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8. 22.

서체디자이너가 들려주는 ‘에셋플러스 전용서체’ 제작스토리



여러분은 돈 관리 어떻게 하고 있나요? 저와 같은 젊은 직장인이라면 차곡차곡 저축형, 나중을 위한 보험형, 적극적인 소액 투자형 정도겠지요. 여기에서 조금 더 관심 있는 분이라면 자산운용회사에서 체계적인 관리를 받는 분도 있을 것 같은데요, 고객과의 신뢰가 가장 중요한 금융권에서 자사 홍보물에 전용서체를 사용하며 일관된 메시지를 전달하는 회사가 있습니다. 바로 에셋플러스자산운용입니다.


얼마 전 저희 윤디자인그룹에서 이 에셋플러스 전용서체를 개발했어요. 오늘은 그 제작 스토리를 소개할까 합니다.




철학과 원칙이 있는 회사, 에셋플러스의 가치를 담다



자산운용회사가 고객에게 줄 수 있는 가장 큰 것은 믿음과 신뢰가 아닐까 합니다. 에셋플러스는 철학과 원칙을 생명처럼 지키며 고객들에게 강한 믿음을 심어주고 있는데요, 이런 철학, 원칙, 신뢰, 전문적인 기업이라는 키워드와 미래의 가치, 투자의 지혜, 내재 가치 등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도 함께 생각하며 시안 작업에 돌입했습니다.



에셋플러스 전용서체 구성




서체 제작 시안 과정






기업 서체를 제작할 때 그 쓰임과 환경, 그리고 기업 이미지에 맞게 작업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를 위해 내부적으로 3차에 걸친 시안 작업이 진행되었고 다섯 가지를 선정, 지금의 에셋플러스 전용서체가 탄생되었습니다.







서체 특징, 탈네모 구조의 밝고 젊은 느낌



에셋플러스 전용서체는 탈네모틀 구조로 유니크한 사선이 밝고 젊은 느낌을 주는 서체입니다. 스퀘어적인 ㅇ꼴, 상승하는 ㅅ꼴, 맺음의 중성적인 느낌이 에셋플러스의 아이덴티티를 더욱 살려줍니다. 




영문이나 숫자 또한 국문과 통일성을 이루어 획의 사선이나 유니크함을 더욱 돋보이게 만들어 줍니다.




영문+숫자+KS특문+국문까지 함께 혼용하여 조판해도 어색하지 않도록 각 스타일에 맞게 작업이 진행되었습니다.





시각 중심선은 상단에 두어 깔끔하게 정돈 된 느낌을 주었고요, 하단엔 리드미컬한 느낌을 주어 경쾌한 이미지를 더욱 강조했습니다. 





또한, 에셋플러스 전용서체의 특징 중 하나는 가장 가는 굵기인 라이트(Light)에 있는데요, 라이트는 제목용인 미디움(Medium), 볼드(Bold)와는 조금 다르게 본문용의 특징이 가미되었습니다. 안정적인 네모틀 구조를 기반으로 하고, 맺음 또한 사선의 느낌이 아닌 일직선으로 마무리를 지어 가독성이 보다 뛰어난 것이지요. 







서체 굵기체계는 사용 용도에 맞게 일정한 비율을 가진 3단계로 구성됩니다.





에셋플러스 자산 운영의 스마트 커뮤니케이션팀과 함께 마지막까지 고민하고 테스트하고 수정하여 값진 결과물이 탄생되었습니다. 팀원 모두 관심과 애정 어린 피드백을 주셔서 디자이너인 저 또한 함께 파이팅이 넘쳤어요!!(그만큼 더욱 애정이 깊은 건 어쩔 수 없나 봅니다.^^)




에셋플러스 전용서체 적용 사례


로고에도 새롭게 적용되고 곧 홈페이지에도 적용될 에셋플러스 전용서체!! 서체 하나만으로도 기업의 이미지를 형성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아직은 적용단계에 있지만 추후에는 에셋플러스 전용서체로 멋진 시너지가 나길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