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9. 25.

폰트 다운 받고 기부하고! ‘희망한글나무’ 프로젝트


오는 10월 9일은 한글날~ 대한민국 사람이라면 모두 알고 있겠죠? 또 하나, 올해부터 한글날이 23년 만에 공휴일로 재지정 되었다는 사실!! 매년 한글날이면 전국 곳곳에 이런저런 행사가 많은데요, 올해는 공휴일로 지정되어 더 많은 행사가 열리지 않을까 하는 기대를 해봅니다.


한글날 행사하면, 디지털 한글 폰트의 선두~ 윤디자인연구소가 빠질 수 없겠지요. 윤디자인연구소는 매년 한글날 즈음에 '희망한글나무'라는 행사를 진행하고 있는데요, 어떤 행사인지 알고 계신가요? 들어본 것 같기는 한데 자세히 모르시겠다고요? 그래서 준비했습니다!! '희망한글나무' 이야기 지금부터 설명 들어갑니다!



올해로 5년째! '밝은체'부터 '대한민국 독도체'까지~


'희망한글나무' 프로젝트는 지난 2009년부터 매년 10월 초에서 12월 초까지 약 두 달 동안 '한글로 희망을 전합니다!'라는 슬로건으로 진행하는 행사입니다. 매년 윤디자인연구소에서 개발한 폰트 하나를 선정하고, 해당 폰트 다운로드를 통해 원하는 금액을 후원하는 형식으로 디자인을 매개로 소외된 우리의 이웃을 돕는 새로운 디자인 기부 문화입니다.


그러면 좀 더 자세히~ '희망한글나무'의 역사를 알아볼까요?


┃2009년 밝은체


'희망한글나무' 첫 번째 이야기는 2009년 10월 9일부터 12월 9일까지 '밝은체'로 시작되었습니다.

'밝은체' 후원 내용 자세히 보기


'밝은체'는 세종대왕기념사업회가 주최한 제1회 한글 글꼴디자인 공모전에서 세종대왕상을 수상한 건국대학교 명계수 교수의 글꼴을 기반으로 윤디자인연구소에서 디지털 폰트로 개발한 서체입니다. 밝은체는 총 2,925분이 다운받았으며, 이분들의 정성 어린 후원금으로 하상장애인복지관의 도움을 받아 점자책 개발과 여성 장애인 권리 보호를 위한 복지 기금으로 사용되었답니다.


2010년 법정체


'희망한글나무' 두 번째 이야기는 2010년 10월 4일부터 11월 30일까지 '법정체'로 진행되었습니다.


'법정체' 후원 내용 자세히 보기


'법정체'는 법정스님의 붓글씨에서 느껴지는 힘과 소박함이 잘 묻어 나도록 제작했다고 해요. 획의 강약과 자연스러운 획의 연결에 중점을 두어 개발해서인지 법정 스님의 필력이 느껴지지 않나요? 2010년에는 549분의 참여로 해피빈을 통해 자동 기부되어 세계예술치료협회 및 포도원복지센터에 후원 되었답니다.


2011년 소설책165페이지체


'희망한글나무' 세 번째 이야기는 2011년 10월 4일부터 11월 30일까지 '소설책165페이지체'로 진행하였습니다. 


'소설책165페이지체' 후원 내용 자세히 보기


첫사랑을 떠올리면 설레고 따뜻한 마음이 들지 않나요? '소설책165페이지'는 이런 마음이 느껴지는 서체입니다. 2011년에는 특별히 '엉뚱상상 패키지'와 '윤수다 패키지'도 할인된 금액으로 판매하였고, 판매 금액 중 일부를 후원했다고 해요. 이렇게 581분의 정성으로 모인 후원금 중 200만 원은 소외계층이나 장애아동들에게 예술치료 지원, 캠프 등 문화 활동을 위해 세계예술치료협회에 전달되었답니다.


2012년 대한민국 독도체


희망한글나무 네 번째 이야기는 2012년 10월 8일부터 12월 9일까지 대한민국 '대한민국 독도체'로 이야기했습니다.



'대한민국 독도체' 후원 내용 자세히 보기


'대한민국 독도체'는 외롭지만 홀로 우뚝 솟아 있는 독도의 모습을 담은 캘리그래피 스타일의 서체입니다. 제목용 서체로 굵기의 변화를 자유롭게 해 재미를 더했으며, 붓글씨의 자연스러움을 최대한 살려 자소마다 다양한 크기 변화에 맞도록 가변 폭을 지원하게 설계되었답니다. 총 1,890명의 참여로 모인 후원금은 세종대 독도 종합연구소에 후원이 되었습니다.


2013년 올해 희망한글나무는?


'희망한글나무' 이야기는 올해도 여러분의 이야기를 들을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10월 초, 다섯 번째 '희망한글나무'가 활짝 열릴 텐데요, 더욱 많은 분의 마음으로 우아하고 깊은 향기를 낼 수 있도록 많은 참여 부탁 드려요~ ^__^


매년 '희망한글나무' 프로젝트가 종료되고서도 문의가 많이 오는데요, 그럴 때마다 많은 사람에게 알리지 못해 마음이 아프답니다.ㅜ_ㅜ 이번 포스팅을 통해 한글날은 단순히 빨간 날, 쉬는 날이 아니라 한글을 통해 기부하는 날이 되었으면 합니다. 서체 다운 받고 후원도 하고, 이렇게 기쁜 마음과 세종대왕에게 감사하는 마음으로 하루를 보내 보는 건 어떠신지요? 


모두 달력에 표시해 두실 거죠??

‘2013 희망한글나무 이야기’는 10월 초에 또 다른 서체로 그 문을 열겠습니다. 여기 윤톡톡에서 확인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