포함한 그래픽 디자인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국내 디자이너에게 작품 발표 기회를 제공하고, 디자인 분야의 전시 문화 활성화에 기여하기 위하여 2019년 전시공간 지원 공모를 진행합니다. 실험성과 창의성을 갖춘 우수 디자이너의 많은 지원을 기다립니다.
자랑스러운 100년이 흐른 지금, 서체로 다시 외치는 ‘대한민국독립만세’ 1919년, 독립을 염원하는 민족의 의지로 총칼을 앞세운 일본의 무자비한 탄압에 맞서 외치던 3월 1일의 ‘대한민국독립만세’. 현실의 절망 속에서도 미래의 희망을 꿈꿨던 그 외침은 4월 11일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의 계기가 되었습니다. 2019년, 그로부터 자랑스러운 100년이 흐른 지금, 다시 ‘대한민국독립만세’를 외쳐보려고 합니다. 선조들이 지켜온 대한민국의 100년에 보답하고자, 7년의 제작기간 끝에 탄생한 대한∙민국∙독립∙만세 서체로 그들의 숭고한 희생을 기억하며, 더욱 희망찬 미래를 향해 나아가려고 합니다. 글 _ 기획콘텐츠팀 정이현 3.1운동 및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 ‘대한∙민국∙독립∙만세’ 서체 나라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