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니 벌써 11월이라니! 요즘은 시간이 정말 빨리 지나가는 것 같아요. 날씨도 갑자기 너무 추워졌는데 말이죠. 게다가 연이어 인하되는 금리 소식에 주머니 사정도 넉넉지 않아지고 있고, 참 마음이 허해집니다. 하지만 하늘이 무너져도 솟아날 구멍이 있는 것처럼, 작은 돈이지만 소액적금을 통해서 최대 5%대의 이율을 챙길 수 있는 방법이 있답니다. 알뜰한 그녀가 알려주는 방법, 여러분께 살짝 공개합니다.
우대금리로 이자를 챙기자
기준금리가 또 인하됐어요. 지난 10월 15일 한국은행은 기준금리를 2.25%에서 2.00%로 0.25포인트 인하결정을 했습니다. 지난 8월 금리 인하 후 두 달 만에 금리 인하 결정을 내린 것인데요, 제가 가지고 있는 통장에도 ‘고시에 따라 이자율이 인하되어…’ 라고 고스란히 찍혀있네요. 이제 이자 수익을 기대하지도 않지만, 그래도!!! 단 돈 만원이라도 더 받아서 커피라도 먹고 싶은 심정이랍니다.
적금을 선호하신다면, 요즘엔 ‘우대금리’로 이자를 챙겨야 해요. 우대금리는 은행 등 금융기관들이 신용도가 가장 좋은 고객에게 적용시키는 최저금리랍니다. 카드 실적을 일정 이상 채워야 하는 우대 조건이 아닌 이상, 통장을 하나 더 개설한다거나, 자동 이체를 연결한다거나, 미션을 수행하는 쉬운 우대 조건도 많아서, 우대 이율을 챙기기가 어렵지 않답니다.
5% 이상 소액 적금을 해보자
제가 알려드릴 적금은 5% 이상 소액 적금이에요. 다들 돈을 모으는 목적이 있겠지요? 갑자기 어디론가 여행을 떠나고 싶을 때, 무언가 배우고 싶을 때, 사고 싶은 것이 생겼을 때! 모아둔 돈이 없어서 난감하셨죠? 지금부터 1년 동안 한 달에 덜도 말고, 더도 말고, 10만 원씩만 모으기 시작해보세요.
1. 하나은행, 난 할 수 있어 적금
출처: 하나은행
5%대의 높은 이자율인데 큰 금액은 넣을 수가 없어요. ㅠ_ㅠ 난 할 수 있어 적금은 6~12개월 이하 기간에 1회 1천원 이상 1개월 10만원까지 자유적립을 할 수가 있답니다. 최저 연 3.0% ~ 최고 5.5%까지 챙겨갈 수 있는 적금으로, 기본 이자만 ‘3% + 우대이율 최대 2.5%’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우대금리를 받기에 딱히 까다로운 조건이 있지 않아서 좋아요. 저도 계좌 만들면서 한방에 5.5%를 챙겼답니다. 12월 31일까지 한시적으로 판매하고 있으니 없으신 분들이라면, 서두르는 것이 좋을 것 같아요!!
2. 우리은행, 우리 함께 행복 나눔 적금
출처: 우리은행
우리은행 행복 나눔 적금은 1년짜리로, 월 10만원과 20만원 중 선택해서 가입할 수 있답니다. 또한 소액기부문화 정착을 위해 만들어졌다고 하니 의도가 참 좋아요! 기본이율 2.7% + 우대이율 3.0%를 제공하고 있어요. 우대이율 3%를 다 챙겼을 경우, 1%에 해당하는 이자금액은 한국사회복지협의회로 자동 기부가 되고, 실 수령이자는 연 4.7%를 받게 됩니다. 우대금리를 받을 수 있는 조건은 하나입니다. 예금 신규 전월부터 직전 1년간 사용한 신용카드 이용금액에서 추가로 월10만원은 250만원 이상, 월20만원은 500만원이상 이용하게 되면, 3%를 받을 수가 있어요. 이 조건은 기존에 우리은행 신용카드를 이용하지 않던 사람이 유리한 것이죠.
3% 이율도 찾기 힘든 요즘에, 소액이지만 5%를 받을 수 있다니, 이것도 어디야!! 싶어요 ㅠ_ㅠ 하지만, 목적이 없이 모으기만 한다면, 원금 + 얼마 되지 않는 이자까지 계획 없는 소비로 이어지기가 쉬워요. 꼭 목표를 설정하고 모으는 자세를 가지시길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