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문 폰트

'영문 폰트' 검색결과 (12건)

프랑스의 얼굴이 된 서체, ‘프루티거(Frutiger)’

얼마 전 스위스 서체 디자인 거장 아드리안 푸르티거(Adrian Frutiger, 1928~2015)가 향년 87세에 세상을 떠났습니다. 전 세계 디자이너들은 자신의 SNS에 그들 애도하는 글을 올리며 많은 이들과 슬픔을 나누었는데요, 그를 기억하며, 오늘은 그가 1975년에 제작해 지금까지도 프랑스 곳곳에 쓰이며 얼굴 역할을 하고 있는 서체, ‘프루티거(Frutiger)’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 이 기사는 그룹와이(윤디자인연구소) 통합 스토어 'font.co.kr(폰코)'에 포스팅한 글을 재구성한 것입니다.(원문 보러 가기) 아드리안 프루티거는 1954년 서체 유니버스(Univers)를 디자인한 후 단번에 세계적인 서체 디자이너로 이름을 알리게 되었어요. 유니버스는 지금까지 40년이 넘는 시간 동안..

우아하고 세련된 느낌의 고전 활자체, 가라몬드(Garamond)

오늘은 수천 종이 넘는 로마 글꼴의 서체 중 올드스타일의 대표적인 서체로 불리는 가라몬드(Garamond)에 대해서 심층적으로 알아보는 시간을 가지려고 합니다. 올드스타일과 가라몬드체의 기원 클로드 가라몬드(Claude Garamond) / 출처: RIT Libraries 올드 스타일(Old Style)은 글꼴의 가로획과 세로획의 굵기 대비가 적고 브래킷세리프(가로획과 세로획의 연결 부위가 자연스럽게 곡선으로 연결된 형태의 세리프)를 가진 형태를 말합니다. 가라몬드체는 제작자의 이름을 붙인 최초의 활자체입니다. 많이 들어보셨을 클로드 가라몬드(Claude Garamond, 1480~1561)가 그 이름의 주인공이죠. 16세기 초 프랑스 파리에서 활동한 활자 조각가입니다. ※ '가라몬드', 혹은 '가라몽'..

북유럽 감성 물씬, 스웨덴 국가 전용서체 ‘스웨덴 산스(Sweden Sans)’

여러분들은 스웨덴 디자인 하면 무엇이 떠오르시나요? 저는 가장 먼저 최근 경기도 광명에 오픈한 가구 브랜드 '이케아(IKEA)'가 떠오르네요. 또, 말모양으로 나무를 깎아 만든 수공예품 '달라 홀스(Dala horse)'도 생각납니다. [위] 스웨덴 가구 브랜드 이케아 매장 / 출처: tuttoggi.info [아래] 달라 홀스 / 출처: janiceissittlifestyle.blogspot.kr 스웨덴, 통합된 국가 아이덴티티를 만들다 최근에 스웨덴 디자인을 대표할 수 있는 것이 하나 더 탄생했는데요, 바로 '스웨덴 산스(Sweden sans)'입니다. 이름에서 예상하셨겠지만, 산세리프 계열의 스웨덴 국가 전용서체입니다. 스웨덴 정부는 로고, 컬러, 깃발 등 통합된 국가 아이덴티티 시스템을 만들기를 ..

폰트 디자이너의 뮤즈, 그래픽 디자이너 제시카 히시(Jessica Hische)

사진 출처: 제시카 히시 공식 홈페이지 제시카 히시(Jessica Hische)는 티파니와 웨스 앤더슨의 영화 작업에도 참여할 만큼 이미 전세계적으로 유명한 타입디자이너이자 타이포그래퍼이자 일러스트 작가입니다. 그녀는 재미삼아 시간이 날 때마다 만들고 싶은 글자(A~Z중 한자)를 꾸준히 작업해 올리기 시작한 데일리 드롭캡 시리즈로 유명해졌습니다. 장식적인 느낌이 강하면서도 심플함이 느껴지는 그녀의 작업은 개인적으로 제가 좋아하는 취향이랍니다. 오늘은 제가 좋아하는 타입디자이너이자 그래픽디자이너인 제시카 히시에 대해 소개해볼까 합니다. ▶ 제시카 히시(Jessica Hische)의 공식 홈페이지 (바로가기) 미려한 레터링, 드롭 캡스(Drop-Caps) 여기서 잠깐! 여러분들은 드롭 캡스(Drop-Caps..

예쁜 손글씨 구매하면 노숙인을 돕는다? 착한 폰트 ‘Homeless Fonts’

출처: 플리커 homelessfonts Arrels(CC BY-NC) 혹시 라는 잡지를 들어보셨나요? 지하철역이나 그 외 다른 지역에서 한 번쯤은 만나보셨을 듯한 빅이슈는 노숙인의 자립을 돕기 위한 잡지입니다. 이처럼 노숙인의 자활을 돕기 위한 재능기부가 곳곳에서 계속 되고 있는데요. 스페인에는 노숙인의 자립을 돕는 ‘착한 폰트’가 있다고 해요. 노숙인의 희망, ‘homelessfonts’를 지금부터 소개해드릴게요~ 출처: vimeo_homelessfonts Arrels 노숙인의 손글씨를 본따 만든 서체, ‘Homeless Fonts’ 출처: 플리커 homelessfonts Arrels(CC BY-NC) ‘homelessfonts’는 노숙인의 손글씨를 본 따 만든 폰트입니다. 이 아이디어는 1,400명의..

폰코지기가 들려주는 독일 표준서체 ‘DIN’

안녕하세요, 폰코(font.co.kr) 팀에 새로 합류한 임나리입니다. 윤디자인연구소 통합폰트스토어 ‘폰코’에서는 윤폰트뿐만 아니라 오래도록 사랑 받는 다양한 해외 폰트를 만나볼 수 있는데요, 오늘은 이 해외폰트 중 한 가지를 소개해드리려 해요. 오늘 소개할 폰트는 20세기 후반부터 꾸준히 사랑 받는 독일의 표준 서체, ‘DIN’입니다. DIN은 우리나라 웹디자이너가 가장 선호하고 즐겨 쓰는 영문 폰트 중 하나이기도 한데요, 세련되고 깔끔한 느낌에 많이 찾곤 하죠. 그럼 지금부터 DIN 폰트를 소개해 드릴게요~ 도로 표지판부터 버스노선까지, 공공 영역에 활용된 서체 출처: http://opentype.info/blog/ DIN은 Deutsche Industrie-Norm(=German Industria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