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의 마지막 날이었던, 지난 금요일 저녁 7시, 윤디자인연구소 1층 세미나룸에서는 그래픽 디자이너 이재민 작가를 통해 디자인에 있어 ‘변주’에 관해 들어보았습니다. 의 현장으로 함께 가볼까요~? ▶ [세미나] 더티&강쇼: 제9회 이재민의 선택의 순간 소개 글 (바로 가기)▶ 그래픽 디자이너 이재민 인터뷰 (바로 가기) [좌] 이재민 작가, [우] 진행자 강구룡 반복에서 변주로의 진화 ‘반복’이 주된 작업방식이라고 말하는 이재민 작가는 ‘fnt(Form & Thought)Studio’라는 이름이 나타내듯이 어떤 생각들로 형태를 만들고 있는지 나누기 위해 오늘의 시간을 준비했다고 해요. 초기 이재민 작가는 오리지널이 갖고 있던 의미와는 조금 다른 의미를 파생시키는 작업으로써 ‘반복’에 흥미를 느끼다가 한..
얼마 전 마트에서 물 한 병을 샀다가 기분 좋은 일을 경험했어요. 구매한 물의 수익금 1%가 소아암 어린이를 위해 쓰인다고 하더라고요. 예상치 못한 상황에 좋은 일을 한다고 생각하니 뿌듯해졌는데요, 최근에는 소비자들의 자연스러운 기부 문화 조성 및 기업의 사회공헌 활동을 목적으로 제품 구매 시 일정 금액이나 제품이 기부되는 경우가 늘고 있어요. 이러한 기부 상품들은 기업의 이미지 제고에도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소비자에게는 예상치 못한 나눔을 실천할 수 있게 한다는 점에서 뜻 깊은 소비 기회를 만들어준답니다. 그럼, 최근 출시된 몇 가지 기부상품을 소개해 드릴게요. 구매할 때마다 기부되는 착한 신발 탐스(TOMS) 출처: 탐스 홈페이지 신발 한 켤레를 사면 다른 한 켤레를 기부하는 착한 신발, 탐스의 ..
포털사이트 웹툰 하루 평균 방문자 620만 명, 누적 조회수 290억 회 이상, 타요 버스에 이어 라바 지하철 개통, 웹툰을 원작으로 한 드라마 열풍 등 바야흐로 지금은 만화의 인기 시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에요. 하지만, 겉으로 보기엔 화려한 만화시장에 비해 만화가의 작업환경은 그렇지 못한 경우가 많아요. 스토리를 구성하는 것부터 마감일을 지키는 것은 기본이고, 다양한 클라이언트와 함께 일을 해야 하는 것 그리고 폰트 사용 등 저작권에 관한 부분까지 만화가가 작업을 하기 위해 신경써야 할 것이 참 많죠. 윤디자인연구소는 한국만화영상진흥원과 함께 만화가들의 폰트 사용에 대한 고민을 해결하기 위한 첫발을 내딛었답니다. 444종의 폰트를 3년 7개월 간 1,000명의 만화가에게 제공 윤디자인연구소는 한국만화..
붓글씨의 감성과 현대적인 표정이 공존하는 글자. 윤디자인연구소는 일본 디자이너 코킨(Kokin)이 개발한 제목용 신서체 'K_이슬(K_iseul)'을 출시했습니다. 지난 2008년부터 6년간 심혈을 기울여 개발한 'K_이슬'은 원작자인 코킨이 한 자 한 자 일러스트로 작업한 파일을 변환하여 제작한 서체인데요, 한글, 영문, 한자, 일본어, 특수문자가 같은 콘셉트의 디자인으로 통일되어 있어 특별한 의미를 준답니다. 특히 한글의 ‘ㅊ, ㅎ’의 꼭지 부분과 영문 소문자 ‘i, j’, 한자의 물 수(水)변에 들어있는 동그란 점은 마치 이슬방울이 톡톡 떨어진 것 같은 느낌을 주기 때문에 이 서체의 이름을 'K_이슬’이라고 붙였어요. 일본 디자이너 코킨과 그가 디자인한 ‘K_이슬’ 꽉 찬 네모틀 형태의 감성적인 제..
2014년 11월 1일(토)~11월 7일(금)까지 중앙대학교 사진학과 5인의 展이 마포구 서교동 윤디자인연구소 갤러리뚱에서 열립니다. 1964년 국내 최초로 창설된 중앙대학교 사진학과는 50여 년의 역사를 자랑하며 그동안 국내외에서 주목받는 다수의 유명 순수예술 사진가를 비롯한 광고사진가, 이론가, 국내의 유력 방송사와 신문사 등 여러 매체에서 활동하는 언론인을 다수 배출해 왔지요. 이번에 전시를 여는 김영림, 신유경, 유혜정, 이호연, 홍지영 또한 중앙대학교 사진학과 동기로 그동안 배우고 경험한 것을 각자의 개성과 함께 카메라에 담아냈답니다. 展은 이들 5명의 삶을 둘러싼 각각의 이야기를 자신만의 색으로 담아낸 사진전입니다. 이번 전시에서는 살아가면서 누구나 느낄법한 감정들을 진솔하고 자유롭게 풀어낸 ..
참 많은 사람들이 서촌에 대해서 이야기를 합니다. 옛 정취가 살아있는 곳이라고. 하도 좋은 곳이란 이야기를 많이 들어서 그런지, 가보지 않아도 꼭 서촌에서 어린 시절을 보낸 것처럼 생생하고 정겨운 느낌마저 듭니다. 그 정겨움을 이번엔 피부로 느껴보고 싶어서 일요일 아침 서둘러 집을 나섰습니다. 어린 시절 우리 동네를 보는 것 같은 느낌을 받을 거라는 확신을 가지고 말이죠. 경복궁역 4번 출구로 나와 걸어서 5분이면 흔히 이야기하는 서촌마을로 들어가는 길이 나옵니다. 그리고 빠른 걸음으로 30분, 천천히 걸어 4~50분 정도면 말로만 듣던 수성 계곡에 도착하는데요, 전 2시간이나 걸렸습니다. 천천히 눈과 마음에 담고 싶었지만 두 시간만에 담을 수 있는 곳은 아닌가 봅니다. 최근에 TV에서 소개가 되면서 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