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2. 29.

'8FEAT(에잇피트)' 아티스트 릴레이 전시 – 사진작가 정민규 개인전<NEMO>


2016년 3월 1일(화)~3월 10일(목)까지 '8FEAT(Eight Feat)' 아티스트 릴레이 전시 여섯 번째로 사진작가 정민규 개인전<NEMO>가 윤디자인그룹 사옥 윤디자인 갤러리에서 열립니다. '에잇피트'는 재능 있는 신진 작가 및 기존에 숨어있던 빼어난 작품을 발굴하여 새로운 문화를 일으키고자 하는 프로젝트이지요. 'feat'의 사전적 정의는 '뛰어난 솜씨', '위업'을 뜻하며 숫자 '8'은 무한대 기호를 상징해요. 이러한 의미를 품고 시작한 '8FEAT'는 디자이너에게 심플하고 완벽한 온라인 포트폴리오 플랫폼을 제공하고 갤러리뚱에서 오프라인 전시를 할 수 있도록 지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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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전시의 주인공 정민규 작가는 홍익대학교 디지털미디어디자인을 전공하고 있는 학생으로, ‘본다’라는 행위에 대한 아이러니를 생각하고 고민하는 작업을 해왔습니다. 다른 것을 보고 있지만 동시에 자신을 보는 것, 그가 보는 모든 시각 정보는 그를 통해 다시 재탄생되고 재해석 된다는 의미입니다. 


이번 전시<NEMO>는 몬드리안의 작품에서 영감을 받아 기획했다고 합니다. 특히 선과, 면(사각형), 색을 통해 단순하지만 선이 또 다른 면을 만드는, 면이 또 다른 선을 만드는 복잡함이 단순화되는 그런 느낌이 좋았다고 해요. 하나로 규정할 수 없는 자신과 자신의 감정, 더 나아가 사람의 삶이 보였던 것이지요. 정민규 작가는 관객들이 천천히 자신의 작품 속 네모에서 관객 본인들의 얼굴을, 감정을, 지나간 혹은 다가올 삶을 상상해보면 좋을 것 같다고 말합니다.




nemo.wish, digital pigment print with facemount, 60x40cm, 2016 



어렸을 적 꺼내보았던 작은 서랍 속 물감. ‘행복하자’ 되뇌던 물감의 색은 어떤 기억으로 남아있을까?



nemo.memory, digital pigment print with facemount, 200x130cm, 2016



모래사장에 유난히 작았던 아이가 있었어. 작았던 네모는 조금씩 커져가고 있었어. 모난 끝을 위해 작았던 네모는 더욱 더 커지기로 작정한 듯 보였거든.



nemo.father, digital pigment print with facemount, 60x40cm, 2015



마르셀 뒤샹은 모나리자에게 콧수염을 선물했다. 잠든 당신을 본다. 당신의 팔자에 없는 나는 당신의 팔자에 없을 콧수염을 그린다.



전시 정보


8FEAT ARTIST – 사진작가 정민규 개인전<NEMO>

기간: 2016년 3월 1일(화)~3월 10일(목)

장소: 윤디자인 갤러리(찾아가는 길)

주최/주관: 8FEAT, 윤디자인그룹

후원: 아트허브, 포토잇, 8FEAT

관람 시간: 평일 10:00~18:00 / 공휴일•주말 11:00~17:00

관람 요금: 무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