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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 검색결과 (42건)

한글의 역사를 찾아, 세종대왕박물관 탐방기

세종대왕박물관으로 출발~ 안녕하세요. 윤디자인그룹, 최성원 전무입니다. 오늘은 세종대왕박물관으로 가볼 건데요. 탐방에 앞서, 세종대왕박물관이 속한 세종대왕기념사업회를 먼저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세종대왕기념사업회는 1956년 10월 9일 한글날에 창립하여 지난 60년 동안, 세종대왕의 업적을 기리며 우리 문화의 창달에 이바지해온 기관입니다. 그리고 오늘 가볼 세종대왕박물관은 기념사업회에서 1970년 청량리 홍릉에 지어 한글 창제에 관한 자료나 역사적으로 중요한 유물 등을 보존하고 전시하는 곳이고요. 이제 세종대왕박물관이 어떤 곳인지 아셨죠? 그럼 지금부터 본격적으로 세종대왕박물관으로 가보겠습니다.지하철을 이용하면 아주 쉽게 찾아갈 수 있는데요. 6호선을 타고 고려대역에 내립니다. 그러고 나서 3번 출구로 나..

2016 한글문화큰잔치, 윤디자인그룹의 ‘희망한글간판’과 함께합니다

날마다 우리는 한글을 쓰고 읽습니다. 한국에서 살아가는 한국인들의 일상은 ‘한글’이라는 문자와 결속돼 있죠. 친구들과 주고받는 문자 메시지, 회사에서 작성하는 문서, 이런저런 가입서와 신청서, SNS에 올리는 게시물, 영감을 기록하는 메모, ···. 이처럼 우리의 매일매일 가운데 한글로 이루어지지 않은 날은 없습니다. 다시 말하면, 우리의 모든 날은 한글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이렇게 된 지가 올해로 570돌째입니다. 세종대왕의 반포를 기념하는 이유죠. 매년 10월 9일, 한글날은 그런 날입니다. 모든 날이 희망이기를 희망하며 우리는 살아갑니다. 정말 이럴 수만 있다면, 어느 유행가 가사처럼 “모진 이 세상도 참 살아갈 만할” 테니까요. 그래서 윤디자인그룹은 생각했습니다. ‘한글로 희망을 전할 수 있다면,..

‘대칭’의 미학, 한글과 영어의 글줄사이

짝짓기 시기에 거의 모든 수컷 새들은 자신의 날개를 활짝 펼쳐 힘과 우람함을 자랑합니다. 구애를 받는 암컷은 직관적으로 수컷의 양 날개가 대칭인지를 살펴보는데요.(그림 1) 장애가 있는지를 확인하는 과정이라고 합니다. 우리 인간도 이와 비슷하지 않나 싶습니다. 소개팅이나 맞선 자리에서 낯선 이성과 처음 대면했을 때, 그 사람의 외형 혹은 신체적 특징을 제일 먼저 관찰하지 않던가요? 외모의 호감을 좌우하는 요소는 ‘대칭성’입니다. 미남, 미녀일수록 안면 대칭이 안정적이죠. ‘안면 비대칭 교정술’이라는 것도 존재합니다. 외모만의 이야기는 아닙니다. 같은 기능을 가진 물건이면 비대칭보다는 대칭의 형태를 선호한다는 연구 결과도 있으니까요. 즉, 새처럼 인간에게도 본능적으로 ‘대칭’의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심리가 ..

한글을 색채로 표현한다면? ‘The Color Language System of Hangul’

안녕하세요. 윤톡톡에서 다양한 영상 작업물을 소개해드리고 있는 김톡톡입니다. 이번 시간에는 대단히 멋진 영상 한 편을 가지고 돌아왔습니다. MUST WATCH!이 영상을 보고 저는 속옷을 세 번이나 갈아입었답니다.. 기대하셔도 좋아요! 오늘 소개드릴 프로젝트는 KGIT의 인터랙션 랩(Interaction Lab) 소속 이우섭 님의 작업물입니다. 제목 하여, . 우리말로는 ‘색채 언어로서의 한글’ 정도가 되려나요? 이 프로젝트는 한글의 구성 원리를 색과 소리로 표현해낸 작품인데요. 한글 창제 원리에 대한 철학적, 예술적, 그리고 과학적 고찰을 통해 언어와 문자를 색채적인 의사 전달 매개물로 재해석한 한글 표현 시스템입니다. 이우섭 님은 이 작품으로 2011년 한국HCI학회 ‘크리에이티브 어워드(Creati..

‘한자 문화권 타이포그래피’ 타이완 디자이너 특집, 매거진 <The T> 8호 발간

매거진 2016년 봄호(제8호)가 발간되었습니다. 윤디자인그룹이 계간 발행하는 는 타입과 타이포그래피에 관한 이슈와 이야기, 다양한 관점의 생각을 담아 매 호 실험적인 디자인을 추구하며 게스트 디자이너와의 협업으로 만들고 있어요. 이번 호 디자인은 ‘스튜디오 청춘’(홈페이지) 대표인 그래픽 디자이너 강구룡이 진행했으며, 정사각형에 가까운 독특한 판형의 비율을 모티브로 다양한 실험을 디자인에 적용했다고 합니다. ▶ 매거진 제8호 구매하러 가기 이번 호 에서는 ‘세계디자인수도(World Design Capital) 2016’이 열리는 타이완의 디자이너 6인(팀)을 만나 다채로운 한자 문화권의 타이포그래피 작업과 그에 따른 다양한 시각을 인터뷰로 다루었습니다. 또한, 오랜 시간 한국 근대 활자사를 연구해온 일..

‘근대 한글 활자사, 이렇게 재미있었다니?!’ 류현국 교수 세미나 이모저모

오랜 시간 한글 납활자를 연구해온 류현국 교수(일본 츠쿠바기술대학, 筑波技術大学)가 윤디자인그룹에서 두 번째 세미나를 가졌습니다. 지난해 가을 ‘한글 서체의 원형과 계보(1830~1956)’라는 주제에 이어, 이번에는 ‘한글 서체 원형 질문 보편 진격’이라는 화두를 던졌습니다. 특히, 류 교수가 십수 년에 걸쳐 수집했다는 한글 관련 희귀 자료와 거기에 얽힌 비화들은 이날의 재미를 더해주었습니다. 지난 3월 24일 윤디자인그룹 사옥에서 열린 류현국 교수의 세미나 내용을 간략히 복기해봤습니다. 류현국 교수는 저서 을 통해 근대 한글 활자사를 정리한 바 있는데요. 이번 세미나에서는 책 내용을 비롯하여 그간 국제타이포그라피협회(ATypI)와 각종 해외 강연에서 발표했던 연구 결과를 중심으로 이야기를 엮어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