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브랜딩은 보통 로고에서 시작됩니다. 형태를 만들고, 색을 정하고, 그 위에 의미를 얹습니다. 하지만 이번 경남FC 20주년 프로젝트는 달랐습니다. 우리는 먼저 묻는 것부터 시작했습니다.
"이 팀은 앞으로 어떻게 말해야 하는가."
윤디자인의 브랜딩은 말하는 방식에서 출발합니다. 20년은 단순한 기념이 아닙니다. 지나온 시간의 밀도이자, 앞으로의 방향을 정하는 분기점이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로고보다 언어를 먼저 세웠습니다.
윤디자인에게 글자는 브랜드의 태도이자 목소리입니다. 어떤 굵기와 리듬으로 말할 것인가, 그 선택이 곧 브랜드가 됩니다. 서체는 그렇게 시작됐습니다. '투혼'을 꾸미는 대신 구조 안에 담았습니다. 날 선 세리프와 단단한 골격, 흔들리지 않는 균형으로.
우리는 먼저 말하는 방식을 만들었고, 그 위에 얼굴을 세웠으며, 영상으로 움직임을 더했습니다. 이번 20주년 프로젝트는 단지 로고나 서체를 완성하는 일이 아니었습니다. 경남FC가 앞으로 어떤 어조로, 어떤 태도로 말할지를 정한 시간이었습니다.
그 과정을, 프로젝트를 함께한 세 사람이 다시 한 테이블에 모여 이야기했습니다.
우리가 어떻게 이 20주년을 만들었는지에 대한 작은 대화
Q. 프로젝트 동안 수고 많으셨습니다. 각자 맡은 역할을 소개해주세요.
예형 저는 이번 프로젝트의 PM을 맡아 전체 흐름을 관리했습니다. 여러 작업이 동시에 진행되는 구조였기 때문에 실시간 일정 관리, 피드백 취합, 경남FC와의 소통을 주로 담당했고, 마무리 단계에서는 전체 작업 보고서 작성과 아카이빙까지 함께했습니다. 실무적으로는 경남FC 군함이말문트였체 개발을 맡았고, 로고 개발과 영상 기획에도 참여했습니다.
미래 저는 경남FC 서체 중 핵심 서체인 '경남FC 투혼경남체' 3종을 개발했습니다. 한글 11,172자에 라틴 문자와 라틴 확장까지 포함해 총 813자를 설계했고, 스포츠라는 특성상 숫자 활용 빈도가 높아 컨덴시드 숫자 10자도 별도로 추가했습니다. 글자 수가 많은 데다 두께별 종수까지 있는 프로젝트였기에, 많은 분들의 협력 덕분에 완성할 수 있었습니다.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규은 저는 경남FC 20주년 로고를 시작으로 슬로건과 서브 로고 등을 제작했습니다. 이후 브랜딩 전반의 시각 작업물과 팬들과 소통하는 홍보 이미지 작업을 담당했습니다. 브랜드가 실제로 팬들과 만나는 접점의 이미지들을 구성하고 정리하는 역할이었습니다.


개발 중인 투혼경남체와 군함이말문트였체
Q. 프로젝트가 끝나고 가장 먼저 든 생각은?
규은 일정이 꽤 타이트했던 터라 작업 중에는 아쉬움이 남겠다 싶었습니다. 그런데 막상 끝나고 보니, 타이트한 일정치고는 결과물이 정말 좋게 나왔더라고요. 아쉬움보다는 시원한 기분이 훨씬 컸습니다. 힘들었던 기억보다 "그래도 잘 해냈다"는 감정이 먼저 남는 프로젝트였습니다.
미래 저도 같은 마음이에요. 작업할 때는 늘 고민이 많고 스스로에게 엄격해지는데, 막상 완성된 결과를 보니 "아, 우리가 해냈구나" 하는 뿌듯함이 밀려왔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실제로 찾아주고, 일상에서 사용해주신다면 그게 가장 큰 보람이 될 것 같습니다.
예형 저는 솔직히 이 인터뷰가 끝나야 비로소 시원해질 것 같습니다. (웃음) 각자 맡은 자리에서 결과물을 정말 잘 만들어주셨는데, PM으로서 그 과정을 다 드러내지 못했다는 게 마음에 남아 있었거든요. 두 분 모두 처음부터 함께해주셨고, 제가 담당자로 바뀌었을 때 가장 많은 도움을 주셨습니다. 항상 감사한 마음입니다. 이 인터뷰를 끝내고 나면 그제야 조금은 마음이 놓일 것 같습니다.
