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릭슈피커만

'에릭슈피커만' 검색결과 (2건)

유튜브로 만나는 레전설 그래픽 디자이너 5인방의 근황

이번 시간에는 1980~1990년대를 풍미했던, 또한 지금까지도 건재한 해외 유명 그래픽 디자이너 5인(영어권 국가에선 ‘iconic graphic designer’라 소개되는 분들!)의 근황을 살펴보려고 합니다. 칩 키드(Chip Kidd), 에릭 슈피커만(Erik Spiekermann), 스테판 사그마이스터(Stephan Sagmeister), 폴라 셰어(Paula Scher), 그리고 데이빗 카슨(David Carson). 80~90년대에 디자인을 공부했거나, 그 시기부터 디자이너 생활을 시작하신 분들에겐 꽤나 묵직한 이름들일 것 같아요. 그만큼 우리나라에도 명성이 자자했던 인물들이지요. 칩 키드, 에릭 슈피커만, 스테판 사그마이스터, 폴라 셰어, 데이빗 카슨. 이 5인에겐 공통점이 있어요. 대단히..

영상으로 확인하는 우리 곁의 활판인쇄(letterpress)

‘활판인쇄’라 하면 왠지 두 손을 모으고 공손한 태도를 취하게 됩니다. 대단히 엄숙하고 고전적인 느낌이랄까요. 저만의 편견인지는 모르겠으나, 납활자로 인쇄물을 찍어낸다는 작업이 30대 초반에 불과한 일개 회사원에게는 감히 범접할 수 없을 ‘장인의 영역’처럼 다가옵니다. 몇 해 전, 국내 유일의 활판인쇄소라는 파주 활판공방을 취재했을 때에도 줄곧 경직돼 있었던 듯합니다. 특히 이곳 대표님으로부터 활판인쇄 과정에 대한 설명을 듣는 동안에는 줄곧 부동자세였습니다. 활판공방 취재는 저로서는 매우 진지하게 임할 수밖에 없었던 일과였고, 활판인쇄라는 영역을 실체적 질감으로 느낀 첫 경험이기도 했습니다. 그래서인지 활판인쇄에 대한 저 나름의 인상은 마치 증조부나 고조부를 떠올리는 듯하게 되어버린 것 같습니다. 활판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