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디자인 블로그

'윤디자인 블로그' 검색결과 (25건)

90년대생, 향수를 자극하다: 학창시절, 나를 잠 못 이루게 했던 추억의 만화책 - 1부

이미지 출처: 윤지운 함박눈이 펑펑 내리는 겨울밤. 따끈한 전기장판 위에서 이불을 뒤집어쓴 채로, 엎드려 귤을 까먹으면서 만화책을 보면 세상에 부러울 게 하나 없었습니다. 초등학교 6학년 때 한유랑의 으로 시작된 만화책에 대한 사랑은 어느덧 저를 ‘만화카페’를 자주 애용하게 하는 어른아이로 만들었습니다. 한때 초∙중∙고교생들 사이에서, 좋아하는 사람에게 만들어 주면서 사랑을 고백했던…. 흑역사 계의 레전드 오브 레전드, ‘러브장’ 바람을 일으킨 장본인이 바로 이 만화책인데요. [좌] 시간이 지났지만 지금도 누구의 손에 있을까 괴롭게 만드는 그 이름 ‘러브장’. [우] 한유랑 작가의 . “진영아 현우 살앙해? 당근이지….” 아 오그라든 내 손과 발이여 펴져라~ 얍~ 지금은 적은 금액으로 바로 결제해서 핸드..

누가 누가 잘 읽히나? 전자책 폰트 비교! 구글의 '리터라타' vs. 아마존의 '북컬리'

출처: oelna.de/blog(바로 가기) 천고마비의 계절, 여러분은 책 많이 읽고 계시나요? 최근에는 스마트폰, 태블릿 PC, 전자책 단말기로 책을 읽는 분들이 늘어나고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한국의 도서시장에서는 아직 종이책을 훨씬 많이 읽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어요. 전자책 시장이 훨씬 큰 미국은 신간 도서 중 전자책 비율이 30%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납니다. 온라인 서점 아마존은 전 세계 전자책 시장의 65%를 차지하고 있고요. 아마존의 전자책 단말기 '킨들(Kindle)'은 인기에 힘입어 2014년 12월부터 독자들을 위해 전용 단말기 킨들에 전용서체 '북컬리(Bookerly)'를 적용했답니다. [좌] 아마존의 '북컬리', 출처: 아마존(바로 가기) [우] 구글의 '리터라타', 출처: 플리커(바..

‘스냅백’은 어떻게 대세 아이템이 됐을까?

이미지 출처: ThisIsMotivation.com (바로 가기) 어린 시절에 야구를 무척 좋아했습니다. 제가 응원하던 팀은 OB베어스였죠. 이 팀의 로고가 들어간 야구 모자와 점퍼를 즐겨 입고 다녔습니다. 지금도 기억나는 한 가지는 학년이 올라갈 때마다 제 OB베어스 모자의 사이즈 조절용 똑딱이를 바꿔 끼우던 순간입니다. 한 살 한 살 성장하면서 제 머리 사이즈도 커졌나 봅니다. 그렇게 머리가 커진 어느 날, OB베어스가 두산베어스로 바뀌었다는 걸 알았습니다. 여전히 제 옷장 안의 모자와 점퍼는 OB로 남아 있지만 말입니다. 얼마 전 스냅백이라는 것을 선물받았습니다. 똑딱이, 즉 스냅(snap)이 모자 뒷부분(back)에 있다고 해서 ‘스냅백(snapback)’이라 불린다고 들었습니다. “응? 내 OB..

SNS를 정복한 맛집 요리에 도전하다!

이미지 출처: picjumbo(바로 가기)  홍대에 출퇴근하다 보면 흔히 볼 수 있는 장면들이 몇 가지 있는데요. 그중의 하나가 바로 맛집에서 식사를 하기 위해 기다리는 줄입니다. 기나긴 줄을 보고 있으면, 아무리 맛있다고 해도 감히 엄두가 나질 않는데요, 그래도 먹을 거 좋아하는 필자가 맛있는 걸 외면한다는 건 너무도 슬픈 일! 해서, 겁도 없이 SNS를 정복한 ‘그 음식점’의 ‘그 요리’를 만들어보려고 합니다!   감자 크림 카레 만들기   어느 날부터인가 친구들의 SNS에 하나둘씩 올라오던 크림 카레 우동. 포실포실한 크림 속에 노란 카레가 어찌나 맛있어 보이던지요. 검색 끝에 강남에 오리지널 음식점이 있다는 소식을 듣고 도전을 해보려 했으나, 그곳에 갔었던 후배에게 전해 들은 비보는 '기다리는데..

먹어봤다고 자랑! 해외에서 맛본 맛있는 세계맥주 시음 후기

세계보건기구(WHO)에서 발표한 ‘2014년 알코올 및 건강 세계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알코올 소비량은 세계 15위로 아시아에서 1위를 차지한다고 합니다. 전 세계 15세 이상 인구 1인당 연간 알코올 소비량이 6.2리터인데, 우리나라는 이 수치의 두 배에 해당하는 12.3리터를 소비한다고요. 한 달에 약 1리터를 마시는 셈인데, 아니! 어떻게 그렇게 먹을 수가 있죠? MBC 캡처 1리터면 기껏 해봤자 500cc 생맥주 두 잔인데, 제 기준으로는 도저히 이해할 수 없단 말이죠. 자랑은 아니지만, 저는 술을 참 좋아합니다. 잘 마신다거나 많이 마시는 편은 결코 아니지만 즐겨 마시는 것 같기는 합니다. 특히 맥주를요. 소주는 독해서 싫고, 막걸리는 뒤끝이 심해서 싫은데(그런데 요즘은 막걸리가 그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