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체

'서체' 검색결과 (82건)

우아하고 세련된 느낌의 고전 활자체, 가라몬드(Garamond)

오늘은 수천 종이 넘는 로마 글꼴의 서체 중 올드스타일의 대표적인 서체로 불리는 가라몬드(Garamond)에 대해서 심층적으로 알아보는 시간을 가지려고 합니다. 올드스타일과 가라몬드체의 기원 클로드 가라몬드(Claude Garamond) / 출처: RIT Libraries 올드 스타일(Old Style)은 글꼴의 가로획과 세로획의 굵기 대비가 적고 브래킷세리프(가로획과 세로획의 연결 부위가 자연스럽게 곡선으로 연결된 형태의 세리프)를 가진 형태를 말합니다. 가라몬드체는 제작자의 이름을 붙인 최초의 활자체입니다. 많이 들어보셨을 클로드 가라몬드(Claude Garamond, 1480~1561)가 그 이름의 주인공이죠. 16세기 초 프랑스 파리에서 활동한 활자 조각가입니다. ※ '가라몬드', 혹은 '가라몽'..

수지의 입술을 촉촉하게, 더페이스샵의 무료폰트 ‘잉크립퀴드체’ 제작후기

안녕하세요. 윤디자인연구소의 서체디자이너 박수진입니다. 올해부터 새로운 필진으로 합류하게 되었는데요, 앞으로 재미있고 소소한 이야기를 들려드릴게요. 오늘은 출시 된지 한 달도 안된 신상!! 더페이스샵(The Faceshop)의 ‘잉크립퀴드체’ 프로젝트를 여러분께 소개합니다.^^ 잉크로 물들인듯! 잉크립퀴드 CF / 출처: 더페이스샵 유투브 제품에 대한 브랜드 전용서체 기존의 전용서체개발은 기업의 전용서체 즉, 기업이 전체적으로 가지고 있는 이미지에 맞게 개발이 되는 경우가 많은데요, ‘잉크립퀴드체’는 기존의 전용서체와는 다르게 한가지 제품에 대한 브랜드 전용서체 개발이 이루어진 서체랍니다. 또한 기획단계부터 제품 구매자에게 해당 전용서체를 제공하는 프로모션을 기획하여 만든 서체랍니다. 제품의 콘셉트에 맞..

두 남자가 폰트를 만드는 방법, 뮤어맥닐 스튜디오

여기 두 남자가 있습니다. 폰트를 만드는 두 명의 영국 아저씨예요. ‘뮤어맥닐(Muirmcneil)’이라는 스튜디오를 함께 경영하며, 독특한 접근법으로 새로운 형태의 폰트를 만들고 있습니다. 폰트의 형태도 재미있지만, 시스템이 흥미롭습니다. 엄격한 그리드에 의한 기하학의 변주, 패밀리로의 확장성이 풍부한 서체입니다. 그들이 만든 ‘Threesix’ 폰트를 소개할게요. 뮤어맥닐을 소개합니다!! ‘뮤어맥닐’은 해미쉬 뮤어(Hamish Muir)와 폴 맥닐(Paul Mcneil)에 의해 2010년에 설립되었습니다. 런던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뮤어맥닐은 파라메트릭(Parametric) 디자인 시스템에 의한 탐험과 시각 커뮤니케이션 문제 해결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그 결과물로 폰트를 만들고 있는 것이죠. 파라메트릭..

[세미나후기] 더티&강쇼 시즌2 : 그래픽 디자이너 조현의 ‘일상을 관찰하며 얻는 디자이너의 영감’

지난 한 해 디자인에 대한 다양한 접근을 시도했던 세미나 가 더욱 강력해진 디자인 토크쇼 시즌2로 돌아왔습니다. 지난 3월 20일(금) 오후 7시, 합정동에 위치한 ‘폼텍 웍스홀’에서 그 첫 테이프를 끊었는데요, S/O Project의 조현 대표를 통해 일상적인 것에서 영감을 받아 아름다운 작품을 만들어 내는 방법에 대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그 생생한 현장을 지금 여러분께 공개합니다! ▶ [세미나] 더티&강쇼 시즌 2: 제1회 S/O PROJECT 조현의 ‘일상적인 일’ 소개 글 (바로 가기) ▶ S/O Project 조현 대표 인터뷰 (바로 가기) [좌] 조현 대표, [우] 진행자 강구룡 강연, 토크쇼, 전시가 어우러진 시즌2 이번 시즌2에서는 강연, 토크쇼, 전시 등 다양한 형태로 참가자들..

쓰임에 최적화 된 보령제약 전용서체 ‘BR보령체’ 제작후기

보령제약 전용서체 프로젝트는 기존의 여타 프로젝트보다도 호흡이 긴 프로젝트였습니다. 2014년의 시작과 끝을 함께했으니 말이죠. 그래서인지 최종 납품을 하고 난 뒤의 뿌듯함과 동시에 후련함이 컸던 것 같아요. 보령제약 전용서체는 제목용 2종, 본문용 2종으로 총 4종으로 구성되는데요, 제목용보다도 본문용에 조금 더 집중해서 작업을 진행했습니다. 그 이유는 후에 의약품의 패키지에도 적용 될 수 있는 상황까지 고려하였기 때문이에요. 의약품 포장의 가독성을 고려하여 제작 일반의약품 포장에 기재된 용법·주의사항 등의 글자 크기가 너무 작아 40대 이상에선 가독성이 떨어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대한보건연구 학회지 ‘대한보건연구’에 13일 공개된 보고서 ‘일반의약품 포장 기재사항의 글자 크기별 가독성’을 보면 40대..

폰트디자이너가 들려주는 KB국민카드 전용서체 이야기

안녕하세요. 폰트디자이너 한선주입니다. 지난 시간까지 기업의 전용서체에 관한 이야기를 들려드렸는데요, 전용서체는 기업의 분석과 요구, 방향을 담아 디자인으로 풀어내야 하기 때문에 그 과정도 쉽지만은 않은 작업이랍니다. 이번에 포스팅 할 전용서체는 ‘KB국민카드 전용서체’입니다. 아직까지 잘 알려지거나 사용이 많이 되지 않고 있어서, 낯선 느낌으로 다가갈 것 같단 생각이 드네요. 디자인 시안부터 제작 과정까지 상당히 오랜 시간 정성 들여 만들어진 ‘KB국민카드 전용서체’에 대해 함께 살펴볼까요~? ^^ 총 7종의 패밀리로 구성된, KB국민카드 전용서체 KB국민카드 전용서체 시안작업 KB국민카드의 경우 영문 디자인을 먼저 진행했으며, 영문 개발 후 한글을 진행했습니다. 영문 디자인이 결정되기까지 수십 가지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