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7. 11.

작은 것부터 실천해요~ 친절한 윤뚱인이 알려주는 사무실 ECO 라이프!


덥고 습한, 그야말로 푹푹 찌는 날씨가 계속 되는 완연한 여름이 왔어요. 가만히 앉아만 있어도 땀이 주르륵~ 비라도 내리면 더욱더 습해져 불쾌지수는 최고치를 모르고 치솟기만 하고 있어요. 날은 자꾸 더워지는데 전력수급 불안, 블랙아웃 위기 등의 뉴스와 기사를 요즘 들어 자주 접하고 있어 걱정이 이만 저만이 아니에요. 전기 공급의 부족과 일회용품 사용이 무분별한 요즘, 절약의 중요성을 절실히 깨닫게 되는데요. 많은 사람들이 가정에서의 에너지 절약에 신경 쓰고 있지만, 하루의 절반 이상의 시간을 보내는 사무실에서는 에너지 절약을 그리 신경 쓰고 있지 않다는 것이 현실 아닌 현실이죠. 사무실에서도 내 집에서처럼 에너지를 절약한다면, 전력난 해결과 환경보호에 금상첨화겠죠? 지구를 위해, 환경을 위해, 더 나아가 우리와 우리 아이들을 위해 반드시 실천해야 하는 절약 습관! 일명 사무실을 사수하라, ‘사무실 ECO 라이프’ 지금부터 시작합니다~!


실내 온도는 26도 이상으로 유지!



여름철 실내 적정 온도는 서비스 기관이 25도, 공공기관 28도, 일반 건물은 26도에요. 산업통상자원부는 여름철 전력수급 안정을 위해 이러한 에너지 사용제한 조치를 8월 30일까지 시행한다고 밝혔는데요. 여름철 실내 적정 온도 유지는 에너지 절약은 물론 건강까지 지켜준다는 사실~ 이렇게 적정온도만 잘 지켜도 냉방병에서 멀어질 수 있답니다. 냉방병은 냉방이 이루어지고 있는 실내와 실외의 온도 차가 심해 우리 몸이 적응하지 못해 생기는 여름철 단골 질병인데요. 전기 절약을 넘어 건강까지 생각하는 ECO 라이프를 즐겨보자고요~ 


안 쓰는 플러그는 OUT사용하지 않는 조명과 모니터는 OFF!



사용하지 않으면서 그대로 꽂혀있는 플러그로 인해 낭비되는 소비 전력이 10% 내외라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사용하지 않는 플러그를 뽑아두면 소비 전력 낭비 예방은 물론, 한 달에 1kg씩 발생되는 탄소로 줄일 수 있다고 해요. 진정으로 환경을 생각한다면, 안 쓰는 플러그는 반드시 뽑아놔야겠죠? 전기 기구의 전원만 꺼둔다면 전기세가 부과되지만, 아예 플러그를 뽑아두면 전기세가 발생하지 않아요~ 전기세 절약에도 큰 도움이 되는 플러그 뽑기, 꼭 습관 들여야겠어요. 



또한 잠시 사무실을 비우게 되는 점심시간에는 사용하지 않는 전등은 꺼주시고요. 야근 시 필요한 곳에만 점등해주는 센스! 그리고 모니터 절전 모드는 필수입니다~ 냉∙난방기의 경우 퇴근 1시간 전에 미리 예약을 걸어 자동으로 전원이 꺼지게 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겠네요. 


아, 시원해~ 선풍기 활용하기!


<덥다고 에어컨만 찾으면 아니 아니, 아니 되오!>


일반적으로 에어컨 한대의 소비전력은 선풍기 30대와 같다고 해요. 선풍기만으로도 냉방이 유지되는 경우에는 선풍기 사용을 권장합니다. 날개 뒤쪽으로 얼음주머니를 달아주면, 냉풍기의 원리와 같아져 좀 더 시원한 바람을 맞을 수 있다는 사실! 대신 선풍기 위로 물이 떨어지는 것은 주의해주세요. ^^



탁상용 선풍기의 경우 너무 오래 틀어두면 모터가 달궈져 뜨거운 바람이 나올 수 있으므로 유의해주셔야 해요. 사무실 적정 온도 26도를 지키다가 너무 더운 것 같다면, 잠깐만 탁상용 선풍기를 사용해서 더위를 식혀보는 건 어떨까요?


환경보호, 이면지 사용으로 시작해요!


A4용지 4박스에는 30년생 원목 한 그루가 필요합니다. 또한 그 나무들은 대부분 지구의 허파인 아마존에서 공수되고 있답니다. 무심코 낭비한 종이 한 장에 아마존의 나무가 한 그루씩 베어지고 있다는 사실 또한 알고 계셨나요?



새 종이 대신 이면지를 활용하면 1년에 26.4kg의 탄소 배출량을 줄일 수 있어요. 보통 사무실에서 회의 한번 하고 나면 엄청난 양의 이면지가 생기곤 하는데요. 이 이면지들을 모아 다시 한번 인쇄해주시는 센스! 불필요한 인쇄는 물론 자제해야겠지만, 사내 정보 유출 가능성이 없는 이면지들을 모아 다시 사용한다면, 베어져 가는 나무들도 살리고 사무실 물자 절약에도 큰 도움이 될 것 같아요. ^^


종이컵은 NO! 머그컵과 텀블러 사용하기!



한 해 동안 우리가 무심코 사용하고 버려지는 종이컵의 개수를 알고 계신가요? 무려 120억 개가 넘는다고 해요. 어마어마한 숫자죠? 또한 종이컵이 완전히 분해되는데 걸리는 시간은 무려 20년! 갓난 아이가 성인이 되어서야 종이컵 하나가 완전히 없어지는 거예요. (정말 엄청나네요…) 종이컵을 쓰지 않고, 머그컵이나 텀블러를 사용한다면 1년에 7그루의 나무를 살릴 수 있다고 해요. 한번 쓰고 버리는 종이컵보다는 개인 머그컵과 텀블러를 사용해보는 건 어떨까요? 더운 여름과 추운 겨울엔 텀블러가 대세인데요. 냉온 겸용 텀블러로 사시사철 시원하고 따뜻한 커피와 차를 즐겨보세요~ 



참고로 저희 윤디자인연구소의 각 사무실에서는 이미 실천 중인 사무실 ECO 라이프! 생각보다 어렵지 않죠? 진정한 사무실 ECO라이프는 습관이 가장 중요해요. 어찌 보면 조금 귀찮은 일이 될 수 있겠지만, 이런 사소한 습관 하나로 에너지 절약은 물론 환경까지 보호할 수 있다면 귀찮은 것쯤은 일도 아니겠죠? 모두가 절약을 외치고 있는 요즘, 사무실에서도 내 집처럼 아끼고 절약하는 자세를 길러보자고요. 귀찮다고 그냥 지나치지 말고, 지금부터라도 우리 모두 절약왕이 되기로 약속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