Q. 원래 담당자는 누구였나요?
예형 원래 담당자는 미래님이었습니다. 일정상 제가 바통을 이어받게 됐죠. 미래님이 초기 기획과 아이디어 구상을 주도하셨고, 프로젝트 이해도도 가장 높으셨습니다. 원래도 일정이 빠듯했는데, 시안 과정에서 조금씩 늦어지고 개발 내역이 늘어나면서 일정 관리가 가장 큰 난관이었습니다. 바쁘면 불만을 토로할 시간조차 없잖아요. 말도 못 하고 그냥 일만 하는 상황이었는데, 그럴 때 미래님이 먼저 의견을 주시고 폰트 제작자이자 실무자로서 많이 도와주셨습니다.
규은 저는 초기 기획 단계부터 참여했는데, 그때는 미래님이 프로젝트를 이끌고 계셨죠. 예형님이 그런 어려움을 겪고 있었는지 미처 몰랐네요. 3~4개월 동안 3종을 개발하신 거면 정말 고되셨을 거예요. 폰트는 만 자 이상의 글자를 직접 그리는 작업이니까요. 많이 수고하셨습니다.
미래 초기 구성을 함께했던 사람으로서, 일정에 대한 부담을 누구보다 잘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다른 프로젝트 일정 때문에 실무자로만 참여하게 된 것에 아쉬움이 남아 더 신경을 썼던 것 같습니다. 저 역시 예형님과, 이 자리에 함께하지 못한 채림님께 큰 도움을 받으며 작업했습니다. 정말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Q. 처음 제안을 받았을 때 솔직한 첫 느낌은?
규은 정말 매력적인 프로젝트였습니다. 스포츠 브랜딩은 색다르고 재미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강하게 들었고, 축구라는 가장 대중적인 스포츠다 보니 기대감도 컸습니다. 이후 1차 제안서 작업을 하면서 "이거 잘하면 정말 예쁘게 나오겠는데?" 싶은 확신도 생겼습니다. 구성과 컨셉, 시안들이 처음부터 잘 잡혀 있었던 덕분이었습니다.
미래 저도 '재미있겠다'는 생각이 가장 먼저 들었습니다. 서체는 자칫 정적으로 보일 수 있는데, 스포츠라는 분야 특성상 다양한 시도와 실험이 가능할 것 같아 기대됐습니다. 다만 일정을 보고는 조금 타이트하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마침 다른 프로젝트와 겹칠 것 같아 불안한 마음도 있었고요. 폰트는 무엇보다 시간 싸움이니까요. 초기 일정 분배와 시간 관리가 성패를 좌우하는 작업이라 그 부분이 가장 마음에 걸렸습니다.
예형 오, 미래님 꽤나 현실적인 시각을 갖고 계셨네요. 그 당시 윤디자인 내부적으로도 하반기가 바쁜 시기였던 터라 일정에 대한 현실적인 고민이 많았을 거예요. 서체뿐 아니라 로고, 영상까지 여러 결과물을 동시에 만들어야 하는 프로젝트이기도 했으니까요. 저는 개인적으로 스포츠를 좋아해서 올림픽이나 국제대회도 챙겨볼 정도고, 어느 스포츠 구단의 팬이기도 해서 처음엔 설레는 마음이 정말 컸습니다. 그런데 스포츠 커뮤니티 분위기를 잘 아는 만큼, "혹시 못 만들면 어떡하지…" 하는 압박감도 동시에 있었어요. 괜히 못 만들면 어딘가에 언급될까봐 무섭기도 했고요. 하지만 구단에서 팬들을 위해 진심으로 애쓰는 모습을 보면서, 그 중압감을 내려놓고 오히려 잘 마무리하고 싶다는 마음으로 임할 수 있었습니다.

개발 초기 시안들과 최종 시안
Q. 가장 오래 붙잡고 있었던 순간이나, 끝까지 고집했던 디테일이 있다면?
미래 일정이 빠르게 돌아가야 했기 때문에 특정 요소 하나에 오래 매달리기보다 전체를 균일하게 맞추는 데 집중했습니다. 특히 직선 중심의 서체이다 보니 곡선감과 공간감에 더욱 신경을 썼습니다. 처음 시안은 특징이 강하게 드러나는 형태였는데, 최종적으로는 꽉 찬 모듈 안에서 시원하고 단정한 방향으로 정리됐습니다. 구체적으로는 '쌍비읍'의 내부 공간감을 납품 직전까지 계속 확인했고, '시옷'과 '쌍시옷'의 기울기도 많이 신경 썼습니다. 자소 조합에 따라 크기와 기울기가 달라 보이는 현상이 있어서, 어떤 글자와 함께 쓰여도 기울기가 동일하게 느껴지도록 시각 보정을 반복했습니다.
