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매일 스마트폰의 좁은 화면 속에서수많은 정보를 읽고 기록합니다.하지만 텍스트가 조금만 길어져도 화면이 꽉 차답답함을 느끼거나,중요한 자막이 영상의 주인공을 가려버리는 일도종종 생기곤 하죠. 이런 고민에서 시작된 서체가 바로 Yoon 클립입니다. 좁은 화면을 넓게 쓰는 마법, 장체 스타일Yoon 클립은 글자의 가로 폭을 효율적으로 설계한 ‘장체’ 스타일의 캐주얼 고딕입니다. 일반적인 서체보다 폭이 좁아 같은 공간이라도더 많은 내용을 여유롭게 담아낼 수 있습니다. 단순히 글자를 압축한 것이 아니라,처음부터 좁은 폭에 맞춰 균형 있게 디자인되었기 때문에 많은 양의 정보도 흐트러짐 없이 깔끔하게 보여줍니다. 영상의 하이라이트를 더 선명하게이름처럼 '클립' 영상에 최적화된 가독성을 자랑합니다.군더더..
여러분들은 스웨덴 디자인 하면 무엇이 떠오르시나요? 저는 가장 먼저 최근 경기도 광명에 오픈한 가구 브랜드 '이케아(IKEA)'가 떠오르네요. 또, 말모양으로 나무를 깎아 만든 수공예품 '달라 홀스(Dala horse)'도 생각납니다. [위] 스웨덴 가구 브랜드 이케아 매장 / 출처: tuttoggi.info [아래] 달라 홀스 / 출처: janiceissittlifestyle.blogspot.kr 스웨덴, 통합된 국가 아이덴티티를 만들다 최근에 스웨덴 디자인을 대표할 수 있는 것이 하나 더 탄생했는데요, 바로 '스웨덴 산스(Sweden sans)'입니다. 이름에서 예상하셨겠지만, 산세리프 계열의 스웨덴 국가 전용서체입니다. 스웨덴 정부는 로고, 컬러, 깃발 등 통합된 국가 아이덴티티 시스템을 만들기를 ..
오늘날에도 푸투라(Futura)는 가장 인기있는 산세리프 글꼴 가운데 하나입니다. 푸투라는 아드리안 프루티거의 아브니르(Avenir)같은 기하학적인 산세리프 서체에 많은 영향을 주었는데요, 이번 시간에는 푸투라를 기반으로 만들어진 서체 벌라크(Verlag)를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 벌라크의 기반인 푸투라 살펴보기 벌라크를 소개하기 전, 먼저 푸투라에 대해 간단히 살펴볼까요? 푸투라의 탄생은 20세기 모던 디자인 운동, 그 중에서도 독일의 디자인학교 바우하우스와 관계가 깊습니다. 바우하우스의 타이포그래픽 공방 교수였던 헤르베르트 바이어(Herbert Bayer, 1900~1985)는 유니버셜(Universal)이라는 서체를 디자인했는데요, 이 실험적인 서체가 푸투라의 탄생에 영향을 미쳤답니다. Univer..
출처: http://recorder.monotype.com/ 20세기 초, 영국의 대표적인 폰트 회사인 모노타입(Monotype)에서는 전통적인 폰트의 모던화를 추구하였습니다. 영국 태생의 조각가이자 일러스트레이터인 에릭 길(Eric Gill)은 1927년에 기존의 존스턴(Johnston) 서체를 이용해 세리프와 산세리프의 장점을 두루 갖춘 ‘길 산스’ 서체를 탄생시켰습니다. ▶ ‘길 산스’체 구입하러 가기 세리프와 산세리프의 융합 에릭 길의 Gill Sans Extra Bold 오리지널 스케치 (1937년 5월 5일), 출처: http://idsgn.org/ 1927년은 타이포그래피 역사에서 중요한 두 서체가 탄생한 해입니다. 두 서체 모두 20세기 모더니즘을 반영하는 산세리프 서체지만, ‘전통성 계승..
새하얀 캔버스가 있습니다. 그 위에는 아무것도 그려져 있지 않고, 캔버스 가운데에 어찌 된 일인지 칼자국이 세로로 주욱 나 있습니다. 이 캔버스에 대체 무슨 일이 생긴 걸까요? 출처: http://www.walkerart.org/ 이것은 현대 이탈리아 미술 역사에서 가장 중요한 작가 중 한 명인 루치오 폰타나(Lucio Fontana, 1899-1968)의 작품, 입니다. 언뜻 보면 누군가가 캔버스에 장난치다가 칼로 잘못 찢어놓은 것 같이 보이지만, 이는 어엿한 미술 작품일 뿐만 아니라 현대 미술 사조에서 한 획을 그은 작품이지요. 폰타나는 캔버스를 칼로 찢어버리는 (어찌 보면) “초”단순한 행위만으로 기존의 미술 개념을 뛰어넘어 새로운 미술사조 ‘공간 주의’를 주창하였습니다. 캔버스는 기존의 평면(2차..
Type&Typography Magazine Cover Design, Design by Kim Kunho 오랜만에 리뷰를 써보는 것 같습니다. 매거진 작업을 시작한 지 어느덧 3개월이 흘러, 이제는 첫 창간호를 출간한 타입&타이포그래피 전문 매거진 의 디자인 작업 리뷰를 쓰고 있네요. 작년 연말이었나요? 타이포그래피 매거진 발행이라는 뜻을 품고 저희 ‘타이포그래피 서울’ 팀은 4월 1일(월) 출간까지 바쁜 시간을 보냈습니다. 창간호이기 때문에 작업 프로세스에서 많은 어려움을 겪었지만, 매거진을 기다리는 독자에게 더 좋은 책을 선물해드리겠다는 사명감을 가지고 작업을 이어갔던 것 같아요. 타입&타이포그래피 매거진 는 ‘이 모든 타이포그래피적 순간들’이라는 창간호 이슈를 가지고 타입(Type)에 관한 폭넓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