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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 검색결과 (54건)

포근해진 겨울, 경복궁으로 떠나는 고궁 나들이

한동안 쌀쌀한 날씨가 계속되더니, 비교적 포근해진 요즘이에요. 이럴 때 집에만 있기는 억울합니다. 떠나야죠! 그런데, 돈도 없고, 시간도 없고, 남은 것은 버스카드뿐이라고요? 그렇다면 홍대에서 한 시간도 채 걸리지 않는 경복궁으로 떠나봅시다. 조선시대 최초로 지어진 법궁 ‘경복궁’은 아주 많은 사연을 가진 역사적 장소입니다. ‘큰 복을 누리라(景福)’라는 의미와는 다르게 조선 초기 혼란한 정치 상황 속에서 제대로 역할을 하지 못하다가, 세종 때에 이르러서야 비로소 조선 왕조 중심지로의 역할을 하였는데요, 이 뿐만 아니라 경복궁은 임진왜란 때 불이 나 무너지기도 하고, 명성황후 시해사건으로 또 다시 빈 집이 되는 비운을 겪게 되기도 했습니다. 모르고 보는 것보다는 알고 봤을 때 그 의미를 더욱 크게 느끼는..

90년대생, 향수를 자극하다: ‘학창시절, 나를 잠 못 이루게 했던 추억의 만화책’ 2탄

아직도 명절 때마다 친척 동생들이 모이면 자동으로 줄줄이 굴비 엮듯이 끌고 만화책방으로 갑니다. 벌써 나이가 믿을 수 없는 20대 후반을 경주마처럼 빠르게 달리고 있지만, 아직도 제 마음속은 10대 소녀와 다름없답니다. 이런 저를 보고 할머니께서는 ‘가시나 철 좀 들라~’고 하시지만, 그놈의 ‘철’이 뭔지… 철딱서니 좀 없어도 이런 소소한 것에 행복을 찾는 제 자신이 저는 좋습니다. 1탄으로는 너~~~무 아쉬워서 다시 돌아왔습니다. ‘학창시절, 나를 잠 못 이루게 했던 추억의 만화책’ 제2탄~ Y양이 기억하는 만화책은 또 무엇이 있을까요? 응답하라 Y양의 90년대여~ ▶ 학창시절, 나를 잠 못 이루게 했던 추억의 만화책 - 1부 (바로가기) 작가별 추억의 순정 만화(ㅊ~ ㅎ까지) 천계영 , , 외 순정 ..

한솔교육 전용 서체 한솔다움체, 한솔아름체를 소개합니다

2016년, 병신년(丙申年) 새해가 시작되었습니다. 새해 계획한 것들 잘 실천하고 계신가요? 운동이나 영어, 중국어 등 새로운 것을 배우려고 계획하신 분들 많으실 것 같습니다. 삶이 나를 피곤하게 할지라도 배움의 열정을 놓지 않는 한 해 되길 바랍니다! 교육, 학습은 어른이 되어 하는 것 보다는 어렸을 때부터 꾸준히 하는 것이 더 효과적이지요. 어렸을 때 받았던 배움이 한 사람에게는 여러모로 영향을 끼치기 때문에 유아교육의 중요성은 제가 설명하지 않아도 아실 듯합니다. 오늘 소개 하려고 하는 한솔교육은 교육을 위한 전문기업으로, 30여 년 간 영유아부터 청소년을 위한 교육을 연구해 온 기업입니다. [좌] 한솔교육 로고 [우] 신기한 한글나라 광고(출처: 한솔교육) '신기한 한글나라'로 유명한 한솔교육은 ..

스텐실을 이용하여 ‘특별한’ 새해 카드 만들기

새해가 벌써 며칠이나 지났네요. 지난 한 해, 숨 가쁘게 달려왔다면 잠시 속도를 늦추고 우리 주위를 바라보면서 여전히 우리 곁에 있어 주는 고마운 분들께 감사의 인사를 전하는 날들이 되면 좋겠습니다. 그래서 준비했습니다~! 새해 안부 카드를 만드는 또 하나의 방법을 말이지요. 학창시절에는 형형색색의 종이를 자르고 붙이면서 카드를 만들곤 했는데요. 요즘에는 그냥 만들어진 카드를 사거나 혹은 아예 카드를 쓰지도 않게 되는 것 같아요. 제 마음이 많이 각박해진 걸까요? (T_T) 감수성 풍만한 제 모습을 다시 찾기 위해, 올해는 ‘특별한’ 카드를 만들어보려고 합니다. 스텐실이란 무엇인가 자, 바로 스텐실(stencil) 기법을 이용한 카드인데요. :-) 스텐실은 실크스크린과 같이 공판화(孔版畵)의 한 종류예요..

2013년 윤톡톡 내 맘대로 어워드

12월의 마지막 주 금요일. 2013년도 5일밖에 남지 않았네요.(훌쩍) 크리스마스다~ 송년회다~ 각종 모임으로 정신없는 나날을 보내던 어느 날… 기나긴 연휴(우리 회사는 내일부터 1월 1일까지 쉰답니다~ 유후~)의 즐거움을 눈으로, 숫자로 먼저 만끽하기 위해 달력을 보니 어라! 더 이상 들출 게 없는 마지막 장이지 모예요. 그리고 올해 마지막 출근이라고 생각하니 새삼 한 해를 돌아보게 되었습니다. 저 개인적인 일과 함께 더불어…. 도 함께 말이죠! 올 한 해 동안 윤디자인연구소 사람들의 이야기를 진솔하게, 때로는 재미있게 매일매일 전달해온 블로그 윤톡톡! 폰트면 폰트, 디자인이면 디자인. 심지어는 IT와 여행, 방송가 소식까지 섭렵해서 전해드렸어요. 그리고 윤디자인연구소의 새로운 소식을 가장 빠르게 전..

‘읽는 글 → 보는 글’ 블로그 원고 편집 방법론

러시아의 극작가 안톤 체호프(Anton Chekhov)는 말했습니다. “만일 이야기 속에 권총이 나온다면, 그것은 발사되어야만 한다.” 소설, 희곡, 시나리오 등에 등장하는 소품들은 저마다 ‘존재의 목적’을 가져야 하고, 그 목적에 부합하는 드라마적 기능을 작품 안에서 수행해야 한다는 뜻이지요. 우리의 인생을 거대한 이야기라고 놓고 본다면, ‘글’이라는 소품은 과연 어떻게 기능하고 있을까요? 정보 전달, 기록, 미의 추구, 감정의 배설, 계몽, 선도…. 대략 이러할 텐데요, 이 같은 글의 목적이 달성되려면 당연히 읽혀야 합니다. 설명문, 논설문, 기사, 시, 소설, 일기, 편지 등을 막론하고, 글이라면 우선 읽혀야 합니다.(일기는 예외가 될 수 있겠군요.) 그런데 온라인 매체에서의 글은 조금 다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