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와이(구 윤디자인연구소)는 오는 8월 15일 단행본 <Typography Seoul: 디자이너라면 이들처럼>을 출간합니다. 이 책은 그룹와이가 지난 2011년부터 공을 들여 데일리 업데이트로 운영해왔던 웹진 <타이포그래피 서울>의 기사 중, 도전과 설렘이라는 시작, 좌절과 실패라는 시행착오, 그에 따른 각자의 노하우, 지금에 이를 수 있었던 과정 등을 담은 인터뷰&작품집이지요.
이 책의 주인공은 윤호섭, 이나미, 이기섭, 이재민, 프로파간다 등 경력 디자이너부터 플랏, 워크스, 김가든, 맛테리얼 등 시작한 지 얼마 안 된 스튜디오까지 폭넓은 층을 형성하고 있습니다. 또한, 클라이언트 작업을 하는 디자이너와 인하우스 디자이너, 해외에서 활동하는 디자이너 등 오늘을 살아가는 디자이너들에게 무턱대고 희망을 주려는 이야기가 아닌, 현실을 똑바로 보고 스스로 판단할 수 있는 따뜻한 조언을 담았습니다.
기起 – 시작하는 디자이너에게
- ‘스텝 바이 스텝’ 디자이너의 설렘이란 이름의 시작 |
플랏 | |
- 나의 시각적 성격은 무엇인가 |
김의래 | |
- 거짓을 거부하는 디자인 |
일상의 실천 | |
- 가드너? 디자이너? 정체성 굳히기 |
김강인 | |
- 다섯 작가의 월화수목금, ' 따로 또 같이' |
돼지우리 | |
- 침이 고인다 ‘김떡순’, 거리 음식 캐릭터 탄생기 |
맛테리얼 | |
- ‘창작과 판매’ 두 마리 토끼 잡기 |
워크스 |
예전엔 ‘이건 이래’ 라고 단정 지어 말하는 것 자체가 조심스러웠고, 일종의 실천 장애가 있었어요. 어쩌면 실천 장애를 극복하기 위한 치료법으로 스튜디오를 시작한 것 같기도 하네요. 부끄럽지만, 홍보도 해야 하고, 일도 진행해가야 하니까 그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자기검열이 낮아지면서 현실에 빠르게 적응해가는 또 다른 자아를 발견하는 것도 같고요.
- 16쪽, 그래픽 디자인 스튜디오 플랏 인터뷰 중
승承 – 디자이너의 마인드 컨트롤
- 행복하게, 자기 삶의 주인답게! |
이기섭 | |
- 자연스럽게, 그저 자연스럽게! |
윤호섭 | |
- 정답 같지 않은 정답 |
이장섭 | |
- 생각의 환기가 필요한 순간, 마음을 정화시키는 일 |
이기준 | |
- ‘디자인’ 그 근본에 대한 끊임 없는 물음 |
이나미 | |
- 디자이너의 용기 |
김동환 |
생각해보면 누구나 그린 디자이너잖아요. 저보다 더 근검하고 성실하게 사는 시민이 많은데 이런 거 조금 한다고 어디에 나고 이런 게 안 좋아요. 시각적으로도 윤리적으로도 너무 유난스럽지 않고 해치지 않는 게 좋아요. 그냥 소박하게 살면 소박한 거 자체가 다 디자인이거든요.
- 100쪽, 디자이너 윤호섭 인터뷰 중
전轉 – 나만의 숨은 노하우
- 디자인이 아니어도 괜찮아 |
정진열 | |
- 단순하게, 그렇지만 충실하게 |
김병조 | |
- 빨갛지만 투명한/ 그건 해봐야 한다 |
조경규 | |
- 하다 보면 답이 보일걸? |
프로파간다 | |
- 뻔한 테마에서 벗어나기 |
이재민 | |
- 좋은 디자인은 협업이다 |
김다희 | |
- 해외에서 디자이너로 산다는 것 |
조규형 | |
- 세계적 기업에 어떻게 취업했냐고? |
김은지 |
하고 싶은 일이 있으면 죽어도 끝까지 하세요. <시네마 천국>에서 알프레도가 토토에게 그러잖아요. 무슨 일을 해도 네가 좋아서 해라. 회사 처음 차릴 때도 괜히 잘 다니는 회사 그만두고 일 못 하게 되면 어떡하지, 고민했는데 그래도 일단 시작하면 되더라고요. 3년이 고비인 것 같아요. 어떤 일이든 3년만 견디라고 말해주고 싶어요.
- 184쪽, 디자인 스튜디오 프로파간다 인터뷰 중
디자인 – 디자이너 생존법
- 스타일을 가진 사람만이 살아남는다 |
이지원 | |
- 실패는 빨리하는 것이 좋다 |
왕춘호 | |
- 나만의 생존 비법? 꾸준함에 있다 |
문장현 | |
- 디테일에 주목하다 |
딩동 | |
- 순간순간의 기록 남기기 |
버라이어티 숨 | |
- 인하우스 디자이너가 사는 법 |
송호성 |
인하우스 조직에서 일하면 아무래도 안정적인 환경에서 일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죠. 크게 부정적인 이미지가 없는 것도 강점인 것 같습니다. 디자이너 관점에서는 애플 스타일, 구글 스타일이 존재하듯이 네이버 스타일이라고 부를 만한 것이 있어요. 외부로 보이는 기업의 이미지가 자신이 지향하는 디자인 가치관과 잘 맞아 떨어질 때 그 회사에서 일해보고 싶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하게 되네요.
- 280쪽 네이버 수석 디자이너 송호성 인터뷰 중
책 정보
Typography Seoul: 디자이너라면 이들처럼
엮음: 타이포그래피 서울
펴냄: 그룹와이
가격: 28,000원
출간일: 2015.08.15.
문의: director@typographyseoul.com
구매 정보
*온라인: 윤디자인연구소 통합 폰트 스토어(font.co.kr), yes24, 알라딘
*오프라인: 교보문고, 영풍문고, 반디앤루니스, 홍대 땡스북스, 유어마인드,
상상마당, 1984, 윤디자인빌딩 1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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