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12. 23.

윤디자인그룹이 함께한 정림건축의 <건축가를 위한 서체 디자인 공모전> 결과 발표


지난 9월, 정림건축이 주최하고, 정림건축과 윤디자인그룹이 주관하는 <건축가를 위한 서체 디자인 공모전> 소식을 전했습니다. 윤디자인그룹은 이번 공모전에 함께하여 향후 건축가를 위한 서체 개발에 나서기로 했고, 심사위원으로 윤디자인그룹의 이호 타임디자인센터장이 참여하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지난 12월 12일, 2차 PT 심사 및 최종 수상자 발표로 공모전이 마무리되었습니다.




<건축가를 위한 서체 디자인 공모전> 최종 수상자


국내외 건축 관련 학과 및 디자인 관련 학과 전공 대학생과 대학원생, 그리고 국내외 건축 관련 업계 종사자를 대상으로 한 이번 공모전은 11월 15일까지 작품 접수를 받아 1차 오프라인 심사를 진행했습니다. 이를 통해 입선 확정 대상자 5명과 2차 PT 심사 대상자 5명을 발표했고, 12월 12일에 2차 PT 심사를 진행했습니다. 2차 PT 심사는 사전 제작된 PT 영상으로 심사 후, 비대면 화상회의를 통해 질의응답을 진행했습니다. 그리고 심사를 통해 최종 수상자를 발표하며 시상식을 대신하였습니다.



<건축가를 위한 서체 디자인 공모전> 2차 PT 심사 및 결과 발표 영상



대상인 김정철상은 경성대학교 건축학과 강유나 학생이 수상했는데요, 기존 고딕체의 특징을 살려 가로와 세로획의 굵기를 최대한 일정하게 맞추고, 스텐실 기법을 사용한 것이 특징으로 진취적이고 역동적인 느낌을 주는 서체입니다.



대상(김정철상) 수상작 - 경성대학교 건축학과 강유나



최우수상인 정림건축상서원대학교 디자인학과 우현화 학생의 명조체, 정림건축문화재단상광운대학교 건축학과 명시현 학생의 고딕체, 한국건축가협회상한국예술종합학교 디자인과 정현아 학생의 명조체, 윤디자인상은 상명대학교 생활예술학과 유시온 학생의 명조체가 수상했습니다.


대상과 최우수상, 입선 수상자 10명에게는 총 1,400만 원의 상금을 시상하며, 대상과 최우수상 수상자 중 학생부의 경우 정림건축 실습생 특전이 주어집니다.


또한, 여기서 끝이 아닙니다. 이번 공모전은 정림건축 창립자 故 김정철 건축가의 혜안과 정신이 언어적 소통 도구로 재해석되고 설계되어 후대에 또 하나의 자산으로 남겨지길 바라는 마음으로 건축가를 위한 서체를 개발하고자 했습니다. 이러한 공모전 취지에 따라, 내년에는 대상 수상작과 최우수상 수상작 중 하나를 디자인 모티브로 삼아 각각 고딕체와 명조체를 개발하고, 김정철 건축가의 생전 필체를 바탕으로 손글씨체도 개발하여 배포할 예정이죠.


공모전에 관심을 가져주시고 참여해주신 모든 참가자분들께 감사드리며, 수상자 여러분들께는 축하의 인사를 전합니다. 또한, 향후 개발될 건축가를 위한 서체에도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