예형 저는 기울어진 서체의 뼈대를 세울 때 자간 테스트와 시각 보정을 정말 많이 했습니다. 같은 기울기 값을 갖고 있어도 나란히 두면 한쪽이 더 기울어 보이는 현상이 생기는데, 그 미묘한 시각 차이를 맞추는 일이 쉽지 않았습니다. 내부 품질 테스트를 담당하시는 임PD님께 여러 차례 찾아가 조언을 구하기도 했습니다. 종성 'ㅅ'의 내릿점 끝 처리를 두고 가독성을 위해 생략하자는 쪽과 특징을 살리자는 쪽이 팽팽하게 부딪힌 적도 있었고요. 군함조는 평행비행이 주특기여서 서체 전체가 평행한 리듬을 갖는 것이 중요했고, 하단의 끝맺음을 모두 좌에서 우로 흐르게 디자인한 것이 저만의 디테일이었습니다. 방향 선택은 경남FC 측에서 결정해주셨고, 그대로 폰트에 반영됐습니다.


서체 퀄리티 향상을 위한 검수와 수정 과정
Q. 보통은 로고 이후에 서체를 만드는데, 이번엔 서체가 먼저였습니다. 어려움은 없었나요?
규은 말씀대로 일반적으로는 컨셉과 로고가 먼저 나오고 서체를 개발하는 경우가 많죠. 하지만 저는 브랜딩에서 가장 중요한 건 스토리텔링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큰 어려움은 없었습니다. 핵심 카피를 직관적으로 표현한 슬로건 로고는 오히려 빠르게 나왔습니다. 다만 로고를 만들 때는 경남FC의 상징인 장미, 사선, 군함조를 어떻게 녹여낼지 많이 고민했습니다. 그런데 이미 서체 안에 그 특징들이 과하지 않게 잘 담겨 있었기 때문에, 그 요소들을 자연스럽게 가져와 통일성과 디테일을 더하기가 오히려 수월했습니다. 반대로 폰트 디자이너분들은 장식적인 요소가 많은 엠블럼 스타일 작업을 처음엔 조금 낯설어하셨더라고요. (웃음)


완성된 20주년 로고 및 슬로건 이미지
Q. "이건 진짜 안 되겠다" 싶었던, 멘탈이 흔들렸던 순간은?
미래 폰트 스펙이 많다 보니 작업해야 할 글자 수도 방대했고, 피드백도 계속 쌓이면서 흔들릴 때가 있었습니다. 특히 라틴 확장 작업이 가장 어려웠습니다. 투혼경남체 Black의 경우 소문자가 대문자의 소형 버전 구조인데, 라틴권에서는 익숙한 방식이지만 국내에서는 낯설 수 있습니다. 축구라는 스포츠 특성상 대문자 선호도가 높고 직선 위주 구조가 어울린다고 판단했는데, 이 구조를 라틴 확장 영역 전체에 적용하는 것이 만만치 않았습니다. 대소문자 짝을 처음부터 다시 정리해야 했고, 유니코드 차트를 참고하며 하나씩 맞춰 나갔습니다. 단위 문자 형태를 기본 소문자로 할지 스타일을 통일할지 내부 논의도 길었지만, 결국 정보 전달의 명확성을 우선해 기본형으로 정리했습니다.
예형 군함이말문트였체 테스트 과정에서 진짜 식은땀이 났던 순간이 있었습니다. 폰트 변환 후 내부 테스트를 하는데, 윈도우 엑셀에서 행간이 과도하게 넓어지는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맥OS 환경에서는 전혀 없던 문제였는데, 알고 보니 문단 내 수식 기호가 서체에 포함되지 않아 시스템 기본 폰트인 Calibri로 자동 대체되면서 행간이 벌어진 것이었습니다. 다 만들어 놓고 막판에 오류가 터진 거라, 추운 겨울이었는데도 땀이 송글송글 맺혔습니다. 다행히 원인을 정확히 찾아내 무사히 마무리할 수 있었지만, 그 순간의 긴장감은 쉽게 잊히지 않을 것 같습니다.
Q. 작업 초반과 후반, 언제가 더 재미있었나요?
미래 재미보다 중요성으로 말하면 초반입니다. 서체는 초반을 탄탄하게 잡아야 후반 작업이 흔들리지 않거든요. 이번 투혼경남체도 마찬가지였습니다. 글자 수도 많고 일정도 빠듯한 만큼, 초반에 세밀하게 설계하고 규칙을 세우는 데 가장 많은 에너지를 쏟았습니다.
