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글쓰기문화확산캠페인은 교보문고·교보생명·대산문화재단이 함께하는 문화 운동입니다. 이름처럼 손글쓰기 문화를 널리 확산하기 위해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죠. 가장 대표적인 것이 매년 열리는 〈교보손글씨대회〉입니다. 일반/청소년/아동 이렇게 3개 부문으로 이루어진 손글씨 공모전으로, 성인/중고등학생/어린이 누구나 참가할 수 있습니다. 우리 일상에서 화면을 클릭하고 자판을 두드리는 것에 익숙해 질수록 깊게 생각하고 직접 소통하는 시간은 줄어들고 있습니다. 디지털 소통의 부작용에 대한 해법으로 ‘손글쓰기’가 널리 확산될 수 있도록 2015년부터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 캠페인 소개문 ― 손글쓰기문화확산캠페인은 문화 예술 분야 여러 전문가들의 주관 하에 진행되는데요. 이 전문가들은 손글씨문화확산위원회라는 이..
윤디자인그룹의 폰트 마켓, 폰코(FONCO)에 배리어블 폰트 3종이 업데이트 되었습니다. 바로 「윤고딕 700 Variable」, 「매트릭스 Variable」, 「머리정체2S 바이올렛 Variable」이 그 주인공이죠. 배리어블 폰트(Variable Font, 가변글꼴)란 글자의 굵기, 인라인과 세리프 등을 사용자가 직접 변형하여 쓸 수 있도록 활용성을 높인 폰트인데요, 과연 이번에 새로 업데이트 된 3종은 어떻게 배리어블할지 지금 살펴보세요. 언제, 어디서나 어울리는 굵기로 배리어블! 윤고딕 700 Variable 다양한 매체의 본문과 제목에 두루 활용할 수 있는 「윤고딕 700」을 배리어블 폰트로 선보입니다. 모던한 710과 힘 있는 790 사이를 자유자재로 오가고, 굵기에 따라 최적화되어 있는 가독..
월간 《the TS》 윤디자인그룹이 만든 서체를 매달 하나씩, 월간 《the TS》라는 ‘타입플레이(Type Play) 룩북’으로 소개합니다. 누구나 월간 《the TS》 PDF를 다운로드하실 수 있어요. ※ 다운로드 시 라이선스 내용 확인 ※ (맨 하단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표기) 월간 《the TS》 2022년 4월호 ― 윤디자인그룹 디자이너들이 만든 ‘플립폰트 타이포그래피 포스터’ ― Ⅰ PDF 다운로드 Ⅰ 플립폰트(FlipFont)는 안드로이드 운영 체제의 스마트폰 및 태블릿PC에 설치하는 폰트입니다. 기기에 기본 탑재된 폰트는 고딕 계열인데, 이를 명조나 손글씨 등 다양한 스타일의 플립폰트로 커스터마이징할 수 있죠. 구글 플레이, 원스토어, 삼성 갤럭시 스토어 같은 안드로이드 앱 스토어들에는 각양..
안녕하세요. 어쩌다 보니 『윤디자인 M』의 무기명 필자로 지목된 윤디자인그룹 직원 A입니다. 작년에 글 두 편을 쓰고, 오랜만에 세 번째 글로 돌아왔습니다. 이번에도 역시 자의 반 타의 반으로 키보드를 두드리고 있는데요. 제게 글쓰기란 엄연히 본업 외의 업무입니다. 그래도 아주 싫지는 않네요. 비교적 높은 자유도 때문입니다. 본업을 할 때는 눌러둬야 하는 저의 ‘본캐’를 『윤디자인 M』 글쓰기로나마 어깨 정도는 펴도록 할 수 있으니까요. 앞선 두 글들, 「넷플릭스 섬네일 아트워크, 그리고 알고리즘」과 「국내 미개봉(미공개) ‘그래픽 디자인 영화’ 명작 4선」은 너무 힘을 빡 주어서 썼던 것 같아요. 제 나름대로는 제법 공을 들였답니다. 그래서 이번 글은 가볍게 준비해보았어요. 단, 지난 글들의 소재였던 ..
세종학당재단 이해영 이사장(사진 왼쪽)과 한컴그룹 변성준 부회장(사진 가운데), 윤디자인그룹 편석훈 대표이사(사진 오른쪽) ㈜윤디자인그룹(편석훈 대표이사)이 세종학당재단(이해영 이사장), 한컴그룹(김상철 회장)과 함께 힘을 모았어요. ‘세종학당체’를 개발하여 한국어 보급에 나선 것이죠. 지난 3월 23일, 세 기관은 세종학당재단 대회의실에서 모여 ‘세종학당체 개발 및 국내외 한국어 보급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습니다. 협약의 주요 내용은 세종학당 서체 2종 공동 개발, 서체의 국내외 사용 확산을 위한 홍보, 서체의 한컴오피스 탑재 및 활용 등이죠. 윤디자인그룹은 한글타이포브랜딩 전문기업인만큼 세종학당을 상징할 수 있는 서체 개발을 책임집니다. 그리고 이렇게 공동 개발된 세종학당체는 세종학당재단 창..
[꼴] 겉으로 보이는 사물의 모양 [결] 성품의 바탕이나 상태 글자(typeface)는 주로 ‘꼴’에 관하여 이야기됩니다. 글자가 품평의 대상이 될 때 그 근거는 대개 꼴의 완성도입니다. 인격이 피지컬과 멘탈의 총합으로 구성되듯, 어쩌면 글자도 그러한 겉과 안의 본연한 아름다움이 있지 않을까 상상해봅니다. 사람의 신체와 글자꼴(글자의 모양)이 조응한다면, 사람의 멘탈에 해당하는 글자의 요소는 무얼까, 또 상상하다가 이렇게 답을 내리기로 합니다. 글자를 그리는 디자이너의 태도. 그러고 보니, 그동안 『윤디자인 M』은 윤디자인그룹 디자이너들의 산출물에만 주목했던 것 같습니다. 글자의 꼴, 그래픽의 꼴, 타이포그래피의 꼴 등등. 문득 이러한 디자인 작업들의 좀더 깊은 측면을 바라본 적이 있던가, 하는 생각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