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출처: 제시카 히시 공식 홈페이지 제시카 히시(Jessica Hische)는 티파니와 웨스 앤더슨의 영화 작업에도 참여할 만큼 이미 전세계적으로 유명한 타입디자이너이자 타이포그래퍼이자 일러스트 작가입니다. 그녀는 재미삼아 시간이 날 때마다 만들고 싶은 글자(A~Z중 한자)를 꾸준히 작업해 올리기 시작한 데일리 드롭캡 시리즈로 유명해졌습니다. 장식적인 느낌이 강하면서도 심플함이 느껴지는 그녀의 작업은 개인적으로 제가 좋아하는 취향이랍니다. 오늘은 제가 좋아하는 타입디자이너이자 그래픽디자이너인 제시카 히시에 대해 소개해볼까 합니다. ▶ 제시카 히시(Jessica Hische)의 공식 홈페이지 (바로가기) 미려한 레터링, 드롭 캡스(Drop-Caps) 여기서 잠깐! 여러분들은 드롭 캡스(Drop-Caps..
초등학교 시절, 포스터를 참 많이 그렸던 것 같아요. 불조심 포스터, 반공 포스터, 교통안전 포스터 등등. 포스터를 그릴 때마다 제일 신경 많이 썼던 부분이 글자였던 것 같아요. 일정한 크기의 네모 칸에 글자를 그려 넣어야 하니, 표어 문구의 글자수를 적게 하게나 최대한 그리기 쉬운 글자들을 쓰려고 머리를 이리저리 굴렸던 기억이 있네요. 어느 초등학교 아이들의 불조심 포스터 / 출처: 네이버 블로그 그렇게 한글을 그리다 보면 나는 신경 쓰면서 그리긴 했는데 무언가가 어설프거나 어색하고 덜 만들어진 것 같은 느낌이 들기도 했었죠. 그때는 무슨 이유에서 그랬는지 몰랐지만, 지금은 그 이유를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한글을 그릴 때 조심해야 하는 몇 가지 유의사항에 대해 말씀 드리고자 합니다. :D ▶ ..
여러분은 심심할 때 어떤 낙서를 하나요? 저는 전화 받을 때나 심심할 때 한글을 그립니다. 낙서의 소재가 한글인 것이지요. 한글은 한 글자에 포함된 요소(닿자, 홀자, 받침닿자)가 여러 개이기 때문에 그리는 것에 따라 느낌이 달라지고 효과도 다양해서 낙서를 하는 재미가 꽤 쏠쏠합니다. 그래서 주로 글자 낙서를 하곤 하는데요, 저는 이렇게 낙서의 용도로 한글을 그리지만, 자신의 생각을 보다 효과적으로 표현하기 위해 한글을 그리는 사람이 있습니다. 바로 오늘 소개해드릴 김기조입니다. :) 지난 시간에는 한글레터링의 과거를 돌아보면서 한글레터링의 대부인 김진평 선생님과 그의 작품을 살펴보았습니다. 그 시대에는 지금보다 도구가 많이 발달하지 못했던 시기였기에 디자인에 사용할 만한 서체가 많지 않았었지요. 그래서..
여러분은 ‘운형자’를 아시나요? 운영자의 동생일까요? 아니면 운씨 성을 가진 형자씨일까요? ㅎㅎ 아쉽게도 땡. 모두 정답이 아닙니다~. 운형자란 여러 가지 곡선으로 되어있는 판 모양의 곡선용 자로써, 쉽게 말하면 구름 모양을 닮은 자를 말합니다. 저도 나름 디지털 세대이기 때문에, 운형자를 직접 사용해본 적은 없는데요, 이 운형자는 레터링을 하는 데 꼭 필요한 도구입니다. 여기서 잠깐, 레터링의 정의를 알아봅시다~!! 손으로 직접 쓰거나 잘라 붙이는 등 여러 수단을 통해 글자꼴을 디자인하는 일. 의도적으로 글자의 형태를 디자인한다는 점에서 일상의 쓰기와 다르다. 글자 그리기, 글자 표현이라고도 한다. 출처: , 한국타이포그라피학회 저 운형자 / 출처: 네이버 학생백과사전 요새는 디지털 도구가 상당히 발전..
‘여행, 어디까지 가봤니?’ 해외여행 시리즈, 그 네 번째 시간입니다. 이번에 제가 소개해 드릴 곳은 독일의 꽃이라 불리는 ‘로맨틱가도’ (The Romantic Road) 중 가장 아름답다고 하는 로텐부르크(Rothenburg)입니다. 로맨틱가도는 독일의 프랑크푸르트에서 남동쪽으로 약 100㎞ 떨어진 곳에 있는 뷔르츠부르크(Würzburg)로부터 퓌센(Füssen)이르는 약 360㎞에 위치하며, 원래는 알프스를 넘어 로마로 이어지는 길이었기 때문에 ‘로맨티크’라는 이름이 붙여졌다고 합니다. 로맨틱가도에 대해 좀 더 많은 정보가 필요하신 분들은 아래 링크를 참고해주세요~^^ ▶ 로맨틱가도 (The Romantic Road) 참고하기 로텐부르크를 가는 방법 1. Europa Bus를 타고 (바로가기) - ..
우리의 일상은 늘 글자와 함께합니다. 스마트폰 속 오고 가는 메신저부터, 길거리 버스정류장의 노선도, 화려한 영상이나 매체 속에서 언제나 글자를 발견할 수 있는데요, 우리의 일상 속에 글자를 자연스레 녹이는 역할을 하는 이들이 있습니다. 그 이름은 바로 디자이너!! 이번 은 글자와 떼려야 뗄 수 없는 세 명의 디자이너(김기조, 노은유, 강구룡)를 통해 디자이너가 말하는 글자에 관한 이야기를 들어보았습니다. 지난 7월 3일(목) 오후 4시, 여의도에 위치한 한국화재보험협회에서 열린 의 뜨거운 현장으로 함께 가보실까요~? ▶ 더티&강쇼 2014 여름 심포지엄: 디자이너의 글자 소개 글▶ 그래픽 디자이너 강구룡 인터뷰▶ 타이포그래퍼 김기조 인터뷰▶ 타입 디자이너 노은유 인터뷰 [왼쪽부터] 김기조, 노은유, 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