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3. 25.

윤디자인그룹 엉뚱상상 프로젝트 리뷰: 창원시 농산물 키네틱 타이포 영상

 

윤디자인그룹에서 타이포브랜딩 사업을 전문적으로 수행하고 있는 엉뚱상상! 그들이 현재 진행 중인 프로젝트를 살펴봅니다. 지난번 창원시 전용서체 <창원단감체> 프로젝트를 소개해드렸는데요, 이번엔 이에 앞서 진행했던 창원시 농업기술센터의 농산물 키네틱 타이포 영상 프로젝트입니다.

 

 

 

창원시 농산물 키네틱 타이포 영상 프로젝트 리뷰

 

창원시 농업기술센터는 창원의 농산물을 색다르게 보여주기를 원했습니다. 무언가 새로운 것으로, 젊고 신선하게 창원의 농산물과 농산물 체험을 홍보해달라는 의뢰를 받아, 엉뚱상상은 키네틱 타이포 영상 프로젝트에 착수했습니다.

 

 

창원시 농산물 레터링 작업

 

 

먼저 각각의 창원시 농산물을 레터링으로 표현했습니다. 단감은 단단하고 아삭하며 달콤한 이미지를 글자로 구성했고, 블루베리는 귀여운 이미지로 ‘슉슉쇽쇽’이라는 의성어와 어울리도록 고무줄처럼 늘었다 줄어드는 형태에서 착안해 글자를 만들었습니다. 딸기는 상큼하고 톡톡 튀는 이미지와 작은 열매가 맺힌 형태를 글자에 녹였고, 파파야 메론은 단단한 질감과 부드러운 형태를 접목했죠. 토마토는 ‘츄왑츄왑’ 물렁한 특징을 살렸고, 꽃차는 편안하고 부드러운 이미지와 향이 전달되는 것처럼 하늘하늘하고 가벼운 형태로 제작했습니다.

 

그런 다음 레터링에 모션을 넣어보았는데요, 하지만 그다지 새롭지도 즐겁지도 않은 결과물이 나왔고, 이에 한 번 더 고민했습니다. ‘창원의 농산물을 오감으로 즐길 수 있게 하는 방법은 없을까?’ 글자를 보기만 해도 오감을 즐길 수 있게, 글자를 보조해주는 친숙한 이미지(캐릭터와 일러스트), 글자를 극대화하는 신나는 사운드와 컨셉 한 스푼을 더했습니다. 그렇게 과즙미 넘치는 창원시 농산물 파티 영상이 완성되었습니다.

 

창원시 농산물 키네틱 타이포 영상

 

 

윤디자인그룹 엉뚱상상은 글자, 폰트, 타이포그래피라는 정제된 재료로 무엇을 어떻게 타이포브랜딩 할 것인가에 대해 늘 고민합니다. 그리고 이를 도구로 즐기는 놀이, 문제 해결 방법, 나아가 브랜드를 만드는 그들의 실험은 계속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