예형 저도 초반 설계의 중요성에는 완전히 동의합니다. 초성·종성 'ㅁ'으로 이루어진 30자로 서체의 뼈대를 만드는 작업이 그만큼 무겁고 중요하죠. 그런데 저는 계획한 것이 하나씩 채워지는 걸 좋아하는 편이라, 중후반인 파생 단계에서 희열을 느낍니다. 제가 세운 규칙이 딱딱 맞아 들어갈 때의 그 뿌듯함… 일을 하다 희열을 느끼다니, 폰트 디자이너가 천직이 맞나 봅니다. (웃음)
규은 저는 뭐니 뭐니 해도 제안 단계가 제일 재밌습니다. 제약 없이 하고 싶은 걸 마음껏 시도해볼 수 있으니까요. "이거 해볼까, 저거 해볼까." 가능성을 열어두고 상상을 던져보는 그 과정이 가장 신납니다. 다만 후반에 시즌권 디자인을 할 때는 정말 달랐습니다. 일정이 촉박한 데다 인쇄 업체와도 계속 조율해야 했고, 수정도 여러 차례 이어졌거든요. 그 시기에는 '재미'라는 단어가 떠오를 여유조차 없었습니다. 재미는 사치였던 시간이었습니다.
Q. 로고, 시즌권, 서체 등이 세상에 공개됐을 때는 어떤 마음이었나요?
셋 모두 이건 다른 말이 필요 없습니다. 서로가 정말 잘 해냈다는 것, 그것만으로 충분했습니다.
미래 SNS에는 게시글 몇 장이 올라가죠. 그 몇 장이 나오기까지 수많은 밤샘 작업과 주말 근무가 녹아 있습니다. 올라간 건 몇 장인데, 그 뒤에 쌓인 시간은 몇 달이니까요. 그래도 이번 작업은 개인적으로 정말 잘 나왔다고 생각합니다. 기본이 되는 서체 구조를 처음부터 끝까지 제대로 설계해 밀어붙인 건 거의 처음이었거든요. 조판했을 때 딱 봤는데 "아, 됐다" 싶었습니다. 그 순간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규은 바빴지만, 그래도 잘 끝냈구나 하는 마음이었습니다. 차라리 타이트하게 달리는 게 집중해서 빠르게 끝내기엔 더 나은 것 같기도 합니다. 시간에 쫓기면 갑자기 안 나오던 아이디어가 툭 튀어나오기도 하잖아요. 그래서 이번 프로젝트는 오래 기억에 남을 것 같습니다. 힘들었던 만큼, 더 또렷하게요.
예형 공개 당일이 주말이었는데, 평소에 늦잠 자던 날임에도 일찍 일어나서 인스타그램만 들여다봤습니다. 몇 번이나 들락날락하면서요. 조회수가 있었다면 제 몫만으로도 꽤 올라갔을 거예요. (웃음) 공들인 결과물이 세상에 나오는 순간이니까, 두근두근하지 않을 수가 없었습니다.

Q. 다시 돌아간다면, 그때의 나에게 어떤 말을 하고 싶나요?
예형 무엇보다 일정 관리를 다시 하고 싶은 마음이 가장 크게 남아 있습니다. 조금만 더 촘촘하게 들여다봤다면, 조금만 더 미리 움직였다면, 작업자들이 덜 힘들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계속 들거든요. 결과는 잘 나왔지만, 과정에서 느꼈던 책임감은 오히려 더 또렷하게 남습니다. 돌아간다면 조금 더 일찍 움직이고, 조금 더 먼저 정리하라고 말해주고 싶습니다.
미래 저는 돌아가도 똑같이 할 것 같습니다. 그때도 최선이었고, 지금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일정도 타이트했고, 고민도 많았고, 수정도 많았지만, 그 순간에 할 수 있는 선택은 언제나 그때의 최선이었으니까요. 같은 방식으로, 같은 밀도로 다시 만들 것 같습니다. 후회 없는 프로젝트였습니다.
규은 프로젝트 팔로업을 좀 더 빨리 했더라면 후반부 일정에 맞춰 더 다양한 목업이나 그래픽 작업을 할 수 있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하지만 정해진 기간 안에서 쏟아부을 수 있는 만큼의 노력은 후회 없이 다 했다고 생각합니다. 아마 일정이 더 여유로웠더라도, 늘어난 시간 안에서 똑같은 촉박함을 느끼지 않았을까요. (웃음)
마치며
이번 프로젝트는 경남FC의 20주년을 기념하는 작업이었지만, 사실은 앞으로의 20년을 말하는 방식에 대한 정리였습니다.
글자를 세우고, 얼굴을 만들고, 움직임을 입히는 시간. 열정을 쏟아부은 그 긴 과정 끝에, 경남FC의 언어가 비로소 완성됐습니다.
이제 글자는 완성됐습니다. 태도를 담은 서체, 방향을 담은 로고, 움직임을 담은 영상. 경남FC가 앞으로 어떤 목소리로 말할지, 그 언어가 비로소 갖춰졌습니다.
남은 건 그 언어가 울려 퍼질 순간입니다. 팬들의 함성이 경기장을 가득 채우고, 선수들의 포효가 역사의 한 줄을 써내려가는 그 순간. 20년이 쌓아온 단단한 뼈대 위에서, 경남FC가 더 크게 도약하고 더 멀리 날아오르길 바랍니다.
올해 경남FC의 승격을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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