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은 보통 길을 걸을 때 무엇을 보면서 걷나요? 저는 걸음이 빠른 편인데, 양옆을 살피지 않고 그저 ‘앞’만 보고 걸어가곤 합니다. (그래서 사람들이 저를 피해 홍해처럼 갈라질 때도 있지요 ^^;) 그러나 새로운 곳을 가거나 동행인이 있을 때, 혹은 아무런 목적지 없이 한량처럼 걸어 다닐 때는 찬찬히 걸으며 주변을 살피기도 하지요. 사람들이나 먼 하늘을, 또는 주변 풍경을 보기도 합니다. 그런데 직업은 못 속이는지, 주변 풍경 중에서 주로 글자들이 눈에 들어오곤 합니다. 작년 겨울, 친구네 회사 앞으로 놀러 가서 친구를 기다리며 주변을 둘러보고 있는데 무언가 낯설지만 신선한 이미지가 제 눈에 포착됐습니다! 제 시선을 붙잡은 그것은 과연 무엇이었을까요? 작년 겨울, 주변을 두리번거리던 필자의 눈에 들어..
아침 출근길, 급한 마음에 부랴부랴 집을 나섭니다. 눈썹이 휘날리도록 뛰어 겨우 사무실 입구에 도착했어요. 13초만 지나면 지각! 마침 앞서 가던 김 대리님이 눈에 보이네요. 한달음에 뛰어 문 앞에 도착했는데, 아뿔싸! 눈앞에서 ‘쿵’하고 닫히는 문, 이럴 땐 김 대리님이 그저 야속하기만 합니다. 대리님~ 저 못 보셨나요? 사무실이나 카페, 공공장소 등에서 문을 여닫고 갈 때, 뒤에 누가 오든 상관없이 그냥 가는 사람들을 종종 볼 수 있습니다. 뒷사람을 위해 문을 잡고 3초만 기다려준다면 서로 웃을 수 있을 텐데 말이죠. 이처럼 사람들의 작은 배려를 통해 서로 소통하는 문화를 만들고자 공공소통문화 프로젝트 ‘라우드(LOUD)’는 여러 가지 캠페인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라우드가 제안하는 생활 속 작은 아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