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12. 20.

새로운 디자인 콘텐츠 생태계를 향해- '윤디자인그룹 × 헤이컬렉티브'


기업 간 ‘업무제휴 협약’이 진행될 때, 그것은 두 가지 의미를 갖습니다. 첫째, 이해 당사 기업들의 상생 모델과 경영 전략을 엿볼 수 있다는 점. 둘째, 기업 양자 혹은 다자 간 협업을 통해 대중(고객)에게 새로운 혜택이 제공되리라는 점.


타이포브랜딩 전문 기업 ㈜윤디자인그룹(대표 편석훈), 디자인 콘텐츠 큐레이션 서비스 기업 ㈜헤이컬렉티브(공동대표 김진욱·김하영)가 12월 16일 전략적 업무제휴 협약을 맺었습니다. 앞서 언급한 두 가지 의미가 역시나 적용될 수 있겠죠.


글 _ 기획콘텐츠팀 임재훈



30년 기업 × 파워 스타트업

만남의 장소는 ‘디자인’, 공통의 목적지는 ‘디자인 콘텐츠 생태계’


윤디자인그룹(이하 윤디자인)은 1989년 설립된 ‘30년 기업’입니다. 글꼴디자인을 기반으로 한 타이포브랜딩 전문사로 국내외 시장을 선도하고 있죠. 언론사 JTBC, 교통결제 서비스 회사 티머니, 게임 개발사 위메이드 등 최근 다양한 분야의 기업들과 작업하며 마일스톤을 쌓고 있는데요. 전용서체 개발 및 이를 바탕으로 한 CI·BI, 임직원 아이덴티티 카드, 사내 사이니지 등 브랜딩으로 큰 주목을 받았죠. 특히 위메이드 CI 및 전용글꼴은 독일의 ‘2019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에서 브랜드&커뮤니케이션 부문 본상(Winner)을 수상하기도 했습니다.



출처: surfit.io  ─ 앞선 디자이너를 위한 시작 페이지🏄



헤이컬렉티브는 2018년 출발한 스타트업으로, 올해 6월 디자이너를 위한 콘텐츠 큐레이션 서비스 '서핏'(https://www.surfit.io)을 선보였습니다. 현재 서핏은 재방문 비율 70%, 월간 방문 수 100만 명을 돌파하며 많은 구독자를 확보한 상태입니다. 출시된 지 1년 미만인 점을 생각하면 괄목할 만한 성과죠. 서핏은 수백 개 채널의 콘텐츠 100건 이상을 매일매일 자동 수집 및 선별 후, 사용자에게 최적화된 형태로 제공하는 ‘디자인 콘텐츠 큐레이션 플랫폼’입니다. 구글 크롬 확장 프로그램(Chrome Extention)으로 개발된 점이 특징인데요. 별도의 웹사이트 접속 절차 없이, 새 탭 열기만으로 ‘서핏’의 콘텐츠를 구독할 수 있죠.


자, 그러니까, 윤디자인과 헤이컬렉티브의 업무제휴 협약은 이렇게 정리됩니다. ‘타이포브랜딩 기업’과 ‘콘텐츠 큐레이션 플랫폼 기업’이 ‘디자인’이라는 공통의 영역에서 조우한 것.



(오른쪽부터) 윤디자인그룹 편석훈 대표와 헤이컬렉티브 김진욱 공동대표



이 만남을 통해 향후 서핏 플랫폼에는 ‘윤고딕 700 웹폰트’가 적용되는데요. 웹 디스플레이에 최적화된 서체로 서핏 이용자들의 콘텐츠 구독 환경이 보다 쾌적해지겠죠. 또한, 이용자들은 윤디자인이 운영하는 디자인 웹진 『타이포그래피 서울』(http://typographyseoul.com)의 인터뷰, 리뷰 등 고급 콘텐츠들을 서핏에서도 볼 수 있게 됩니다. 윤디자인의 폰트 클라우드 서비스 ‘윤멤버십’ 및 스토어 폰코’(http://font.co.kr) 회원들 역시, 폰트매니저 프로그램과 폰코 사이트 등을 통해 서핏의 서비스를 제공받게 되죠.


이 밖에도 윤디자인과 헤이컬렉티브는 상호 협력을 지속함으로써, 디자인 콘텐츠를 활용한 플랫폼 마케팅 전략을 강화해 나갈 계획입니다. 30년 기업과 파워 스타트업의 만남, 이 둘이 함께 직조할 새로운 디자인 콘텐츠 생태계― 여러분도 주목해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