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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현대 한글 활자사·디자인사 집대성, 『한글 활자의 은하계 1945~2010』

㈜윤디자인그룹 디자인출판사업부는 일본 국립대학법인 츠쿠바기술대학(筑波技術大学) 류현국 교수가 지난 21년 동안 연구한 결과물들을 2년간 재편성하여 『한글 활자의 은하계 1945-2010: 한글 기계화의 시작과 종말 그리고 부활, 그 의미』(이하 『한글 활자의 은하계 1945~2010』)를 펴냈습니다. 류현국 교수는 1991년 일본으로 건너가 근대 한글 활자 인쇄사, 근대 한글 활자체 디자인 변천사, 한글 기계화 시대에 출현한 자형의 변화, 한글 표기 방향 변천사 등 한글 활자에 관한 연구를 20년 넘게 계속해오고 있습니다. 세계 각국에 흩어져 있는 한글 활자 관련 사료들을 직접 검증하고 집대성한 류 교수의 실증적 연구 결과는 한글을 사랑하고 활자사를 공부하는 많은 분들께 커다란 가치를 지닐 것입니다. 『..

일개 회사원의 애장 도서 자랑

왕성한 독서가는 아닙니다만 책 모으기를 좋아합니다. 일단 방 안에 모셔두었다가 나중에 문득 ‘어, 한번 읽어나 볼까’ 하고 펼쳐 들게 되는 경우도 있고요. 좀 뉴에이지 같은 소리지만, 책과 저 사이에는 뭔가 기류가 흐른다고 믿습니다. 책을 산다고 해서 ‘내 것’이 되는 것도 아니고, 아직 못 산 책이라 해도 정서적으로는 ‘내 것’일 수 있습니다. 책에도 각각의 개별성이 있어서, 사람과 결합하는 관계 맺기의 방식이 다 다른 것 같습니다. 어쨌든 저는 일단은 사놓고 보자는 쪽이라서, ‘내 책이다’ 하는 기분이 들면 우선 사둡니다. 그러다가 때가 되면 읽는 식으로, 그렇게 밀고 당기며 책을 읽는 편입니다. 제가 애장하는 책 몇 권을 오늘 포스트에 소개해보려고 합니다. 다시 책들을 꺼내 만지작거리는 동안, 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