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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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의 온기가 따뜻했던, 영주 무섬마을 여행기

주말에는 조금 포근해지는 듯하더니, 다시 날씨가 쌀쌀해지기 시작했어요. 이런 날은 뜨끈한 온돌방 이불 속에서 군고구마와 귤 한 소쿠리 까먹으면 천국이 따로 없을 텐데 말이죠. 문득, 가을 초입에 다녀온 무섬마을이 떠오릅니다. ‘물 위에 떠있는 섬’ 무섬마을은 동네의 유일한 외나무다리를 통해 세상과 소통하는 마을입니다. 옛날에는 꽃가마 타고 시집 갈 때, 상여로 나갈 때 딱 두 번만 외나무다리를 밟을 수 있었다고 해요. 드라마 와 의 촬영지이자, 조지훈 시인이 장가오기도 한 곳. 하지만 이런 유명세보다 사람들의 체온이 더 오랫동안 기억에 남는 곳. 무섬마을에서의 하룻밤은 그 어느 때보다 더없이 따뜻했습니다. 금강산도 식후경, 무섬마을로 가는 길 서울에서 버스로 약 두 시간 반. 영주터미널에 내려서 무섬마을..