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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검색결과 (3건)

움직이는 타이포그래피 영상 소개, <보고 듣고 읽는 한글>

날씨가 엄청나게 춥네요. 모두 따뜻하게 입으시고 감기 조심하세요~ 오늘은 실험적인 한글 디자인 작업물을 하나 소개해 드릴까 해요. 바로 하나미(hanami) 작가의 인데요, 영상에 들어간 애니메이션은 정지연 작가가 작업했네요. 이 영상은 한국어의 의성어나 의태어 단어들을 한글로 표현할 때 글자의 형태나 자소의 조합에 변화를 주어 글자 자체에서 움직임과 소리가 느껴지게 한 작품입니다. 먼저 풀영상을 보겠습니다. 그리고 한 장면 한 장면, 제 느낌을 설명해드릴게요~ 보고 듣고 읽는 한글 2, hanami, 애니메이션: 정지연(출처 바로 가기) 한글에 움직임을 더하다. 마치 동화에서 나오는 어구와 어절들을 이용해서 타이포그래피작업물을 만들어 낸 듯합니다. 이응받침을 여러 개 뭉침으로써 글자 자체가 구름이 되었..

작은 실천으로 큰 변화를 만들다, ‘라우드(LOUD) 프로젝트’

아침 출근길, 급한 마음에 부랴부랴 집을 나섭니다. 눈썹이 휘날리도록 뛰어 겨우 사무실 입구에 도착했어요. 13초만 지나면 지각! 마침 앞서 가던 김 대리님이 눈에 보이네요. 한달음에 뛰어 문 앞에 도착했는데, 아뿔싸! 눈앞에서 ‘쿵’하고 닫히는 문, 이럴 땐 김 대리님이 그저 야속하기만 합니다. 대리님~ 저 못 보셨나요? 사무실이나 카페, 공공장소 등에서 문을 여닫고 갈 때, 뒤에 누가 오든 상관없이 그냥 가는 사람들을 종종 볼 수 있습니다. 뒷사람을 위해 문을 잡고 3초만 기다려준다면 서로 웃을 수 있을 텐데 말이죠. 이처럼 사람들의 작은 배려를 통해 서로 소통하는 문화를 만들고자 공공소통문화 프로젝트 ‘라우드(LOUD)’는 여러 가지 캠페인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라우드가 제안하는 생활 속 작은 아이..

영상으로 확인하는 우리 곁의 활판인쇄(letterpress)

‘활판인쇄’라 하면 왠지 두 손을 모으고 공손한 태도를 취하게 됩니다. 대단히 엄숙하고 고전적인 느낌이랄까요. 저만의 편견인지는 모르겠으나, 납활자로 인쇄물을 찍어낸다는 작업이 30대 초반에 불과한 일개 회사원에게는 감히 범접할 수 없을 ‘장인의 영역’처럼 다가옵니다. 몇 해 전, 국내 유일의 활판인쇄소라는 파주 활판공방을 취재했을 때에도 줄곧 경직돼 있었던 듯합니다. 특히 이곳 대표님으로부터 활판인쇄 과정에 대한 설명을 듣는 동안에는 줄곧 부동자세였습니다. 활판공방 취재는 저로서는 매우 진지하게 임할 수밖에 없었던 일과였고, 활판인쇄라는 영역을 실체적 질감으로 느낀 첫 경험이기도 했습니다. 그래서인지 활판인쇄에 대한 저 나름의 인상은 마치 증조부나 고조부를 떠올리는 듯하게 되어버린 것 같습니다. 활판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