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7. 20.

윤디자인그룹사옥에는 뭔가 특별한 것이 있다! 홍대앞 ‘전시 보고, 커피 한잔’ 어때요?



마포구 서교동에 위치한 윤디자인그룹 빌딩에는 누구에게나 오픈된 특별한 공간이 두 곳 있답니다. 지하 2층 윤디자인 갤러리와 1층 세미나룸이지요. 


먼저 지하 2층 ‘윤디자인 갤러리’에서는 한달에 2~3주 정도 다양한 전시가 열리는데요, 서양화, 동양화, 디자인, 설치, 조각 등 장르를 넘나드는 좋은 전시가 매번 무료로 오픈됩니다. 지금은 서양화가 엄재홍 작가의 전시가 열리고 있네요. 이번 주 금요일까지이니 근처에 계신 분들은 가벼운 마음으로 힐링하러 오시면 좋을 것 같아요. 물론 전시를 쉬는 날도 있으니 저희 윤톡톡 블로그나 윤디자인 페이스북에서 정보를 확인하고 방문하는 것은 필수입니다.




▶ [윤디자인 갤러리] 서양화가 엄재홍 초대전<像(상)과 非像(비상)> 보러 가기



두 번째 소개할 공간은 1층 세미나룸이에요. 이곳의 용도는 말 그대로 각종 세미나가 열리기도 하고, 윤디자인그룹 직원들의 회의나 미팅 장소이기도 해요. 그리고 저희 회사 사옥을 지나가다가 궁금해서 들어오시는 분들이 쉬었다가 갈 수 있도록 개방한 공간이기도 합니다. 


▶ 윤디자인그룹 사옥 찾아오는 길(바로 가기

   - 개방 시간: 평일 오전 10시 ~ 오후 6시



저기 카운터 안, 음료를 만들고 있는 필자입니다. ;-)

너무 작아 안보이시겠지만 벽에는 한글 활자들이 전시되어 있어요. 매일 봐도 신기합니다.


물론 ‘마실 거리’도 판매하고 있어요. 커피, 코코아, 유자차, 허브티 등 모든 음료가 1,500원인데요, 판매 수익은 모두 불우이웃돕기에 쓰고 있답니다. 그런데 가격이 저렴해서 커피가 맛없지 않을까, 생각하시는 분들 있으시지요? 저희 세미나룸에서 만날 수 있는 커피는 할리우드 매력남 조지 클루니도 반한 네스프레소 캡슐 커피랍니다~



이런 것들이 진열되어 있군요 :-)


이곳에 처음 방문하시는 분은 다양한 캡슐 종류에 살짝 당황하기도 하고 어떤 걸 마셔야 취향에 맞는 건지 고민하시기도 해요. 그래서 여기 ‘세미나룸지기’가 캡슐 종류를 팍팍 파헤쳐 여러분의 선택에 도움을 드리고자 해요~ 저희 윤디자인을 방문하시려는 분들께 드리는 팁입니다! 


먼저 커피에 대해 알아볼까요? 네스프레소는 전세계 상위10% 커피 중에서 다시 상위 10% 커피를 선별해 최상의 1% 커피를 제공하는데, 이 커피를 그랑크뤼라고 부른답니다. 캡슐로 만들어진 네스프레소의 그랑크뤼는 커피의 신선함을 완벽히 보존하며 보관하기 쉽게 제작되었지요. 추출량에 따라 리스트레토, 에스프레소, 룽고, 퓨어오리진, 디카페나토 이렇게 5가지로 분류되고 분류마다 2~3종씩 총 11개의 캡슐 종류가 있어요. 참, 저희는 업소용 기계와 캡슐을 다루기 때문에 가정용으로 쓰시는 분들과는 캡슐 종류나 모양에 다소 차이가 있답니다. 지금부터는 저희 세미나룸에서 만날 수 있는 5종의 캡슐 위주로 소개할게요~



이곳에서 만날 수 있는 캡슐 5총사예요~ 예쁘지 않나요?


강렬한 커피 본연의 맛을 즐기고 싶다면, 리스트레토


가장 작은 컵으로 즐기는 리스트레토는 아침의 첫 커피 또는 식사 후에 잘 어울린다고 해요. 강렬한 강도와 커피 고유의 개성이 최대한 부각된 커피의 가장 순수한 형태로 블랙으로 먹거나 약간의 설탕과 함께 먹으면 풍미가 좋답니다. 여기 세미나룸에는 아래 두 종류 캡슐이 모두 있어요!


리스트레토 인테소: 커피강도 12, 매우 강렬한 맛과 진한 밀도감으로가장 진한 커피의 맛을 즐기는 분께 추천해요~ 윤디자인에서가장 잘나가는 커피입니다. 


리스트레토: 커피강도 9, 풍부한 바디감과 오래 지속되는 코코아향이 특징으로 두번째로 잘나가는 커피입니다.



부드럽고 풍부한 '크레마'의 매력, 에스프레소


리스트레토보다는 조금 부드럽고 룽고보다는 진하게 즐길 수 있는 커피예요. 부드럽고 풍부한 '크레마'의 매력에 흠뻑 빠질 수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여기 세미나룸에는 아래 한 종류만 들어와 있네요.


에스프레소 포르테: 커피강도 7, 중남미산아라비카를 강하게 로스팅하여 만들었다고 해요. 복합적인 아로마와 더불어 풍부한 로스팅향과 과일향이 균형 잡힌 커피입니다.



아메아메아메~ 아메리카노를 즐긴다면, 룽고


보통 우리가 먹는 아메리카노 정도의 진하기를 가진 커피로 풍부한 아로마가 특징입니다. 요즘처럼 더운 날 이 ‘아.아.메.’ 한 잔이면 기분도 함께 청량해질 것 같아요. 여기 세미나룸에는 아래 한 종류만 들어와 있네요.


룽고 포르테: 커피강도 4, 강렬한 로스팅향과 은은한 과일향이 특징인 룽고 포르테는 연한커피를 찾는분께 권합니다.



카페인 걱정 없는 커피, 디카페나토


카페인에 약한 분께 추천하는 커피예요. 일반적인 디카페인 커피는 천연 또는 화학적 용매제를 사용해서 카페인 제거를 하지만, 네스프레소는 인공적인 용매제를 사용하지 않고 100% 자연 방식의 카페인 제거를 한다고 해요. 번거롭고 비용이 많이 드는 공정이지만 커피 원두의 맛과 향을 보존하기 위한 노력이라고 하네요. 여기 세미나룸에는 아래 한 종류만 들어와 있어요.


에스프레소 디카페나토: 커피강도 7, 다크로스팅의 깊고 진한맛, 부드러운 코코아와 곡물의 풍미가 좋은 커피입니다. 



윤고딕700 시리즈로 디자인한 컵이에요. 

흐려서 잘 안 보이시겠지만, 굵기별로 다른 폰트이름을 저렇게 놓고 보니 꼭 용량 표시 같네요~ ㅎㅎ

윤디자인그룹에서 발간한 매거진 <The T>와 단행본을 할인 판매하고 있어요!


어떠세요? 이제 저희 세미나룸에서 원하시는 커피 쉽게 고를 수 있을 것 같지 않나요? 홍대앞에 볼일 보러 혹은 놀러 나오셨다면 한번쯤 들러보세요~ 마음의 힐링을 얻을 수 있는 무료 전시보고 저렴하지만 다양한 풍미를 자랑하는 커피 한잔하고 가요. 모르는 사이 불우이웃도 도울 수 있는, 좋은 취지로 운영되는 열린 공간이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