폰트 디자인

'폰트 디자인' 검색결과 (10건)

온국민이 쓰는 기본폰트, 바른바탕체 한자를 소개합니다

立春大吉 建陽多慶(입춘대길 건양다경) 봄의 절정을 지나 여름을 향해가고 있는 지금, 여러분에게는 경사스러운 일이 많이 일어나셨나요? ^^ 몇 달 전만 해도 '입춘대길'이라는 한자를 음식점 대문이나 한옥으로 된 집에서 볼 수 있었죠. 일상생활에서 한자를 자주 안 쓰는 것 같지만, 유심히 관찰 해 보면 신문이나 책 등 아직도 사용되는 곳이 많이 있답니다. 오늘은 따끈따끈한 신서체 "바른바탕체 한자"에 대해 소개 해 드릴게요. 바른바탕체 한자의 세부 특징 바른바탕체3으로 한글, 한자, 영문을 섞어 사용한 모습. 바른바탕체 한자는 '대한인쇄문화협회'의 의뢰로 제작 되었답니다. 한글은 기존에 이미 제작을 마치고 사용되고 있는 상황이었고요. 바른바탕체 '한자'는 '한글'과 어울리는 꼴을 만들기 위해 새로운 시도를 ..

폰트 디자이너가 들려주는 고도소프트의 전용서체 ‘고도체’

안녕하세요. 폰트디자이너 한선주입니다. 이번 시간에는 고도소프트 전용서체인 ‘고도체’를 소개할까 합니다. 전용서체, 이제 익숙한 단어죠? 글자나 문구 하나만으로도 어느 기업인지 인식되고, 브랜드 이미지를 확립하는 수단으로 많은 기업이 전용서체를 제작하고 있습니다. 고도체의 경우 제567돌 한글날을 기념해 무료로 배포한 서체로 누구나 사용할 수 있는 무료서체랍니다. 지금부터 그 이야기를 들려 드리겠습니다. 글자의 종수 및 두께 고도체는 글자의 특징을 부각하여 제작하되, 문자로서 가장 기본적인 읽힘을 방해하지 않는 선에서 제작해야 한다는 점을 되새기며 작업을 진행했습니다. 고도소프트 전용서체는 Medium, Bold 총 2종으로 구성했습니다. 한글은 유니코드(Unicode) 기반의 2,350자(추가자 129..

서체 디자이너가 알려주는 한글, 영문 낱자들의 명칭과 용어

윤톡톡이라는 이름으로 여러 가지 주제의 글을 쓴지도 어느덧 한 해가 바뀌어 1년이라는 시간이 다 되어가고 있는데요, 매달 어떤 주제로 포스팅할까 고민에 고민하던 중…. 새해를 맞이하는 지금 이 시점에 가장 기초로 돌아가야 한다는 생각이 문득 들었습니다. 새해의 다짐과도 같은 마음으로!!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는 마음으로!! 한글 디자인에 관심이 있는 분들이나 윤톡톡을 사랑해 주시는 분들!!! 그리고 윤디자인연구소의 직원이라면 당연히 알고 있어야 할 한글과 영문 낱자들의 명칭과 용어들 아주 기초적인 것들부터 소개해 드리는 포스팅을 해볼까 합니다. 그전에 잠시!!! 한글을 구성하는 기본적인 요소들 알고 가실게요~! 한글을 구성하는 기본요소는 무엇일까요? 한글은 자음 19자, 모음 21자, 받침 27자를 기본으..

모두가 궁금했던 폰트의 모든 것, 고바야시 아키라 세미나

내가 진짜 듣고 싶었던 폰트 이야기. 지난 9월 5일(목)에 있었던 모노타입 타입 디렉터 고바야시 아키라 초청 세미나 를 들은 한 마디 소감입니다. 일본인으로서 독일에 건너가 모두가 말렸던 로마자 디자인을 시작했던 사람. 독일로 건너가 인생의 방향을 바꾸게 했던 장본인, 전설적인 폰트 디자이너 헤르만 차프의 열정을 깨웠던 사람. 오로지 폰트만 생각했기에 가능했던 일들은 하나하나 실현되었고 그 과정에서 몸소 겪었던 이야기는 이날, 한국의 디자이너들에게 깊은 영감과 도전이 되었답니다. 세미나는 1부와 2부로 나누어 진행했는데요, 1부에서는 세미나 사전에 디자이너를 대상으로 받은 20개의 질문에 하나하나 답하는 형식이었답니다. 폰트에 관한 질문은 실무에 관련한 디테일부터 작업 환경이나 사회적 인식 등 외부 환..

세기를 통틀어 가장 성공한 폰트 디자이너 – 에릭 슈피커만

독일 출신의 타입 디자이너 에릭 슈피커만(Erik Spiekermann), 그래픽 디자인을 전공했거나 평소 타이포그래피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한번쯤 들어봤을 법한 이름입니다. 동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폰트 디자이너 중 어쩌면 가장 유명할지도 모르는 이 아저씨가 문득 궁금해지더군요. 같은 폰트 디자이너로서 말이죠. 궁금증에 이것 저것 찾아보니, 대부분 영문 자료들이더라고요. (잠시 좌절 ㅠㅠ) 에릭 슈피커만이 유명한 사람인 만큼 앞서 많은 분들이 그에 대해 올린 자료들이 많았더랬죠. 수많은 알파벳으로 쓰여진 자료에 좌절하는 것도 잠시, 지인 찬스와 구글의 힘을 빌려 그에 대해 좀 더 자세히 알아보기로 했습니다. 해석하기 힘든 언어가 제 궁금증을 이겨내지는 못하더라고요. (하하!) 좋은 자료는 공유해야 더..

폰트는 어떻게 만들어질까? 한 벌의 폰트를 만드는 프로세스 대공개!

‘폰트에 관심은 많지만, 정작 폰트가 어떻게 만들어지고 있는지 전혀 모르겠다!’, ‘누가 알려주는 사람 하나 있었으면 좋겠다!’라는 생각 갖고 있는 분들 있으시죠? 직접 폰트를 만들어보지는 못하더라도, 한 벌의 폰트가 어떻게 제작되고 있는지 자세히 알고 싶었던 분들을 위해 윤톡톡이 준비한 특집 포스트! 한 벌의 폰트가 만들어지는 프로세스를 아주 자세히, 낱낱이 밝혀드릴게요. 아마 이 포스트를 다 읽을 때쯤이면, ‘아하!’하고 무릎을 탁 치며 그동안 묵혀둔 고민이 해결된 속 시원한 느낌을 받으실 수 있을 거예요. ^^ 사용자 환경과 폰트 제작 환경이 변화함에 따라 폰트를 만들어내는 프로세스도 계속해서 진화하고 발전해왔는데요. 작업 초반의 과정은 완성형(‘한’, ‘글’처럼 완성된 글자 하나하나를 제작하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